재한 조선족사회에 변화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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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0-02-11 09:27|본문
40만명 재한 조선족사회에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다. 이런 변화에 대한 평가가 희비반반으로 엇갈린다.
변화1: 각종 단체 '우후죽순' 재한 조선족교류 추진
현재 재한 조선족단체는 약 10여개에 달한다. 대표적인 단체는 귀한동포련합총회(회장대행 최길도), 재한동포련합총회(회장 김숙자, 녀), 재한조선족대학생네트워크(회장 박호, 서울대 박사생), 한마음협회(회장 리림빈, 41세, 흑룡강성 밀산시 출신), 재한조선족련합회(회장 유봉순, 녀), 서울다문화교육원(원장 김청호, 55세, 흑룡강 밀산 공무원 출신), 재한중국동포축구련합회(회장 리상철,연변출신), 재한중국동포배구협회(회장 지태림, 연변 출신), 영등포자률 방범대 등이 있다.
한마음협회는 현재 회원이 200여명 되는데 자원봉사 등 활동을 가장 많이 하는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설립된 다문화교육원(150평방미터)은 설후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교육원은 한국문화, 력사강좌를 진행하고 한국 광신대학 교수를 초빙하여 심리고충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런 각종 협회는 재한 조선족의 권익을 수호하고 재한 조선족들의 자질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변화 2: 귀가 이후 귀농 준비하는 재한조선족 늘어
재한 조선족들가운데서 귀가이후 귀농준비에 열을 올리는 조선족들이 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농업기술자 모임(대표 김일, 46세, 연변 훈춘 출신)은 한국 전국농업기술자협회(회장 윤천영)가 지난해 두차례 조직한 강습반 참석자들을 주최로 농업기술자모임을 구성했는데 현재 회원이 60여명에 달한다. 김일씨는 재한동포귀농 모임으로 이름을 변경하여 귀가 이후 귀농준비의 취지를 확고하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원들이 한달에 한번씩 모임을 가지며 '귀농'소책자도 만들어 귀농희망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연변 왕청현 출신 리모씨(남, 50세)는 한국 입국전 중국에서 오미자농사를 했는데 실패했다. 그는 한국 체류기간 오미자기술을 배워 귀가후 계속 오미자농사를 할 목적으로 협회의 도움으로 한국 오미자농장을 선택하여 지난해 봄부터 주일마다 휴식일에 오미자농장에 가서 무료로 일하며 기술을 배운다.
한국 전국농업기술자협회는 4월말에 재한조선족과 중국 조선족을 초청하여 농업기술 강습반을 조직, 한국 농가견학도 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