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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취자들 H-2에 웃고 C-3에 울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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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0-11-1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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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들이 많이 살고있는 한국서울 대림동 일각

 

지난 9월28일에 있는 한국어능력시험 전산추첨에서 탈락한 방취제 대기자에 대해 한국 법무부는 13회, 14회, 15회 시험 합격자에게는 2010년 10월 21부터 2010년 12월 31일까지, 16회 한국어시험 합격자에게는 2011년 1월 1일부터 6월 30까지(6개월) 단기종합(C-3) 사증을 발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추첨에 당첨된 사람들은 H-2비자로 바로 한국에 입국하여 취직할수 있게 되였으나 탈락한 사람들은 C-3비자를 통한 한국입국후 또다시 기술연수라는 제2차 관문을 통과하고나서야 H-2비자로 변경할수 있어 적지 않은 방취자들이 H-2에 웃고 C-3에 울어야 하는 등 엇갈린 운명에 희비가 교차하고있다.

한국법무부가 지난 4월 20일부터 취업준비 또는 기술연수 등을 위해 한국입국을 원하는 방취제 대기자들에 대하여 C-3비자를 내주기 시작한후 지금까지 이미 2만명이상 방취제 대기자들이 C-3비자 받고 한국에 나갔다.

금년 년말에 이어 명년 6월말까지 C-3비자를 통해 한국에 입국할 방취제 대기자들은 2만 3000명에 달할것으로 추정되고있다.

C-3비자 출국자들은 한국에 간후 취업활동은 불가하지만 기술연수관리단에서 인정한 연수과정을 시작하면 바로 D-4비자로 자격이 변경될수 있으며 6개월간 연수후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12개월 기술연수과정을 수료하면 추첨이 필요없이 방문취업 H-2비자를 받을수있게 된다.

C-3비자로 한국에 가 반드시 겪어야 할 기술연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있는 가운데 요즘들어 한국의 적잖은 취업 기술연수생 모집이 현지화 되고있다.

적잖은 한국의 취업기술 연수단체나 업체들이 직접 현지에 찾아와 C-3비자 출국동포 한국기술교육관련 정책설명회를 소집하면서 C-3비자 출국인원들에 러브콜을 던지고있다.

지난 10월 22일, 한국직업전문학교협회와 한국산업연수원 청주능력개발원의 관계자들도 연길에서 《C-3비자출국동포 한국기술교육관련 정책설명회》를 소집하고 C-3비자출국동포들의 한국내 연수교육은 물론 비자변경과 취업에 대해 일괄봉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직업전문학교협회 김윤세회장에 따르면 현재 C-3비자 소지자들이 한국에서 선택할수 있는 직업훈련 및 연수기관은 전국적으로 127개 기관이 있는데 그중 100개는 사설직업훈련 연수시설들이고 나머지 27개가 전문적인 직업훈련시설들이다.

사설직업훈련연수시설들은 용접, 미용 등 단일직종교육이 많은 반면 전문직업훈련학교들의 경우 다양한 직종을 선택하고 교육받을수 있는 선택성과 교육내용의 질과 량에 차이가 있다.

한국산업연수원 청주능력개발원 같은 전문직업훈련기관의 경우 전자, 정보통신, 인쇄출판, 건설기계운전, 헤어미용 등 다양한 교육분야에 연수와 함께 지역전자 제조업체에 취업을 알선하는 등 봉사가 뒤따른다는 설명이다.

한중상보 사장이며 12년 법무부출입기자를 맡은적 있는 이영한씨는 《H-2는 지고 C-3은 뜨는 시대가 오고있다》면서 H-2비자로 한국에 입국한 조선족들은 입국후 바로 취업할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녀자는 식당업종에서 홀서빙이나 주방보조 등 일을 많이 하고 남자들은 일당을 뛰거나 건설현장에서 용역을 뛰는 등 남녀 모두 단순로무직에 대부분 종사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나 C-3비자로 입국한 조선족들은 한국에서 선진적인 전문기술들을 연수하고 또 해당업종에 취직할수 있기 때문에 단순로무직에 종사하는 H-2비자인들보다 향후 한국사회가 더 선호하고 환영하는 기술인력으로 거듭날수 있다고 했다. 또 귀국후에도 해당 연수기술을 리용한 창업이나 취업도 가능해 지속적인 연수혜택이 있을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H-2비자가 아닌 C-3비자로 한국에 입국한 사람들의 생각은 이와는 다르다.

한국에서 선진적인 전문기술을 연수한다고해도 연수목적이 해당업종에 취직하기 위함이 아닌 단지 장기체류 목적의 H-2비자로 변경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기때문이다. 즉 한국에서의 장기체류목적으로 울며겨자먹기로 팔자에도 없는 기술연수에 참가한다는 사람들이 많다.

지난 10월말C-3비자로 한국에 나갔던 화룡시 서성진의 허모씨는 기술연수를 시작했다가 H-2비자에 당첨되였다는 소식이 오자 인차 연수를 포기하고 고향에 돌아와 H-2비자 변경신청을 했다.

왕복려비도 만만치 않았지만 한국에서C-3비자연수는 돈만 랑비하는 형식상의 연수일뿐 향후 한국취업에서 별로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판단했기때문이라고 한다. 허모씨에 따르면 많은C-3비자출국자들이 한국에서 기술연수기관에 기술연수를 신청하고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 연수를 받고있는데 대부분이 기술연수기능장악보다는 장기적인 한국취업활동이 가능한 H-2비자변경이 주목적이라고 한다.

이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한국에 나가서 바로 취직해서 돈벌수있는 H-2비자가 좋은것이지 반드시 연수라는 절차를 밟게 만들고 돈도 정력도 팔아야지만 H-2비자로 변경될수있는 C-3비자에 거부감을 느끼고있다.

방문취업제 H-2비자 발급이 제한적인 추첨의 형식으로 진행되고 또 한국정부의C-3비자 등 특정비자발급문턱이 날이 갈수록 낮아짐에 따라 향후 약 10만명에 달하는 중국조선족들이 C-3비자를 통한 한국행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뜨고있는 C-3비자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적절한 비자신청 및 실질적인 출국연수대응이 필수적인 시점에서 과연 방취자들이 H-2에 웃고 C-3에 울어야 하는지 사색을 굴려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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