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조선족 민속은 서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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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3-03 15:23|본문
중국조선족 민속은 서민적이다
민속은 지혜의 결정 민족정신의 체현
우리 민족이 백의 민족으로 노늘까지 존재할수 있는 까닭은 바로 우리에게 전통문화가 있기 때문이다. 전통문화는 한민족의 신분증과 같은 것이며 전통문화의 일종인 민속은 특히 그 민족 지혜의 결정이고 민족정신의 구체적인 체현이라 할수 있다.
7월 중국연변조선족민속문화관광박람회가 개최되면서 요즘만큼 우리에게 우리민속 역할의 절박성이 강조된 때는 없을 것이다. 하다면 우리 중국조선족 특히 연변조선족의 민속특징은 도대체 어떤 양상일까? 연변대학교수, 연변조선족민속학회 허휘훈회장의 일가견을 들어본다.
조선족 민속은 조선반도의 민속전통을 토대로 하고 그것을 중국에서의 생활에 알맞게 변이시킨 동시에 또 거기에 기타민족의 생활문화도 가미하여 이루어 졌으며 자체의 뚜렷한 특성을 갖고 있다.
조선족민속은 그 주체의 대다수가 평민들이기에 간단하면서도 소박한 평민성을 많이 보이고 있다. 또한 여러민족 민속문화간의 상호 영향속에서 겸용성과 복합성도 나타내고 있으며 그리고 연변지역과 목단강지역의 함경도풍속, 료녕성일대의 평안도풍속, 흑룡강성과 길림성을 포함한 송화강류역의 경상도풍속 등으로 특징지어지는 지역성도 잘 보여준다.
이를테면 중국조선족의 음식풍속은 대중성, 실효성을 중시하는것이 특징으로서 음식의 모양새나 품위보다는 보기에 수수해도 맛과 근기가 좋은 음식들이 적지않다. 또한 물만두와 양고기꼬치를 비롯해 타민족의 음식도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오락풍속에서 연변조선족은 장소나 신분의 높낮은 그리고 남녀로소에 구애됨이 없이 결혼잔치나 환갑잔치, 명절 혹은 야외모임장소에서 흥이나면 오락판을 벌이고 함께 즐긴다. 소박함의 이것이 바로 이곳 우리의 삶의 자세이다. 어쩌면 민족문화의 가장 깊은 뿌리가 이 소박성에 있는지도 모른다. 또한 결혼식때 신랑, 신부의 큰상받기는 우리 연변지역에만 있는 풍속이다. 이런 중국조선족민속의 특징을 평민성, 지역성, 복합성으로 일괄하는 허휘훈회장은 그 문화적 근원에 대해 아래와 같이 분석하고 있다.
중국조선족의 선조들은 대부분 조선사회의 최하층에서 어렵게 살아온 서민들의 후손들로서 역경속에서 자신들의 실정에 알맞는 서민식 생활범절로 인생을 밝게 살기에 노력했다. 이들 선조들은 중국천입시 서민식생활풍속을 중국에 갖고 들어왔으며 그것이 중국조선족민속문화의 기본바탕으로 되였다. 따라서 이 서민풍속은 해방후에도 줄곧 중국조선족민속의 주도적인 전통으로 되여왔다. 이들은 조선반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는 달리 중국이라는 대국에 자치민족으로 살면서 보다 드넓은 흉금으로 남북의 민족적인것들을 모두 포섭하여 받아들여 범민족적인 동질성을 확보하면서 또 중국소수민족이라는 특수한 현실적 상황에 알맞는 자기적인 생활특색도 이룩하였다.
민속은 과거로 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미래에도 민족의 일상생활문화에서 밑바탕이 되고 강한 활력이 되여 항상 새로운 의의를 발휘할수 있는 문화이다. 금년 6원, 조선족의 농악무, 널뛰기, 그네뛰기가 중국 제1기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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