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네트웨크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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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3-05 16:16|본문
21세기의 문턱을 들어서면서부터 우리민족에게는 그 어느 민족보다도 더욱 무거운 역사적인 과제가 차려졌는데 그것이 곧바로 우리민족에게 끝없는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 남북한의 분열을 매듭짓고 새로운 자세로 세계화의 조류와 합류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민족이 아직까지도 분열이라는 비극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한민족공동체의 형성을 논의하는 것이 시기상조가 아닌지 하는 의문도 있다, 하지만 약소민족으로서 세계화 조류속에서의 위치를 확보하고 나아가서 세계와 운명공동체를 형성한다는 취지에서 보면 그 의의는 의심할 수 없다고 생각된다.
한민족공동체의 구상에는 우리민족을 세계에서의 강대 민족으로 부상시키고 경제적이고 문화적인 무궁한 발전을 꾀하는 의지가 다분히 담겨 있다. 그런데 이러한 민족공동체에 대한 구상이 어떠한 시각으로 이루어졌으며 또 어떠한 전략적인 목표를 내재하고 있는가 하는데는 커다란 차이점이 존재하며 또 실천과정에서의 부동한 효과를 나타내게 될 것이다. 즉 한민족공동체에 대한 논의의 전제는 방법론적인 시각에서 그 목표에 대한 설정과 전략에 대한 이론적인 정립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지금 많은 학자들의 한민족공동체에 대한 의논은 세계화를 지향하고 한민족의 미래를 세계운명공동체의 형성과 밀접히 연결시키는 측면에서의 목표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으며 전략적인 시각도 많이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진행된 한민족공동체에 대한 연구에는 두 개의 뚜렷한 문제점이 존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첫째, 많은 연구결과에는 한민족공동체를 세계화를 지향하는 한민족 미래의 전략으로 서술하고 있으나 실지로 극단적인 민족주의적이고 혈연주의적인 색채가 여전히 농후하며 또 모국중심주의적인 인식이 깊이 깔려있다.
한림대 성경룡교수는 한민족네트워크공동체 건설에 대한 지금까지의 시각을 ` ①한반도 중심 사고:해외 한민족의 중요성, 인권, 안전, 복지, 활용가능성 무시, ②국가중심 사고:기업, 종교단체, NGO,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무시,③목적론적 사고:국가안보와 통일을 전제한 교류협력 모델, 통일모델 모색, ④혈연중심 사고:민족개념을 규정할 때 문화적 요소(언어, 관습 등)와 보편적 요소(시민권)을 도외시하고 과도하게 혈연중심적으로 접근` 등 네 개 측면으로 개괄하고 있다. 여기에서 주목되는 것은 첫 번째와! 네 번째 시각이다. 한민족공동체의 이해에 있어서 극단적인 민족주의적이고 혈연주의적인 경향의 뚜렷한 표징은 한민족문화의 단일화를 추구하는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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