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족의 미래에 대한 사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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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3-05 17:02|본문
중국 조선족의 미래에 대한 사고
——— 김병호(중앙민족대학 민족학 교수)
——— 김병호(중앙민족대학 민족학 교수)
첫째, 조선족마을을 기반으로 하고 도시의 새로운 조선족집거를 중점으로 하는 조선족거주지 건설을 다그쳐야 한다.
제일 긴박한것은 조선족 중심촌 건설을 다그쳐야 한다. 지리 위치가 좋고 교통이 편리하고 경제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조선족인구가 많은 촌을 중심촌으로 하여 인구류동이 많은 주변의 조선족 촌들을 합병하는것이다. 이는 조선족농촌의 경제발전에 유리하고 조선족 교육발전과 문화보존에도 유리한것이다. 이러한 중심촌은 원래 조선족마을의 단일한 벼농사에서 벗어나 농공상 일체화한 집거구로 탈바꿈하여야 한다.
그리고 도시를 중심으로, 조선족들의 새로운 분포지역에 조선족타운 건설에 신경을 써야 할것이다. 심양시의 서탑, 북경시의 왕징, 청도시의 이촌 등에 코리아 타운이 생겨졌지만 이것은 한국인들이 거주하면서 생긴것이고 조선족이 거기에 끼어들었을 뿐이지 조선족자신으로 만들어진 도시 집거지역은 아직 형성되지 못하였다고 본다. 한국인 거주지역과 합쳐서 조선족거주지역을 만들어가는것도 좋겠지만 조선족의 특성을 띠여야 조선족의 새로운 집거구라고 할수 있지 않겠는가?!
조선족충심촌이 건설되면 조선족이 다른 민족과 통혼하는 문제도 많이 해결될것이다. 조선족인구의 대량 유동에는 조선족처녀들이 적지않은 수를 차지한다. 도시로 진출한 처녀들 중 일부는 한족과 사귀여 결혼하였다. 농촌에 남아 있는 총각들 중 일부는 대상자를 찾지 못하여 로총각이 되여 있거나 일부는 한족처녀와 결혼하였다. 민족 통혼은 다민족국가에서 민족관계의 화합에서 나타나는 필연적인 현상이다. 현재 조선족 젊은이들의 다른 민족과의 통혼은 환경과 조건에 의하여 생기게 된 현상이다. 이에 대한 대응방책은 조선족 중심촌 건설을 잘하여 조선족처녀총각들이 농촌에서도 자기들의 꿈을 실현할수 있도록 하는것이다. 조선족 중심촌의 번영은 외지로 일하러 간 처녀들도 되돌아오게 할수도 있는것이다.
둘째, 조선족교육의 질을 강화하고 이중 언어, 문화교육에 중시하여야 한다.
조선족교육은 지식을 배워 자질을 높이는 필연적 도경(途經)이고 민족정신을 전수(傳授)할수 있는 절로의 도경이며 이중 언어, 문화능력을 키워 다민족국가에서 실제 실력을 키우는 중요한 도경이다.
조선족교육의 많은 문제점에 대비하여 조선족교육의 발전에서 먼저 조선족학교의 교수 질을 높여 절대다수가 조선족 학교에 다니게 하는것이다. 또 기숙제의 조선족중, 소학교를 꾸려 조선족(학령)아동들이 모두 조선족학교에 다닐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는것이다.
다음, 교학과정에 과학지식 외에 조선민족의 력사, 문화 등을 가르침으로서 민족의식을 싹틔우고 각성시켜야 한다. 이것이 민족정신을 전수하는 중요내용인것이다.
또한 조선족이 중국의 다민족국가에서 생활하고 한족이 중국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며 한어가 국가에서 정한 표준어(普通話)이므로 조선족학생들에게 반드시 이중 언어, 문화교육을 진행하여 조선족학생들이 중국환경에 적응할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여야 한다.
셋째, 조선족인구감소문제를 착실히 연구하고 타당한 방책을 취하여야 한다.
가) 착실히 실제조사를 거쳐 직접 정확한 자료와 수를 파악하여야 한다. 착실한 연구를 위하여 확실한 실제 조사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 6년간 흑룡강성, 료녕성의 상황 변화에 대해서도 실제조사를 거쳐 정확한 수를 장악하는것이 필요하다.
나) 조선족 인구문제 연구기관을 설립하여야 한다. 조선족 학자들 중에 전공이 인구학인 학자는 거의 없다. 조선족 연구을 주 전공으로 하는 전문 학자도 별로 많지 않다. 많은 학자들은 민족에 대한 량심과 책임에서 이 문제에 주의를 돌리고 진지하게 연구하고 있는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제일 상책은 중앙민족대학교이나 연변대학교, 혹은 연변자치주 정부 산하에 조선족인구문제를 연구하는 기구를 설립하여 연구력량을 조합하여 깊은 연구를 하는 것이다. 조선족인구 마이너스 증장 등에 대한 투철한 연구가 있어야만 이에 기초한 대응책을 마련할수 있는것이다.
다) 조선족 인구문제 대책 민간단체를 설립하여야 한다. 조선족의 인구문제 해결은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에서만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이는 우리 조선족 전체가 관심을 돌려야 하고 방법을 대여 해결하여야 할 문제이다. 그러므로 정부에서 해결책을 마련하는것과 평행되게 조선족 민간에서 “조선족인구장성기금회”, “조선족인구문제연구회” 등 민간단체를 설립하여 조선족인구 마이너스 증장 해결과 관련되는 일들을 하여야 할것이다.
라) 조선족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연변과 길림성, 흑용강성, 료녕성의 정부기관에서 조선족인구 마이너스 증장문제에 중시를 돌리고 상응되는 정책 조치를 마련하도록 추진하여야 한다.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이미 이와 관련된 조례를 토론하고 있다. 이를 지방의 법률로 될수 있게끔 추진하여야 한다. 동시에 흑룡강성, 길림성, 료녕성의 성정부차원에서 조선족인구문제해결 방책에 관한 정책, 법규, 지방 법률을 내 놓을수 있도록 추진하여야 한다.
넷째,조선족 신문, 매체들의 역할을 강화해야한다.
조선족 신문, 매체들의 역할을 살려 조선족 관련 일들을 호소하고 홍보하고 민족정신을 고양하는 역할을 잘 하도록 해야 한다. 중국의 조선족은 통일된 종교가 없다. 동북3성의 조선족은 행정적으로 각성의 관할하에 있으며 다른 지역 조선족의 지배나 령도를 운운할수 없는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문, 매체 역시 지방소속이지만 신문, 매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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