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상반기 사증발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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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2-01-17 01:55|본문
2012년 상반기 기술교육당첨자들에 대한 사증발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중국 당지 요녕일보에 따르면 기자가 선양한국총영사관을 찾았을 때 관저 앞에는 순서를 기다리는 당첨자 수십 명이 줄지어있었고 민원실내에도 30여 명이 사증신청수속을 하고 있었다. 밖에서 줄을 선 사람들 가운데는 영하 10도의 추위속에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도 보였지만 “오매에도 바라던 한국행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흥분된 표정이었으며 신청을 마치고 나오는 사람들은 웃음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사증신청 사업은 일사불란하게 진행되고 있었으며 일부에서 예견하던 것처럼 한 번에 몰리여 혼잡을 이루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영사관 모 관계자는 “지난 하루사이 영사관을 찾은 당첨자는 300여명인데 모두 사증신청을 무난하게 마쳤으며 요즘 매일마다 300여명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방금 사증신청을 마치고 민원실을 나선 화룡사람 양모씨는 얼굴에 함박꽃을 피우며 “설 기간 개 한 마리를 잡아놓고 체력을 보충한 후 설이 지나면 바로 출국하겠다”고 했고 목단강사람 최모씨는 “이제 살길이 생겼다”면서 “기술교육을 마친 후 일을 꽝꽝 하여 아들놈 대학공부도 시키고 집이나 한 채 마련해야겠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없지 않았다. 길림사람 이모씨는 “사증신청서를 쓰는 일이 힘들었다”며 “대문 밖에서 20원씩 받고 써주는 사람의 손을 빌릴걸 그랬다”고 했다. 기자가 살펴보니 이씨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신청서를 쓰는 일을 무척 힘들어했으며 "영사관에서 전문 인원을 배치하여 지도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인이 직접 와야 한다”는 규정에 대해서도 다른 의견들이 있었다. 용정에서 왔다는 50대 아줌마는 “대행사에 450원만 주면 해줄 수 있는데 규정 때문에 직접 와야 했다”면서, “수속비 213원에 왕복 차비와 숙식비를 따져보니 대행사에 맡기기보다 돈이 더 들었다”고 했다. 사증을 신청하는 삼촌을 배동해 용정에서 왔다는 30대의 젊은이는 “영사관측에서는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최대한 당첨자들을 배려한 결정이겠지만 대행사에서 대행할 수만 있었다면 돈을 좀더 주더라도 직접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기자가 심양지역 몇몇 대행사 책임자들과 통화해보니 “대행사 전부가 사기단이 아닌데 이번 결정으로 하여 대행사도 손을 털게 됐고 당첨자들도 오히려 더 불편하게 되였다”고 입을 모았다.
“1월에 사증신청을 하기로 되어 있는 사람들은 1월31일까지 신청을 마감해야 하는가?”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어리둥절한 표정들이다. “영사관의 공지를 보면 ‘지정 신청월로부터 2개월 이상 경과 시 신청불가’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2개월 이내에 신청하면 된다는 뜻인가?”고 서로 묻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아무도 확답을 주지 못했다.
또 사증신청을 하는 당첨자 모두가 조선족이고, 이들 중 어떤 이는 한어에 매우 서툰 상황임에도 접수창구의 아가씨가 한어로 질문해 당황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처럼 당첨자들의 사증신청에 여러 가지 불편이 있었지만, 신청자 모두가 밝은 표정이었으며 한껏 기대에 부풀어있었다. 불편사항들을 털어놓으면서도 한국의 재외동포 입국정책이 갈수록 완화 되고 있다는데 대해서는 모두들 반기는 표정이었고 자유왕래의 날이 멀지 않았다는데 대해서도 공감하고 있었다.
사증신청 사업은 일사불란하게 진행되고 있었으며 일부에서 예견하던 것처럼 한 번에 몰리여 혼잡을 이루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영사관 모 관계자는 “지난 하루사이 영사관을 찾은 당첨자는 300여명인데 모두 사증신청을 무난하게 마쳤으며 요즘 매일마다 300여명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방금 사증신청을 마치고 민원실을 나선 화룡사람 양모씨는 얼굴에 함박꽃을 피우며 “설 기간 개 한 마리를 잡아놓고 체력을 보충한 후 설이 지나면 바로 출국하겠다”고 했고 목단강사람 최모씨는 “이제 살길이 생겼다”면서 “기술교육을 마친 후 일을 꽝꽝 하여 아들놈 대학공부도 시키고 집이나 한 채 마련해야겠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없지 않았다. 길림사람 이모씨는 “사증신청서를 쓰는 일이 힘들었다”며 “대문 밖에서 20원씩 받고 써주는 사람의 손을 빌릴걸 그랬다”고 했다. 기자가 살펴보니 이씨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신청서를 쓰는 일을 무척 힘들어했으며 "영사관에서 전문 인원을 배치하여 지도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인이 직접 와야 한다”는 규정에 대해서도 다른 의견들이 있었다. 용정에서 왔다는 50대 아줌마는 “대행사에 450원만 주면 해줄 수 있는데 규정 때문에 직접 와야 했다”면서, “수속비 213원에 왕복 차비와 숙식비를 따져보니 대행사에 맡기기보다 돈이 더 들었다”고 했다. 사증을 신청하는 삼촌을 배동해 용정에서 왔다는 30대의 젊은이는 “영사관측에서는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최대한 당첨자들을 배려한 결정이겠지만 대행사에서 대행할 수만 있었다면 돈을 좀더 주더라도 직접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기자가 심양지역 몇몇 대행사 책임자들과 통화해보니 “대행사 전부가 사기단이 아닌데 이번 결정으로 하여 대행사도 손을 털게 됐고 당첨자들도 오히려 더 불편하게 되였다”고 입을 모았다.
“1월에 사증신청을 하기로 되어 있는 사람들은 1월31일까지 신청을 마감해야 하는가?”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어리둥절한 표정들이다. “영사관의 공지를 보면 ‘지정 신청월로부터 2개월 이상 경과 시 신청불가’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2개월 이내에 신청하면 된다는 뜻인가?”고 서로 묻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아무도 확답을 주지 못했다.
또 사증신청을 하는 당첨자 모두가 조선족이고, 이들 중 어떤 이는 한어에 매우 서툰 상황임에도 접수창구의 아가씨가 한어로 질문해 당황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처럼 당첨자들의 사증신청에 여러 가지 불편이 있었지만, 신청자 모두가 밝은 표정이었으며 한껏 기대에 부풀어있었다. 불편사항들을 털어놓으면서도 한국의 재외동포 입국정책이 갈수록 완화 되고 있다는데 대해서는 모두들 반기는 표정이었고 자유왕래의 날이 멀지 않았다는데 대해서도 공감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