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조선족 '차별철폐' 헌법소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1-08-23 20:05|

본문

<조선족 '차별철폐' 헌법소원>


핵심은 '자유왕래' 보장 요구 
 양태삼 기자 = 조선족(중국동포) 10명이 중국동포의 비자 체류기한을 제한한 출입국관리법이 미국, 일본 동포와 달리 중국동포를 차별하고 헌법상 보장된 평등권에 어긋난다고 주장하며 23일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현행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미국과 일본에 사는 동포는 사증 발급시 한국에 머물 기한을 사실상 제한받지 않지만, 중국동포는 방문취업제에 따라 체류기한을 최장 5년으로 설정해 불평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하지만, 법무부 쪽은 중국 국적의 조선족을 포함해 외국인에게 비자를 발급하는 것은 외교와 연관된 통치행위로 봐야 하는 만큼 헌법소원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단순노무 직종 종사자의 경우 출신국을 막론하고 체류기한 무제한인 동포비자(F4)를 주지 않는 만큼 중국동포만 차별하는 게 아니라고 법무부는 반박하고 있다. 

◇ 방문취업제가 쟁점 

조선족 동포들은 2007년 시행한 방문취업제에 따라 '단순노무' 직종에서 5년까지 한국에 머물며 일할 수 있다. 

하지만 방문취업제 시행 4년째에 접어들며 한국에 머무는 조선족 29만2천명 중 내년에는 7만2천명, 2013년에는 8만4천명, 2014년에는 5만5천명 등 대거 중국으로 돌아가야 할 상황이다. 

이 때문에 방문취업제에 따른 5년 체류기한을 없애거나 재방문을 허용해줘 재미ㆍ재일동포들처럼 한국에 계속 머물며 일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게 이들이 헌법소원을 낸 실질적인 이유다. 

최근 법무부는 자진 출국하는 조선족에 대해 최소 1년의 유예기간을 둔 다음 4년10개월 체류기한의 방문취업 비자를 다시 내주기로 함으로써 조선족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절충안을 마련했다. 

◇ 재외동포법 혜택 보장해야 

법무부가 2003년 불법체류율이 높은 20개 국가로 중국을 포함해 몽골, 네팔,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것도 이번 헌법소원 사태의 빌미가 됐다. 

법무부는 이들 불법체류율이 높은 20개국 출신 동포들에게는 동포비자 신청시 '단순노무'에 종사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입증하는 별도의 첨부서류를 내도록 요구하고 있다. 

재미, 재일동포에게는 따로 이런 서류를 받지 않지만 중국동포에게는 요구하는 만큼 이 점이 불평등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헌법소원을 맡은 김종주 변호사는 "재외동포법에 따른 혜택을 중국동포들이 누리지 못하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면서 "법무부가 불법체류율이 높은 20개국 명단에 중국을 넣어 중국 국적인 조선족들이 동포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혜택을 못받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이어 "비자 발급이 통치권 행위라 할지라도 헌법에 따라, 헌법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이뤄져야 하는 만큼 비자 발급에서 중국동포를 차별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동포들은 이번 헌법소원으로 그간 당한 멸시와 천대로 맺힌 한을 다소나마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날 헌법재판소 앞에 몰려 온 조선족 400명 가운데 한 명인 이덕남(68)씨는 "중국인들의 멸시를 받으면서도 내가 조선 출신임을 잊지 말고 살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자랐는데 한국에 와서 또 천대받고 있다"고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방문취업제로 2005년 한국에 왔다가 2008년 고향인 중국 헤이룽장성에 돌아가 2009년 다시 한국에 온 이씨는 그동안 가사 도우미로 일했다며 중국동포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호소했다. 
0

글로벌한민족 목록

글로벌한민족 목록
외교부, 가수 백청강 ‘제5회 세계한인의 날’ 홍보대사 위촉 인기글 외교통상부는 제5회 ‘세계한인의 날’ 홍보대사로 조선족동포 출신 가수 백청강씨를 위촉키로 결정하고 8월 30일 외교통상부 청사 18층 리셉션홀에서 김성환 장관이 위촉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국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오디션 대회 ‘위대한 탄생’에서 최종 우승함으로써 재외동포사회에서 코리안 드…(2011-09-01 10:31:28)
2011 코윈 29일 울산에서 개막 인기글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민족 여성의 연대강화와 교류 활성화를 위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가 울산에서 개최된다. 여성가족부(장관 백희영)와 울산광역시(시장 박맹우)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4일간 울산 롯데호텔과 현대호텔 등지에서 ‘2011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를 공동개최한다. ‘글로벌 한민족 여성, 그린 코리아를 이끌다!’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 전문분야 국·내외…(2011-09-01 10:28:30)
해외 한인 TV방송인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인기글 미국, 프랑스, 호주, 중국 등 9개국의 해외 동포 TV방송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8월 26일 “24개 해외 한인 TV방송인 대표자들이 참가하는 제1차 해외한인방송인대회를 31일부터 나흘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700만 재외동포들의 눈과 귀 역할을 맡아온 해외한인방송인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대회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방송시장 변화에 따른 재외동포방송 발전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인 TV방송사의 자…(2011-09-01 10:22:28)
재한국제유학생협회 발족 인기글 라춘봉 특파원 = 재한 외국인 유학생 10만명 시대를 대비해 한국내 유학생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한국사회의 융합을 돕기 위한 재한 국제유학생협회가 한국 정계, 문화계, 언론계, 경제계를 비롯한 각계 인사와 재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월 27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여러 나라 외국유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발기하여 각 나라별 회장단을 비롯한 조직체계와 축구단, 야구단, 학술단, 여행단 등 친목동아리 결성, 인터넷 커뮤뉴티 시스템 구축 등 4개월간의 …(2011-09-01 10:19:24)
중국, 훈춘에 '특수경제합작구' 건설 추진 인기글 '초국경 경제협력지구' 구상 현실화 포석인 듯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이 대북 경제협력 창구로 떠오른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 훈춘(琿春)에 '특수경제합작구'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연변자치주가 훈춘을 거점으로 하는 '두만강구역 특수경제합작구' 건설 계획을 마련, 지린(吉林)성을 거쳐 국무원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길림신문이 31일 보도했다.신문은 국무원이 훈춘 특구 건설 계획에 대한 승인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 구상이 이미 중앙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머지않아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문…(2011-09-01 09:23:12)
[열람중]<조선족 '차별철폐' 헌법소원> 인기글 &lt;조선족 '차별철폐' 헌법소원&gt;핵심은 '자유왕래' 보장 요구 양태삼 기자 = 조선족(중국동포) 10명이 중국동포의 비자 체류기한을 제한한 출입국관리법이 미국, 일본 동포와 달리 중국동포를 차별하고 헌법상 보장된 평등권에 어긋난다고 주장하며 23일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현행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미국과 일본에 사는 동포는 사증 발급시 한국에 머물 기한을 사실상 제한받지 않지만, 중국동포는 방문취업제에 따라 체류기한을 최장 5년으로 설정해 불평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이들은 지…(2011-08-23 20:05:36)
방문취업제 동포, 체류만기 전에 출국하면 재입국 보장키로 인기글 법무부(권재진 장관)는 2007년3월 이후 방문취업 비자로 입국하여 국내 체류 중인 중국 및 구소련지역 동포들 중 체류기한(최장 4년 10개월) 만기 도래자가 2012년 1월부터 매월 순차적으로 연간 5만 내지 8만 명씩 발생하게 됨에 따라, 이들 방문취업 동포들은 만기도래 전에 반드시 출국해야 하며, 자진 출국할 경우 출국일 기준 만 55세 미만인 사람은 기본적으로 1년경과 후에(지방 제조업 및 농축수산업 분야 취업자는 6개월) 다시 최장 4년 10개월간의 체류가 가능한 방문취업 사증으로 재…(2011-08-22 10:14:04)
"한국 경제 발전에 묵묵히 기여하는 조선족에 감사해야" 인기글 "한국인들이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한 다른 재외동포에게 고마워하는 것처럼 한국 경제의 어려운 부분을 맡아 묵묵히 일하는 조선족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조선족을 연구하는 일본인 학자 가사이 노부유키(65)씨는 조선족을 멸시하는 한국 사회 분위기에 따끔하게 일침을 놓았다. 치바 슈메이대 경제학 교수로 일하다 퇴직 후 아시아경제문화연구원 수석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이주동포정책연구소와 부경대 등 6개 기관 공동 주최로 20일 부경대에서 열린 한일 공동 국제학술세…(2011-08-22 10:13:01)
캘거리 한인의 날 '축제의 도가니' 인기글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캘거리 ‘한인의 날’ 축제가 밀레니엄 파크에서 동포 5,000여명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제8회 한인의 날 기념식은 제66주년 광복절 행사와 함께 막이 올랐다. 재향군인 부인들이 한국 국기를, 캘거리 주재 한국 참전용사들이 캐나다 국기를 들고 입장함으로써 엄숙한 가운데 행사는 시작됐다.…(2011-08-22 10:10:40)
연변서 두만강 포럼..동북아 협력 모색 인기글 박종국 특파원 = 두만강을 중심으로 동북아시아의 협력과 공존을 모색하기 위한 '2011 두만강 학술 포럼'이 21일 중국 연변(延邊) 조선족자치주 연길(延吉)에서 개최됐다.연변대학 주최로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등 4개국 학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까지 이틀 동안 계속된다.참석자들은 이번 포럼 기간 52편의 주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중국이 두만강 유역을 동북아시아 물류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창지투(長吉圖) 개방 선도구'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협력과 …(2011-08-22 08:45:23)
북한 "라선 투자 외국인 법적 보호" 강조 인기글 박종국 특파원 = 북한이 라선경제무역지대에 투자하는 외국인에 대한 법률적 보호를 강조하고 나섰다.21일 중국 연길(延吉)에서 열린 '두만강 학술 포럼'에서 북한 대표로 참석한 김철웅 김일성종합대학 교수는 '라선경제무역지대에서의 외국투자 보호제도에 관한 고찰'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라선에 투자하는 외국인들이 북한의 법률에 따라 엄격하게 보호받을 것이라고 밝혔다.김 교수는 우선 북한의 헌법은 국가가 장려한 사업에 투자한 외국 투자가들의 재산권을 보장하도록 명시하고 있다고 말했다.2008년에는 외국인…(2011-08-22 08:39:37)
재미한국화가회, ‘한글날 기념 세계미술대전’ 개최 인기글 565돌 한글날을 맞이해 한글의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미술대회가 펼쳐진다. 재미한국화가회는 “11월 20일까지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한글 주제 그림 공모전 ‘2011 한글날 기념 세계미술대전’을 위한 작품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글과 한국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은 세계 각지에…(2011-08-18 10:13:33)
28일부터 동북서 한민족 문화교류 인기글 장백산 비나리 퍼포먼스 등 부대행사도 한국 극단갯돌이 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7일간의 여정으로 중국 동북지역의 연길, 용정, 훈춘, 장백산, 길림 등 중국동포 밀집 5개 지역에서 순회공연을 갖는다. 이번 해외공연은 극단갯돌을 비롯해 사단법인 민족미학연구소, 중국연변대학 예술문화연구소, 중국용정시 …(2011-08-18 10:11:34)
필리핀 한국부인회, 33년만에 사무실 오픈 인기글 필리핀 거주 한국 여성으로 구성된 필리핀 한국부인회가 사무실을 오픈했다. 필리핀 한국부인회(회장 김기인)는 8월 9일 마카티에 위치한 부마빌딩에서 사무실 오픈 행사를 갖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날 김기인 회장은 “부인회 사무실을 오픈함으로 회원들이 원활한 교류를 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으며, 사무실을 적극 활용해 필리핀 한인들에게 봉사하는 부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976년 창립된 필리핀 한국부인회는 33년동안 고정된 장소 없이 여기저기에서 각종 모임을 가졌으나 이번 정식 사…(2011-08-18 10:06:28)
카자흐스탄 고려민족센터, 13일 66주년 광복절 축하 인기글 광복절과 카자흐스탄 독립 20주년을 맞은 문화행사가 알마티 고리끼공원에서 열렸다. 카자흐스탄 고려민족센터는 8월 13일 ‘고려문화의 날 행사’를 갖고 고려인들의 문화를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형은 총영사, 강 게오르기 고려인협회 부회장, 김로만 고려인협회장, 알리아 자꾸꼰냐 카자흐스탄민족협의회장 등을 비롯한 5…(2011-08-18 10:05:09)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2025년 새해 건강복 많이 받으세요 !
延边聖山本草商贸有限公司(연변성산본초상무유한공사)微信 138-4339-0837 카톡전화번호 010-4816-0837
Copyright © 2006 吉ICP备2020005010号 住所 :延吉市北大新城 2号楼3010
企业法人注册号(법인사업자 등록번호):22240000001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