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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탐지기술로 인류의 과학탐구에 '눈'을 달아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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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9-06-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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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격탐지기술로 인류의 과학탐구에 '눈'을 달아주다        

 2019.06.11                                 

새중국이 육성한 조선족원사들-1

 

  중국공정원 조선족 원사 강경산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마이크로파 원격탐지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으로 과학 탐구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놓은 과학자가 있다. 중국 항공기술 발전 력사에서 3대 리정비로 불리우는 인공지구위성, 유인우주항공, 달 탐사 프로젝트에서 모두 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그는 중국 첫 인공지구위성의 연구 제작에 참여했고, 중국 마이크로파 원격탐지기술의 새 시대를 개척, 이 원격탐지기술을 응용해 중국 자연재해 감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중국에서 돌발적 자연재해를 감시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되였다. 그는 또 마이크로파 원격탐지기술의 우주항공 령역에서의 응용을 추진했다. 그는 중국 제1기 달탐사 프로젝트의 부수석 엔지니어 직을 담임, 세계 처음으로 마이크로파 원격탐지기술을 달 탐사에 리용했으며 상아1호 위성이 전송해 온 데이터에 따라 세계 첫 마이크로파 달지도를 그려냈다.

 

  

 

왕이(网易) ‘과학의 대가’ 2019년 제11기 표지인물로.

 

  이 과학자가 바로 새 중국이 육성한 조선족 원사인 강경산(83.사진) 전 중국과학원 공간과학센터 주임이다.

 

  강경산은 1999년 중국공정원 원사로 당선, 그는 선후로 국가급과학기술진보 특등상, 1등상, 2등상을 획득했으며 성부급 과학기술진보 특등상, 1등상, 2등상도 여러번 수상했다. 그가 발표한 전문저작과 론문, 공정설계제작은 200여 편에 달한다.

 

  

 

2019년 4월 사무실에서.

 

  어머니가 준 정신적 재부

 

  강경산은 1936년, 연변 룡정의 가난한 농민가정에서 5남매의 막내로 태여났다. 그가 다섯살 나던 해 아버지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 다섯 아이를 부양하는 중임이 섬약한 어머니의 두 어깨에 떨어졌다. 어머니는 남정네들도 꺼려하는 일들을 닥치는대로 했다. ‘굶어죽더라도 아이들만은 공부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던 그녀는 낮이면 자갈치기(筛碎石子)를 하고 밤이면 집에 돌아와 콩을 갈아서는 두부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른 아침이면 두부장사를 나갔다.

 

  “어머니는 조선족 녀성 특유의 부지런함과, 강직함, 그리고 소박한 기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미래에 대해 굳은 신념을 가지고 끝까지 추구하는 것 등은 어머니가 나에게 준 정신적 재부입니다.” 동년시절을 회억하며 강경산 원사는 이같이 감개무량해 했다.

 

   1952년 우수한 성적으로 룡정중학교를 졸업한 그는 수천리 밖의 북경에 가 공부하게 되였다. 북경에서 3년 동안 기숙사생활을 하면서 그는 학교의 조학금도 받고 친구들의 도움도 받았지만 그 생활고는 이루다 말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종래로 반급의 수석 자리를 놓친 적 없었다. 1955년, 그는 전국적인 소련 류학생 선발시험을 치러 우수한 성적으로 북경러시아어학원 소련류학생 훈련반에 입학, 1956년 8월 소련 레닌그라드 울리야노브전자공학원에 입학했다.

 

  중국 첫 인공지구위성의 연구 제작에 참여

 

  1957년 구 소련은 세계 최초로 인공지구위성을 발사했다. 이 일은 강경산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이때로부터 강경산은 중국의 인공지구위성 연구에 종사하리라는 포부를 가지고 더욱 학업에 열중했다.

 

  1962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귀국한 그는 중국과학원 지구물리연구소에 배치받았으며 얼마 안되여 중국 첫 인공지구위성 발사와 관련된 581조에 분배받아 우주과학 연구에 종사하게 되였다. 당시 강경산의 팀은 로켓의 위치 확정에 관련한 연구를 책임지였다. 이 기술은 로켓을 지정된 위치에 발사하는데 있어서의 관건적인 기술이였으며 또한 위성을 지정된 궤도에 올려놓는 관건적 기술이였다. 강경산은 엔지니어링 팀장으로, 중국 첫 인공위성의 발사를 위해 공헌했다.

 

  

 

2007년 12월 ‘상아1호’ 발사 성공 공로축하회의에서 호금도 전임 국가주석이 강경산 원사와 악수하고 있다.

 

  마이크로파 원격탐지기술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

 

  1970년 4월 24일, 중국은 첫 인공지구위성의 발사에 성공했다. 강경산은 대량의 국내외 기술서적을 열독한 기초상 마이크로파 촬영기술의 전망이 좋다고 생각해 마이크로파 촬영에 관한 관건적 기술의 연구를 시작했다. 그는 마이크로파 촬영에 관한 집중 연구를 거쳐 일련의 론문을 써냈으며 ‘마이크로파 촬영’이라는 저작을 출판하기도 했다. 그는 이 저작을 저명한 과학자이며 국방과학위원회 부주임인 전학삼에게 보내여 의견을 구하는 동시에 중국에서 마이크로파 촬영기술에 대해 깊이있는 연구를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전학삼은 과학자의 혜안으로 이 기술의 가치를 발견, ‘마이크로파 촬영’에 대한 수개 의견를 제기했을 뿐만 아니라, 강경산에게 이 기술 령역의 전문가로 성장하라고 고무격려했다.

 

  

 

강경산 원사가 유엔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의에 참석해 인도 우주국 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경산(앞줄 왼쪽 첫번째) 원사가 중국 대표로 인도 방갈로르에서 열린 유엔회의에 참석해 각국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81년 강경산은 전학삼의 건의로 미국 캔사스대학에 가 저명한 과학자이며 마이크로파기술의 창시자인 R·K 모르 교수와 함께 마이크로파 원격탐지기술에 대해 본격적으로 연구했다. 이 기간 그는 모르 교수와 함께 세계 처음으로 ‘원격탐지물 마이크로파 유전체성 현장 측정방법’ 원리를 제기했다. 이는 세계 원격탐지기술 력사에서 휘황한 한 페이지를 열어놓은 것이다.

 

 2000년 3월, 북경 조선족사회에서는 강경산 원사 당선 축하회의를 열었다. 조남기 전국정치협상회의 전임 부주석, 리덕수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전임 주임, 리영태 공군 전임 부사령원, 남상복 연변조선족자치주 전임 주장 등이 축하회의에 참석했다.

 

  자연재해 감시 및 실시간 전송 시스템을 연구 개발해내다

 

  미국에서 귀국한 강경산은 마이크로파 원격탐지 분야에서 세계인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85년부터 그는 호남성에서 2년간의 간고한 연구를 거쳐 마이크로파 원격탐지기술로 돌발성 중대 자연재해를 예측하는 방법과 기술 방안을 제기, 실제 운용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또 관련 부문과 공동으로 전천후 실시간 데이터 전송 시스템을 개발해 냈다.

  

 

  이 시스템은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지면 재해 상황을 촬영함과 동시에 전송할 수 있었는데 전 과정이 몇분 내에 완성되였다. 즉 마이크로파 원격탐지기술로 재해지역 상황을 탐측해 인공지구위성에 데이터를 전송하고 그것을 다시 지휘부에 전송하는 것이다. 이 기술의 응용은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손실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하였고 당시 세계적으로도 앞선 기술로 인정 받았다.

 

 

  1990년 12월 중국과학원은 공간과학과 응용연구센터의 원격탐지기술 전문가 강경산에게 ‘탁월한 공헌을 한 전문가’라는 영예칭호를 수여했다.

 

  마이크로파 원격탐지기술의 우주항공 령역에서의 응용을 추진

 

  1990년대 초부터 강경산은 선후로 국가유인우주선 응용분야 론증팀 부팀장, 부총지휘, 국가863우주항공 령역 공간과학 및 응용 전문가팀 팀장, ‘신주4호’ 마이크로파 원격탐지 시스템의주임설계사 직을 담임하면서 우주항공기술의 발전에 중대한 공헌을 했다.

 

  2002년 12월, 마이크로파 원격탐지기를 장착한 ‘신주4호’ 우주비행선이 주천위성발사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돼 예정궤도에 들어갔다. 이 원격탐지기는 4개월간 많은 가치 있는 정보와 데이터를 획득, 이로써 중국 우주항공 령역에서 마이크로파 원격탐지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했으며 중국 마이크로파 원격탐지 위성의 발전을 추진했다. 이에 강경산은 ‘국가유인우주항공 령역 특수공헌’ 메달과 제1회 증헌재 유인우주항공 기금상을 받았다.

 

  중국 달 탐사 프로젝트의 중견으로

 

  2004년 중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가 정식 가동됐을 때, 인공지구위성 및 유인우주항공 령역에서 50년간 일해 온 강경산은 이 프로젝트의 부수석 엔지니어로 임명되여 프로젝트의 설계와 지휘 두 시스템의 중견으로 되였다.

 

  미국과 구 쏘련은 40년 전에 벌써 우주경쟁을 해왔었다. 달 탐사에 있어서 중국은 신예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기술적으로 직면한 어려움과 도전성은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 달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 중국 과학가들은 북경 교외의 항공타운에 실험장을 설치, 직경 4미터, 높이 8미터의 원통을 달 삼아 반복적으로 모의실험을 했다. 조건이 제한되고 기술이 제한되였으며 경비 또한 제한되였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오히려 혁신하도록 사람들을 계발했다.

 

 

 

  2007년 10월 ‘상아 1호’가 발사되여 달 표면 상공200km 궤도에 진입, 마이크로파 원격탐지기술로 탐측한 달 표면의 3차원 립체 영상을 전송했다. 그후 이에 근거해 세계 첫 마이크로파 달 전체 지도가 작성 되였으며 달에 관한 많은 데이터들을 획득할 수 있었다. 여기에서 마이크로파 원격탐지기술을 달 탐사에 응용할 것을 제기한 사람이 바로 강경산이며 이 또한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는 것이다.

 

  ‘상아 1호’에 탑재된 마이크로파 원격탐지기는 달 뒤면에 대해서도 탐측했다. 례를 들면, 달 표면 밝기 온도, 유전체 상수(介电常数), 달 토양과 지형, 광산 등에 대해 탐측했다.

 

  이와 같은 전단계 연구를 거쳐 올해에는 ‘상아 4호’를 발사해 달 뒤면에 착륙한 것이다.

 

  강경산 원사는 마이크로파 원격탐지기술은 달 탐사 과정에 줄곧 사용될 뿐만 아니라, 앞으로 더 먼 우주공간의 탐측, 례를 들면 화성 탐측에 있어서도 계속 사용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는 “궤도 진입, 착륙, 귀환” 세 단계로 나뉜다. 궤도 진입과 착륙은 이미 완성, 강경산 원사는 제1기 달 탐사 임무를 완성한 후 부수석 엔지니어 직에서 퇴임, 하지만 현재 여전히 달 탐사 프로젝트의 고급고문 직을 맡고 있으며 지식과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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