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시장 공략 위해 `중국청`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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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1-01-19 08:50|본문
"中 시장 공략 위해 `중국청` 만들자"
"중국청(廳)이라도 만들어 중국에서 쏟아지는 기회를 우리 것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
윤영각 삼정KPMG 회장은 18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업인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삼정KPMG 신년경제포럼'에서 대(大)변혁기를 거치고 있는 중국을 활용할 정부 차원의 부처나 기관 신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1993년 미국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에 중국기업은 한 곳도 없었지만 20년도 안 돼 46개로 늘었고 시가총액 상위 10개 은행 중 4개가 중국계 은행일 정도로 무섭게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적극적인 인수 · 합병(M&A)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며 "과거에는 '만만디'라고 불렸지만 최근에는 한국의 강점인 '빨리빨리' 문화를 더 잘 활용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중국이 급성장하는 환경에서 우리 기업들이 취해야 할 전략으로 '신기술 · 신시장 · 신산업'을 꼽았다. 신기술 전략은 중국이 작년에만 37개 일본 기업을 인수,선진국에 뒤처진 기술력을 보완하고 있듯이 국내 기업들도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을 적극 인수해야 한다는 의미다. 또 강한 성장잠재력을 지닌 아프리카 등 신시장을 공략하고,녹색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 진출에도 힘써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날 포럼에서 '대전환 2011'이란 주제발표를 한 진념 전 경제부총리(삼정KPMG 고문)는 극복해야 할 5대 리스크(위험요인)로 △북한 △부채 △금융 △인플레이션 △복지경쟁을 제시했다. 진 전 부총리는 "국민소득 2만달러에서 새롭게 도약해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정치 안정과 국민적 에너지를 결집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 전 부총리는 부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경영과 감독책임을 분명하게 따져볼 것을 주문했다. 인플레 리스크와 관련해 그는 "최근 8년간 등유 가격이 98% 오르는 동안 전기요금 인상은 12%로 억제한 것이 전력대란의 근본적인 원인"이라며 "정부의 실패가 분명한 만큼 가격통제 정책을 최소화하고 부작용을 피해나가는 유연한 정책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의 복지경쟁 리스크에 대해서는 우선 순위를 명확하게 따져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청(廳)이라도 만들어 중국에서 쏟아지는 기회를 우리 것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
윤영각 삼정KPMG 회장은 18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업인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삼정KPMG 신년경제포럼'에서 대(大)변혁기를 거치고 있는 중국을 활용할 정부 차원의 부처나 기관 신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1993년 미국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에 중국기업은 한 곳도 없었지만 20년도 안 돼 46개로 늘었고 시가총액 상위 10개 은행 중 4개가 중국계 은행일 정도로 무섭게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적극적인 인수 · 합병(M&A)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며 "과거에는 '만만디'라고 불렸지만 최근에는 한국의 강점인 '빨리빨리' 문화를 더 잘 활용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중국이 급성장하는 환경에서 우리 기업들이 취해야 할 전략으로 '신기술 · 신시장 · 신산업'을 꼽았다. 신기술 전략은 중국이 작년에만 37개 일본 기업을 인수,선진국에 뒤처진 기술력을 보완하고 있듯이 국내 기업들도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을 적극 인수해야 한다는 의미다. 또 강한 성장잠재력을 지닌 아프리카 등 신시장을 공략하고,녹색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 진출에도 힘써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날 포럼에서 '대전환 2011'이란 주제발표를 한 진념 전 경제부총리(삼정KPMG 고문)는 극복해야 할 5대 리스크(위험요인)로 △북한 △부채 △금융 △인플레이션 △복지경쟁을 제시했다. 진 전 부총리는 "국민소득 2만달러에서 새롭게 도약해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정치 안정과 국민적 에너지를 결집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 전 부총리는 부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경영과 감독책임을 분명하게 따져볼 것을 주문했다. 인플레 리스크와 관련해 그는 "최근 8년간 등유 가격이 98% 오르는 동안 전기요금 인상은 12%로 억제한 것이 전력대란의 근본적인 원인"이라며 "정부의 실패가 분명한 만큼 가격통제 정책을 최소화하고 부작용을 피해나가는 유연한 정책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의 복지경쟁 리스크에 대해서는 우선 순위를 명확하게 따져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