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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조선족의 언어, 문자사용에서의 차이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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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09-11-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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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과 ‘백성’
한국에서는 일반 평민을 ‘서민’이라고 한다. 한국 국어사전의 해석을 보면 ‘서민’을 아무런 벼슬이 없는 평민이라고 하였고 ‘백성’을 일반 국민의 예스 러운(옛것 같은 느낌)말이라고 하였다. 이것을 보면 예전에는 서민을 백성들 이라고 하였다. 중국의 조선족들은 일반 평민을 ‘백성’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한국과의 거래를 통하여 ‘서민’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도우미’와 ‘행사안내원’
행사안내를 하거나 행사내용을 설명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하는 요원을 한국에서는 ‘도우미’라 하고 중국의 조선족들은 ‘행사안내원’이라고 한다. ‘도우미’란 말은 중국의 조선족들은 원래 모르고 있던 말들인데 한국과 거래를 한 사람들은 지금 그 단어의 뜻을 알고 있다. 한국에서도 ‘두우미’는 93대전 엑스포에서 처음 쓴 말이다.
 
‘처가집’과 ‘가시집’
안해의 본집을 중국의 조선족들은 ‘처가집’, ‘가시집’ 두가지로 다 말하고 한국에서는 ‘처가집’이라하며 ‘가시집’라고 하지 않는다. 따라서 안해의 아버지, 어머니를 한국에서는 ‘장인’, ‘장모’라고 하고 ‘가시아버지’, ‘가시어머니’라고 하지 않는다. 중국의 조선족들도 조선(한)반도의 북으로부터 이주해 온 사람들은 ‘가시아버지’ ‘가시어머니’라하고 남으로부터 이주해 온 사람들은 ‘장인’, ‘장모’라고 말한다.
 
‘달래다’와 ‘설복하다’
‘달래다’를 한국 국어사전의 해석에는 “1. 위로하다. 2. 좋고 옳은 말로 잘 이끌어 꾀다.”라고 하였고 ‘설복하다’는 “알아 듣도록 말하여 수긍하게 함”이라고 하였다. 사전의 해석으로 보면 두 단어의 뜻이 대체적으로 비슷한데 중국의 조선족들은 ‘달래다’를 어린이들에 한해서 떼를 쓰며 말을 듣지 않을 때 ‘아이를 달래라’고 말하지 어른에 한해서는 ‘달래다’란 말을 하지 않고 ‘설복하다’로 말한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어른이나 어린이 구별없이 설복하다의  뜻으로 ‘달래다’로 쓰고 있다.
 
‘꽃샘추위’와 ‘봄추위’
이른봄 추위를 한국에서는 꽃이 필 무렵의 추위라고 하여 ‘꽃샘추위’라고 하지만 중국의 조선족들은  ‘봄추위’라고 하지 ‘꽃샘추위’란 들어도 보지 못한 말이다.
 
‘미쁘다’와 ‘미덥다’
믿음성이 있다는 뜻으로 한국에서는 ‘미덥다’, ‘미쁘다’로 쓰지만 중국의 조선족들은 ‘미덥다’로만 쓰고 ‘미쁘다’란 말은 들어 보지 못한 말이다.
 
 ‘멍청이’와 ‘부실’, ‘부실’과 ‘실속없다’
어리석고 정신이 흐릿하여 사물을 제대로 분석, 판다, 처리하는 능력이 없는 사람을 한국이나 중국의 조선족들은 표준적으로 모두 ‘멍청이’라고 한다. 그러나 중국의 조선족들은 이런 사람들을 민간에서는 또‘부실하다’ 라고도 하지만 한국에서는 ‘부실하다’라고 하지 않는다.
‘부실하다’를 한국 국어사전의 해석을 보면 “ 1 몸, 마음, 행동 따위가 튼튼하지 못하고 약함. 2 내용이 실속이 없고 충분하지 못함. 3 믿음성이 적음.”이라고 하였는데 중국의 조선족들은 이 사전 해석의 첫번째의 해석에 한해서는 쓰지만 두번째와 세번째 해석에 한해서는 쓰지 않는다.
사전의 이런 해석으로 하여 한국에서는 ‘부실기업’,  ‘부실공사’,  ‘부실건물’ 등 단어들이 있지만 중국의 조선족들은 이런 단어를 쓰지 않고 있으며 이에 해당하는 우리말 단어가 없이 대개는 ‘부실’의 대신 ‘실속 없다’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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