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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간 조선족 노동자의 비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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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5-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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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에서 조선족 대우

공장 일은 흔히 전문적인 기술을 요한다. 기술이 좋을수록 월급을 많이 받는것은 물론, 일반적으로 세 달을 일하면 월급을 올려준다.

이런 업체에서 일하는 조선족의 경우, 보통 초봉이 120~130만 원, 석달이 지나면 140~150만 원을 받는다.

연길시(延吉市) 출신의 한 조선족은 1997년 한국으로 간 이래 9년간 한 비닐가공업체에서 일했다. 이후 색상조합 기술을 터득해 다른 조선족들이 평균 120만 원을 받을 때 170만 원을 받았다.

그는 2005년 고향으로 돌아왔다가 1년 반 만인 2007년 3월 다시 한국으로 재입국했는데, 그가 가진 기술덕에 다른 회사에서 180만 원을 주겠다며 그를 스카웃해 원래 근무하던 회사가 190만 원을 주고 그를 재입사시켰다.

음식점같은 경우 조선족과 한국인을 동등하게 대우하지만, 회사에서는 실상 그렇지 못하다. 롤러기계를 다루는 기술자의 경우, 조선족은 150만 원을 받는 반면, 한국인은 200만 원을 받는다.

이에 대해 한 조선족은 "조선족이 수준과 기술력만 갖춘다면 이같은 편견과 차별은 점차 사라질 것"이라며 "10년 전 처음 한국에 발을 붙였을 때는 편견과 차별이 엄청나 살아가기가 힘들었지만, 몇년이 지나 일도 익숙해지고 능력도 인정받아 한국인과 동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점차 확대 시행되고 있는 주 5일제가 조선족에게도 예외는 아니라서 남자들은 휴일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걱정 아닌 걱정이라고 한다.

임금체불 여전히 있다

열심히 일을 하고도 몇 달씩 월급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허탈하기 이를 데가 없다. 이런 임금체불이 예전보다는 훨씬 적어졌지만, 여전히 종종 발생하고 있어 근로자들을 망연자실케 한다.

인테리어 기술을 보유한 왕청 출신의 한 조선족은 경기도 안산에서 한달 간 인테리어 일을 했다. 그런데 이 사장이라는 사람은 차를 몰고 이곳저곳 술만 마시러 다니면서도 "돈이 없다. 나중에 주겠다"며 보수를 주지 않았다. 며칠을 쫓아다니며 보수를 달라고 해도 주지 않아 서울에 가서 일을 하다가 한달 후 다시 안산을 찾았다. 그러나 여전히 돈을 주지 않자 "일을 시켰으면 돈을 줘야지, 자꾸 이러면 가만 두지 않겠다"며 멱살을 잡고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사장은 "감히 누구한테 손찌검이냐"며 도리어 그의 뺨을 쳤고, 이에 화가 난 그 조선족은 옆에 있던 벽돌로 사장의 머리를 때렸다. 사장은 피를 흘리며 쓰려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장이 병원에 있는 동안 이 조선족은 사장 부인을 찾아가 "내가 이집 남편 머리통을 깼다. 돈을 주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아 결국 부인에게 꼭 갚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하지만 서울에서 안산까지 오가는 시간, 돈을 낭비하기 싫었던 그는 더이상 그곳을 찾아가지 않는다. 시간 들여 찾아가봤자 또 나중에 주겠다는 말만 들을 게 뻔하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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