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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은 한국의 병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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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4-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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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필선의 왕초보유학생의 한국생활체험수기 2>
 
한국에 온지 딱 반년이 지났다. 이제야 심리 안정을 찾고 이 나라를 있는 그대로 체험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 솔직히 한국에 입국하기 전에는 한국생활에 적응이 필요하다는 말은 나한테는 별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나도 조선말에 찰떡, 된장찌개와 김치를 먹고 자랐기에 의식 가운데 한국은 어느덧 외국이 아닌, 내 나라와 별다름 없는 곳이라는 '착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한국은 외국이고, 나라가 다르면 문화가 다르고, 그 나라사람들의 의식도 우리와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기 까지는 순수외국인들보다 어쩌면 더 긴 시간이 들었던 것 같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한국에 금방 왔을 때의 에피소드를 적어 한국문화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저 한다.

한국에서는 한국식 영어가 우리 말 언어보다 더 광범히 사용되고 있어서 마트가 아닌 가게에 가서 물건을 살 때면 가끔 재미있는 광경들이 펼쳐지곤 하였다. 한번은 딸애가 놀다가 손에 상처를 내서 邦迪를 사려고 약방엘 달려가긴 했는데 , 금방 눈에 띄이면 저걸 달라고 하면 되겠다만, 그날따라 아무리 둘러봐도 보이지 않았다. 직원이 "뭘 찾으십니까?" 하고 묻자 그만 말문이 막혔는데 일단은 영어로 말해보자고 "band 있어요?" 했더니 약국직원의 얼떠름한 표정을 짓는다. 의사전달이 안된것 같아서 이번에는 중국어(邦迪)도 영어를 그대로 본딴 것인데 생각하고 중국어로 "방디말이에요.."했더니 더 모르겠다는 눈치다 . 할 수 없이 "그 있잖아요, 상처나 피가 날때 붙이는 일회용으로 쓰는건 데요, 어린아이가 쓰는거니깐 작고 예쁜거 없어요?"하고 설명을 드렸더니 바로 "아~ 뽀로로밴드 말씀하시는거군요. 중국인이세요?" 하고 말하면서 꺼내주는데 역시나 자동으로 중국 국적을 알리는 시간이 되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쇼핑도 자연스러워지고 ,한국식영어사용도 한국문화의 하나로 받아들여지면서 익숙해진다. 약국 하면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곳이 아마 병원일 것이다. 병원을 한 번 이용하고난후부터 한국에 친근감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한국에서의 병원체험은 나한테 한국의 의료제도와 사회복지제도에 궁금증을 심어주고 관심을 가지게 하였다.

한국의 병원은 첫째로 아주 깨끗하고 ,인테리어가 잘 되어있어 환자들한테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게 하고, 둘째로는 의사와 간호사 (내가 만났던 사람들)가 양심적이신 분들이셨고 서비스가 너무 좋아 병원 갔다 오면 스트레스가 확 풀릴정도이다. 게다가 부대시설까지 구전하여 병원 안에 星巴克와같은 고급커피숍 ,어린이들을 위한 kfc ,한식관, 죽집,레스토랑, 빵,케익가게 , 슈퍼등이 즐비하게 자리잡고 있고 홀에는 흰색삼각피아노까지 놓여있어 사진만 보면 고급쇼핑센타라고 생각할 정도로 아늑하고 구전하게 꾸며놓았다.

지금까지 병원에 갈때마다 여러 가지 부동한 느낌과 감동을 받았는데 오늘은 편폭과 시간의 제한으로 처음 병원을 이용했었던 일만 얘기하고자 한다.

중국에 있을 때는 장춘 큰 병원의 외과의사로 있는 동생덕분에 병원에 가면 많은 절차를 생략하고 병을 볼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병원에 가는 걸 참 싫어했다. 병원에 갈 때마다 느끼는 왁작왁작하는 소음, 이상야릇한 냄새 ,의사나 간호사나 환자나 모두 화나고 잔뜩 짜증나 있는 얼굴들이 나한테 있어서 병원이라는곳은 부득이한 경우 어쩔 수 없이 다녀오는 곳이라는 자리매김이 되어버렸다.

그래서인지 한국에 와서도 기침하는 아이를 데리고 이틀째 동네소아과에서 전전긍긍하다가 밤중에 고열증상을 보이자 급기야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입국한지 한 달도 되기 전의 일이였으니 병원에 가면서도 걱정이 앞섰다. 한국엔 아는 사람도 없는데 바가지라도 쓰면 어떡하지 하고?.. 병원까지 갔는데 도우미의 친절한 태도가 나의 걱정을 눈깜짝할 사이에 가셔지게 하였다. 외국인등록증으로 접수를 마치고 간호사의 상냥한 안내를 받으며 진찰실로 가는 데 그 와중에도 칭찬과 격려로 아픈 딸애를 안정시키는 것을 잊지 않는 간호사가 정말 천사처럼 느껴졌다.

침대에 눕자마자 의사선생님이 멀리서 달려오는데 응급실이라 어느 환자한테도 이런 자세였겠지만, 우리 부부는 달려와서 아이를 위로하면서 병을 봐주는 그 외사선생님이 정말 눈물나게 고마웠다. 동네소아과에서 페에 잡음이 들린다고 하던 이야기를 했는데 오래동안 자세히 들어보시더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신다. 중국에 있었을때는 애가 어쩌다 감기에 걸려 고열이 나면 어김없이 닷새정도 링겔 맞았기에 ,생각없이 링겔을 놔달라고 하였더니 페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이 되면 링겔 맞을 필요가 없고 항생제는 면역력을 저하시키기에 되도록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시는것이었다. 깐깐히 진찰을 마치고나서 감기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하시면서 약을 처방하여주셨다. 그리고는 응급실 진찰비용은 평일소아과보다 비싸니 이후에는 평일에 진찰을 받으시면 진찰비도 적게 나오고 보험처리도 가능하다고 조언해주시는 것도 잊지 않으셨다. 처방하여주신 약만 먹고 우리딸은 금방 호전되여 다시 병원을 찾지 않았지만 그 병원에 대한 고마움은 잊을 수가 없다. 그후 아는 한국분한테 이 이야기를 하였더니, 당연한거 아닌가는 표정이며 세브란스병원에 가면 더 놀라울거라고 하시는 것이었다. 한국인한테는 당연한 사실이 나한테는 감동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우리나라 병원이 아직도 시설이나 서비스면에서는 뒤떨어져있다는 증거이다 .

한국의 병원은 전부 전산화 되어 있어서, 중국처럼 환자가 병지와 서류를 들고 오르락내리락하는 번거로움이 필요없이, 환자의 모든 자료(ct나 영상자료 포함)가 컴퓨터로 담당의사한테 보내지고 ,약은 응급실을 제외하고는 병원에서 처방전만 떼줄 수 있고 약을 팔 수가 없고, 환자가 원하는 약국을 찾아 구입하여 복용할수 있게 하였다. 무엇보다 구석구석 환자의 입장을 배려하는 세심함이 보이고 ,소아과나 어린이 치과병원은 아이들을 즐겁게 하기위하여 인테리어에 많은 신경을 썼고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한 켠에 놀이방도 만들어놓고 , 또 아이들한테 유익한 책들로 책읽기방도 꾸며놓아 그찮아도 아파서 병원을 찾은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더 받지 않게 할려고 구석구석 애쓴 배려들이 보인다.

부동한 각도에 맞춰놓은 벽걸이 TV에서는 하루종일 어린이프로그램이 방영이 되고 ,특별히 인상깊었던 것은 어린이 치과병원에 갔을 때 ,진찰 받는 의자도 애들이 좋아하는 “아기공룡-둘리"로 되어있고 천정에는 예쁜 미니 TV가 설치되어 있어, 애들이 누워서 진찰받을 때도 좋아하는 애니매이션을 볼수 있다는 것이었다. 의사선생님은 한편으로는 치료를 하시면서 한편으로는 두 시간 내내 우리 딸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이야기를 해주고 노래도 불러주시는 데 밖에서 지켜보는 우리들이 감동을 받을 정도었다. 담당의사는 어린이치과전문의사 시란다. 한국에 입국하기전 중국에서 은지한테 충치치료를 해주고 오려고 구강병원의 친한 친구한테 세 번을 갔었는데 갈때마다 병원이 떠나가게 울면서 합작을 안하던 딸애가 한국의 어린이치과병원에서 두시간안에 충치이발 4개를 깔끔하게 해버리고 생글생글거리며 나오는 것을 보고 나는 너무 놀랐다. 환자의 심리적안정과 병원에 대한 신뢰가 가져오는 결과가 어떠한지 알게 되었다. 치료실밖에서 지켜본 치료순서와 방법은 중국이랑 별다른 점이 없는것 같은데 말이다. ( 갈아내고 소독하고 씌우고 ) 더 희한한 것은 치과를 간다면 울던 아이가 토요일이 되니 치과놀이방에 가서 놀다가 선물 받고 오자고 하면서 옷입고 먼저 나선다는 것이다.

한국의 병원에서 또 하나 인상 깊게 다가왔던 것은 기부문화이다. 병원 홀에 보면 일정한 금액을 병원에 기부한 사람들을 기념하고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제일 눈에 뜨이는곳에 기부자의 이름과 기부금액을 도금하여 멋지게 벽에 인테리어 하여놓았는데 ,중국에서는 본적이 없는 풍경이었다.

이 글은 솔직한 내 느낌만을 담은것으로서 지극히 얕고 겉에 보이는 것들에 관한 서술일 뿐이다. 도대체 한국의 병원은 왜 중국과는 다른 풍경이고 , 왜 이곳의 의사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반날(오전 혹은 오후 만 근무)만 근무하여도 많은 환자들을 소화해낼 수 있으면서 자신의 관심분야의 연구시간도 충분하며 또 심신을 충분히 쉴 수 있는데, 중국의 의사들은 아직 여러 가지가 보장되지 못한 상황에서 연속 몇날 24시간 근무를 하면서도 사회의 손가락질까지 받아야 하는지?- 아마 이런 의문들은 아마 졸업논문을 제출할 때 제도적인 측면에서 비교하면서 깊이 연구를 해보아야 할 것이다. 중국도 관련 인사들이 보다 선진적인 나라에 가서 유학하고 연수하면서 아마 나보다 더 심각한 부담을 가지고 고민을 하는 과정에 중국 실정에 맞는 제도를 서서히 모색하여 추진하고 있으리라 믿는다. 지금 중국 전역에서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의료제도개혁이 그 증거이다 . 그래서 머지 않아 우리 나라도 병원이 더 이상 스트레스를 심어주는 곳이 아니라, 공원이나 영화관처럼 우리의 일상을 건강하고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곳이 될 것임을 믿는다.

한국에 입국하는 중국동포들한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아래의 외국인의료복지제도와 관련 기사를 첨부하면서 이 글을 맺는다.
 

1)외국인관련의료보험제도:

체류자격이D-1 ~ D-9, E-1 ~ E-10, F-1 ~ F-5, H-2, 재외국민(영주권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으며 체류등록지와 가까운 인근지사(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참조)를 방문하여 외국인등록증으로 보험을 신청하면 됩니다.(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발취)

 

이 보험은 한사람이 신청을 하여도 모든 가족이 함께 보험혜택을 볼 수 있으며, 저희와 같은 경우에는 한달에 35,300원의 유학생의료보험비용을 지불하면 가족관계가 검증되는 모든 가족들이 병원에서 보험의 혜택을 받을수 있으며 보험이 없을때의 6분의 1,많을 때는 8분의 1까지 혜택을 본적이 있습니다. 다만, 입국일부터 보험료가 계산이 되기 때문에 가족단위로 신청을 하시려는 분들은 될수록 빨리 신청하시는쪽이 1차적으로 부담이 덜들고 한국에 체류하는 기타 가족이 없는 유학생인 경우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유학생보험료보다 더 싼 의료보험이 있는데 구체적인 사항은 학교의 외국인유학생담당자한테 문의하시면 아실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희학교 같은 경우에는 국제학생지원센터라는 부서가 별도로 설립되여있어 외국인유학생체류수속과 보험을 비롯한 여러 가지 사항들을 체크해주고 있습니다.

 

2)의료보험이 없는 동포들의 복음(재외동포재단신문기사내용):

국내병원들의 동포환자 ‘모시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오는 5월부터는 국내의료법개정으로 해외환자유치가 합법화돼 시장이 넓어졌고, 이에 우리나라와 언어, 문화의 차이가 적은 동포들을 우선 끌어들이자는 병원들의 마케팅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현재까지 동포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안을 내놓은 곳은 재외동포재단이다. 재단은 지난달 19일 건국대병원, 한양대병원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를 방문한 재외동포들은 이 두 병원에서 국민건강보험 소지자와 같은 ‘수가(병원적용가격)’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치료비 부담이 적어질 전망이다.

 

두 병원이 재외동포들에게 ‘국민건강보험 수갗를 적용하는 것은 암검사 등 각종 검진과 치료를 포함한 입원ㆍ외래 환자에게 해당되며, 그밖에 종합검진과 장례식장 이용비는 각각 20%의 할인가를 제공한다.병원측은 “고국을 방문한 재외동포가 질병이나 사고를 당할 경우 안심하고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동포진료를 위한 전담 직원과 통역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재단과 협약을 맺은 병원을 이용할 동포환자들은 ‘동포’임을 확인해 줄 수 있는 증빙서류가 필요하다. 건국대 병원은 “동포 중 시민권자, 영주권자, 장기체류자는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여권이나 외국인 등록증을 준비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0-11-27 10:44:38 한민족센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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