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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는 조선족들을 만나본다(5)
10월11일, 외사촌 동생인 동규와 동일이가 내가 왔다고 휴일을 타서 보러 왔다.
지난해 12월, 방취제로 입국한 동규와 친척방문으로 입국한 동일이 모두 일자리를 가지고있어 기뻤다. 처음에는 한국사회에 적응하기 힘들었으나 지금은 회사와 사람들과도 잘 적응해가고있다는것, 그런 동생들을 보니 한시름 놓였다.
동규가 출국한 사이 아버지가 돌아가셨어도 그는 부친의 림종도 못 보았다. 그러나 한국에 나와 일을 하면서 돈을 좀 벌게 되자 이제 고향에 돌아가면 땅을 사서 낚시터라도 하나 꾸리겠다…(2009-04-17 10: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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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한인 청소년ㆍ대학생 한국연수》 신청 개시
한국 재외동포재단(리사장 권영건)에 따르면 전 세계 재외동포 청소년ㆍ대학생을 대상으로 《2009 세계 한인 청소년ㆍ대학생 한국연수》 참가자를 4월 10일(금)부터 5월 10일(일)까지 모집한다.
소개에 의하면 올해 《세계 한인 청소년ㆍ대학생 한국연수》는 만 15세―22세의 재외동포 청소년ㆍ대학생이면 누구나 참가신청을 할수 있으며 참가신청서는 재외동포재단이 운영하는 코리안넷(www.korean.net)에서 다운로드 받을수 있다. 모집인원은 250명으로서 지난해 176명에 비해 대폭 …(2009-04-16 09: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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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들, 그들이 남북한의 중화제가 될수도…
중국동포들은 돈 들여 중개인의 손을 빌리거나 시험을 본 후 한국에 온다. 이 버거운 출발에서 나는 1970년대 독일로 간 우리 광부(鑛夫)와 간호사들을 떠올린다.
중국 동포들은 연대의식이 강하다. 뭉쳐야 살기가 낫기 때문이다. 연길식당, 룡정식당, 도문식당, 매화구식당…. 이들의 고향식당 이름이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나름대로 구별이 있다.
요령성 심양, 길림성 연변, 흑룡강성 하얼빈 동포들의 관계는 우리의 영호남과 비슷하다. 정상 비자 소유자와 불법체류자와의 차별도 있다. 정상 …(2009-04-16 09: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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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SBS 중국에서의 김미아 인기를 보도
뛰어난 실력과 미모…중국 대륙 달군 '아리랑'
<앵커>
최근 중국에서 한 조선족 동포 여가수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우리 말로 부른 아리랑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베이징 표언구 특파원이 만나봤습니다.
<기자>
언제 들어도 좋은 우리 가락. 때로는 어깨 춤이 절로 나는 빠른 박자로 변합니다.
조선족 출신 가수 김미아 씨는 이렇게 우리 아리랑을 불러 중국 관영 CC-TV가 주최하는 스타 탄생 프로그램에서 우승했습니다.
무려 3…(2009-04-15 11: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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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는 조선족들을 만나본다 (4)
한국체류기간동안 동북아공동체연구회 국제리사이며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수료과정에 있는 중국조선족 김범송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적 있다.
김범송씨는 현재 인터넷 조글로미디어에도 중국조선족한국생활관련 칼럼들을 올려 활발한 인기를 얻고있는 조선족지성인인데 다년간의 한국생활로 한국실정은 물론, 재한 조선족들의 생활실태에 대해서도 식견이 넓었다.
김범송씨는 현재 한국에 나와있는 조선족들의 수는 이미 40만명에 가까우며 향후 2010년까지는 방취제 등 중국조선족들의 한국방문이 더 자유로와져 …(2009-04-15 11: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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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는 조선족 만나본다 (3)
10월6일 아침이였다. 누나가 들어있는 반지하세방 창너머로 한 한국젊은이가 고개를 기웃거리면서 뭐라 하고있었다.
누나가 다가갔더니 《생선을 구우세요?》 한다.
《고등어를 구웠다》고 했다.
그랬더니 《창을 닫고 구우면 안돼요? 냄새가 진동하는데요》한다.
생선굽는 냄새가 싫은 이웃인 모양인데 그렇다고 생선을 냄새 안나게 구울수는 없지 않는가? 그런대로 창문을 닫아주었더니 얼마 안지나 이젠 출입문을 노크한다.
요즘 생선굽는 냄새가 자주 나서 그런다면서 생선을 굽지 말…(2009-04-15 11: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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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성 한국인과 중국조선족 인구 거의 30만
주청도 한국총령사관에 따르면 2008년 말 기준으로 재 산동성 조선족 인구는 총 18만 명, 한국인은 총 11만 명으로 량자가 거의 30만명에 달하고있다.
지역적으로 보면 조선족은 청도시에 12만 명, 연대시에 3만명, 위해시에 2만명, 기타 지역에 1만 여명 거주하고 있으며 한국인은 청도에 6만 여명, 연대시에 2만 5천명, 위해시에 1만 7천명, 기타 지역에 8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제5차인구보편조사에 따르면 2000년 말 기준으로 산동성 조선족 호적인구는 2만 7700명…(2009-04-14 09: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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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람중]한국 사는 조선족들을 만나본다(2)
누나와 동생 춘옥이는 저녁10시가 넘어서야 돌아온다. 그들이 기거하고있는 집은 양재동에 있는 반지하 단칸방, 반지하라서 습했고 10월중순이 지나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처서도 지났건만 모기가 극성이고 밖에서는 풀벌레소리가 귀따갑게 들끓는다.
8, 9월 한여름에는 이보다 더 극심했다고 한다.
처음 누나와 녀동생이 살아가고있다는 반지하 단칸방에 들어섰을때는 연길에서 그나마 집이라도 쓰고 살고있는 자신이 부끄럽도록 가슴이 무거워났다.
한국에 와서 돈벌어 잘살아보려고 …(2009-04-14 09: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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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는 조선족 만나본다(1)
머리말: 2008년 10월 4일부터 19일까지 15일간 한국을 방문했다. 15일간은 짧지만 많은것을 보고 듣고 느꼈다. 특히 한국에 나가 돈벌이 하는 친척이나 친구들을 통해 중국조선족들의 한국에서의 삶을 느껴보았다.
많은 중국조선족들이 다녀갔고 또 지금 살고있는 한국, 한국이란 우리에게 무엇인가?
환률이 자꾸 떨어져 한국로무도 돈벌이가 안된다고 아우성을 치는 오늘이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한국행 막차라도 타지 못해 안달이고 이미 한국에 간 근 40만명의 중국조선족들은 한국사…(2009-04-14 09: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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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동포, 내 형제로 안아줄 수 없을까
“누구를 비판하고 싶어질 때는 말이지” 하고 아버지는 나에게 말씀하셨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네가 누리고 있는 만큼 그렇게 유리한 처지에 있지 않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F S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에서)
조선족(재중동포)의 역사는 신산한 우리의 근현대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한민족은 일제 강점기 이전부터 만주 일대에 살고 있었지만 일반적 의미에서 ‘조선족’은 일제 강점기 무렵 만주로 들어온 세대 또는 그 후손들이라 할 수 있다. 독립운동과 강제이주 등 거친 역사적 …(2009-04-13 09: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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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 한마음축구대회' 준비 어떻게 돼가고 있나
- '중국동포 한마음축구대회' 이림빈 대회장과의 인터뷰
‘중국동포 한마음축구단’은 5월 1일 ‘세계노동자의 날’을 맞아 한국 내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동포 및 재한외국인들과 대한민국 국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마음 축구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상호간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친목교류를 통해 소속팀들의 긍지를 높이고자 5월 3일 영등구 안양천 영롱이 1, 2, 3구 체육장에서 ‘중국동포 한마음축구대회’를 열기로 결정하였다.
이에 기자는 이번 행사를 책임진 ‘중국동포 한마음협회’ 이림빈 …(2009-04-13 09: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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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재외동포교육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재외동포교육센터 현판식 및 첫 입학식 거행
한민족 교육메카 실현을 위해 공주대학교(총장 김재현)가 재외동포 자녀들을 대상으로 첫 입학식을 가지고 동포교육사업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난해 12월 국립 국제교육원에서 시행해오던 ‘재외동포학생 장기교육과정 위탁기관’으로 선정된 공주대는 시설보수 등 준비작업을 완료하고, 지난 1일 옥룡캠퍼스에서 ‘재외동포 교육센터 현판식’과 첫 입학식을 개최했다.
공주대학교 김재현 총장은 “그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한민족 사업에 탄력을 받을 …(2009-04-10 10: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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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병원들 재외동포 환자 모시기 본격 시작
국내병원들의 동포환자 ‘모시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오는 5월부터는 국내의료법개정으로 해외환자유치가 합법화돼 시장이 넓어졌고, 이에 우리나라와 언어, 문화의 차이가 적은 동포들을 우선 끌어들이자는 병원들의 마케팅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이다.현재까지 동포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안을 내놓은 곳은 재외동포재단이다. 재단은 지난달 19일 건국대병원, 한양대병원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를 방문한 재외동포들은 이 두 병원에서 국민건강보험 소지자와 같은 ‘수가(병원적용가격)’…(2009-04-10 09: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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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리학철씨 연태에 무료 주말한글반 설립
연태 주말한글반이 전부 무료로 조선족아이들에게 우리 말과 글을 가르치고있어 연태조선족들의 관심사가 되고있다.
우리 말과 글을 배울 곳이 없어 안타까와하는 조선족학부모들을 위해 우리 민족 학교 설립을 오래동안 모색해오던 흑룡강성 할빈 태생인 리학철(45세)씨가 여러 민족 사회단체와 기업가들을 동원, 그들의 지지로 지난해 7월 18일 연태 주말한글반이 문을 열었다. 문을 연 후로 연태 주말한글반은 현재 래산구 물자호텔에 사무실과 한글반을 설치하고 16명의 조선족아이들에게 우리 말과 글을…(2009-04-09 10: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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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원유문씨의 살아가는 보람
"뽑혔다는 말을 듣자마자 '대한민국 만세!'라고 외칠 뻔했어요. 왼쪽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뻥 터져 없어지는 느낌이었죠. 애들한테 엄마도 일이 생겼다고, 너희를 위해 뭐든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러웠어요."
30일 오전 고양시 덕양구청에서 원유문(여·37)씨를 만났다. 원씨는 지난 16일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중국어 통·번역 전문인력으로 취직한 조선족 여성. 그는 보건복지가족부의 다문화가족 취업지원정책의 하나로 작년 12월 한국외국어대학교 다문화연구센터에서 1주일…(2009-04-08 09: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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