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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례절 배우면서 한국생활을 해가야
나는 스스로도 우리 조선족녀성들이 참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한국꿈을 안고 한국에 온 우리들은 사랑하는 남편이 옆에 없어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들을 집에 두고 왔어도 오직 돈 벌어야겠다는 일념으로 빨리도 한국생활에 적응한다.
꿈에서도 못해 본 하루 13시간의 로동도, 알아못들을 한국사람들의 영어식 한국말도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였다. 힘들면 힘든대로, 더러우면 더러운대로 우리의 두 손과 두발이면 못해낼 일이 없다.
차츰 한국생활에 적응이 돼가면서 나는 우리와 한국사람들간의 차…(2009-03-25 14: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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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사회 어디로 가야하나?
필자가 처음 조선족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시기는 20세기 90년대 중반이후였다. 그때는 조선족사회에서 개혁개방이후 나타난 문제의 심각성 때문에 ‘위기설', ‘해체설'이 나오기 시작한 이후였고 필자 또한 이에 대응하여 당시 조선족사회에 로출된 문제를 중국의 개방과 도시화과정에서 불가피한 ‘진통'이라고 력설하였다.
그때부터 이미 10년안밖의 시간이 지난 현재 조선족사회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부딪치고 있지 않은가? 그러면 이것을 아직도 ‘진통'속의 과정이라고 할수 있는지?…(2009-03-25 14: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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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녀성 가정과 애정관에 '돌연변이'
조선족녀성 가정과 애정관에 '돌연변이' 중한 수교후 15년동안 한국 붐이 거세게 일면서 조선족녀성들의 전통관념에 일부 변화가 생겼다.특히 가정관념과 애정관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서부터 발언권수위가 높아졌다. 이와 관련 기자는 현재 한국 체류중인 조선족녀성, 현지에 남은 외기러기 녀성, 부부가 함께 생활하고있는 30-40대 녀성 3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45명 조사대상중 일부 녀성들은 자신의 '은사'가 외부에 로출되는건 아닌지 하는 우려로 조사를 거절했다. 가정보다 자신이 …(2009-03-25 14: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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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조선족문제를 꼬집는 글을 쓰는가?
-칭찬과 반성에 대하여
미국에서 두 학자를 유럽에 파견하여 미국이 유럽한테서 뭘 배워야 하나를 고찰케 했다. 그 중 A란 사람은 전체유럽을 고찰하고 나서 돌아와 유럽은 우리미국보다 많이 낙후되어 있어 배울 것이 전혀 없다고 회보했고, B란 사람은 우리미국은 유럽한테서 여러모로 배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추한 미국인>>이라는 책을 지어냈다. 결과는 A란 사람은 밥통을 잃게 되었고 B란 사람을 승진시켰다고 한다. 이것이 곧 미국인의 열린 도량이며 오늘날 왜 미국이 …(2009-03-25 14: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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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에 피여난 한송이 진달래
——— 로전사 최경애할머니의 참군일기에서 산골마을에서 참군한 처녀
1946년 4월초 연변의 봄은 일찍도 찾아왔다. 마을 앞산에는 진붉은 진달래가 떨기떨기 피여났다. 로투구 마을밖에는 전선으로 떠나는 청년들을 전송하는 마을사람들로 분비였다. 두 오빠와 같이 전선으로 떠나는 경애는 꼭 공을 세우고 돌아오리라고 속으로 다짐했다. 그때 경애의 나이는 19세였다. 미혼부인 신만규씨는 반년전에 입대하여 마을을 떠난 뒤였다.
고향을 떠나 조양천교도대에 가입한 경애…(2009-03-25 14: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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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때문에 "울고 웃는" 조선족들
◈ 중국어 한국어 이중언어가 무역 등 사업의 큰 우세◈ 영어기초 낮아 미국 등지에서 대졸생도 막벌이
내가 만난 해외의 사람들에게 《중국조선족》을 물으면 십중팔구는 《조선족들이 적응력이 강하고 부지런하고 사업을 잘한다》고 말한다. 따지고보면 중국 조선족들의 중국어와 한국어의 이중언어의 우세가 해외진출과 해외에서의 사업개척에 큰 우세가 되고있다. 이중언어의 우세로 조선족들은 해외진출의 경우 현지 차이나타운과 코리아타운을 정착과 사업의 발판으로 삼을수 있으며 뒤에는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2009-03-25 14: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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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분발케 하는 한복
나를 분발케 하는 한복
김봉선
연변중국조선족민속박람회의 개막과 더불어 민족의 전통의상 한복은 그 아름다움을 만천하에 자랑하며 국내외 손님들의 갈채를 받고있다.
한복은 우리민족이 얼굴이며 조상이 숨결이며 지혜의 결정체이다.풍만하고 아름다운 몸맵시를 은근히 보여주는 자랑스러운 녀자 한복은 멋있고 우아해보이며 색채조합이 잘 어울리고 예술적기교가 뛰여나 그 아름다움을 극치에 이르게 한다.
나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춘하추동 한복차림으로 살아왔다.삼복염철에는 베저고리,베치마를 …(2009-03-25 14: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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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이산가족문제 어찌할것인가?
중국개혁개방이후 조선족의 삶의 반경은 중국전역으로,세계방방곡곡으로 넓어졌습니다. 지역사회에서의 몇십년간의 <<우물안개구리생활>>을 청산하고 그야말로 천하를 지구촌으로 알고 횡행하면서 많은것을 얻고,그러나 또 많은것을 잃고 있습니다.
특히 조선족의 < 이산가족문제>는 조선족사회의 기본근간에 직격탄을 퍼붓어 송두리채 뒤흔들고 있습니다.말하자면 이 문제는 조선족사회조직의 기본세포인 가족의 생존 및 존재형태를 재편성시키고 있습니다.
조선족 매 가정은 몰라도 가…(2009-03-25 14: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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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이 첫괭이를 박은 사이섬이 있다
룡정시 소재지에서 동남쪽으로 28.5킬로메터 상거한 개산툰진, 개산툰진 소재지에서 다시 두만강 흐름을 따라 6킬로메터쯤 내려가면 유유히 흐르는 두만강을 끼고 뉘연하게 펼쳐진 기름진 벌이 시야에 가득 펼쳐진다. 이 벌이 바로 두만강과 더불어 수많은 사연과 전설을 남긴 천평벌이다. 천평(天坪)이란 한자 그대로 하늘의 들판이란 뜻이다. 천평벌은 상천평(上泉坪), 중천평(中泉坪), 하천평(下泉坪)으로도 나뉘여 불리운다.
우리 민족은 이곳에 첫괭이를 박고 두만강을 젖줄기로 오늘날의 기름지…(2009-03-25 14: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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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초원에 울리는 노래
“아리랑”, 초원에 울리는 노래
김호림 흰 양떼가 구름처럼 흐르고, 마두금(馬頭琴, 몽골족 악기) 소리가 “둥기당당” 울린다. 진짜 한 점의 산수화와 같은 초원의 목가적인 풍경이다…
바로 이곳에 1천여년 전 벌써 발해인들이 살았다고 하니 진짜 “천일야화” 같은 이야기가 아닐까. 발해국은 200여년 존속한 후 기원 926년 거란(契丹)에 멸망된다. 거란은 포로한 발해인을 현재의 내몽고 동부지역에 위치한 요(遼)나라 중경(中京) 대정부(大定府)에 끌어가며, 이곳에 삼한현(三韓縣)…(2009-03-25 14: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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棒棒军과 조선족 남자
棒棒军과 조선족 남자
우상렬
나는 처음 사천 중경에 왔을 때 棒棒军, 棒棒军하길래 무슨 중국인민해방군 현대화 川軍군단인 줄 알았다. 그래서 그 尊容을 보려고 머리를 돌리는 순간 나는 그만 서글프나고 맥삭해나고 말았다. 아니, 허구픈 웃음을 짓고 말았다. 棒棒军, 빛 좋은 개살구. 军하고는 관계없고 거저 몽둥이를 손에 든 일군의 사람들. 굳이 軍에 갖다 붙인다면 몽둥이軍이라 해야겠지. 棒棒军, 어디 돈 벌…(2009-03-25 14: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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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사회가 직면한 "위기"현황과 해결방안(2)
조선족사회가 직면한 "위기"현황과 해결방안(2)
Ⅱ. 조선족사회가 직면한 "위기"에 대한 이해
김강일
조선족사회가 직면한 “위기”에 대한 논의는 사실상 90년대 중반부터 이루어져 왔는데 아직까지도 진행형으로서 별로 신통한 해결책은 없는 듯하다. 오히려 해결하기는커녕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고 볼 수도 있다.
많은 연구에서 나타났듯이 조선족사회의 문제점들은 그냥 그 발전의 부작용으로만 인식할 것이 아니라 위기에로 치닫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볼 수도 있다.
…(2009-03-25 14: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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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사회가 직면한 "위기"현황과 해결방안(1)
조선족사회가 직면한 "위기"현황과 해결방안(1)
김강일 연변대학 교수
Ⅰ. 들어가는 말 중국의 개혁개방으로 인한 제반사회의 급격한 변화는 조선족사회를 발전과 진통을 동반한 선택의 갈림길에 몰아넣고 있는 듯하다.
개혁개방이후 조선족사회가 이룩한 발전은 그 제반 역사의 총화보다도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조선족사회는 다른 민족사회와는 달리 단순한 발전에만 만족할 수 없다. 기타의 민족사회를 살펴보면 사회적인 변동은 있어도 그 제반사회에 치명적인 문제점을 발생하지…(2009-03-25 14: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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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내기'와 연변사람
'연변내기'와 연변사람
북한에서는 함경도 처녀들이 일등 신붓감으로 꼽히고 있다. 그 이유는 함경도여성들이 생활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연변사람은 대다수가 함경도 출신이다. 그래서 연변여성들은 타 지역 조선족여성들에 비해 생활력이 강하다. 연변남자들도 이해력이 빠르고 진취심이 강한 등 우수한 면이 많다.
허나 문화혁명시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중국 내 타 지역 조선족들은 연변사람들에 대해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이미지를 더 많이 갖고 있는데 연변사람을 ‘연변내기’라고 …(2009-03-25 14: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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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혼, 아리랑의 비밀이 풀리다.
아리랑의 비밀話원, 아리랑의 비밀이 풀리다.
아리랑은 너무나 단순해 보이는 노랫말 속에 고도한 메시지를 숨기고 있는 특수한 문장이었다. 그래서 아무도 다른 뜻이 숨겨져 있다는 생각 자체를 못한 것이었고, 아리랑이라는 뜻조차도 알 수 없었다. 정보통신(IT)과 암호 분야에 종사하면서 오랜 기간 아리랑과 민요, 고려가요 등에 나타나는 뜻 모르는 후렴구를 연구해 온 조용호(趙容晧) 저자는 아리랑을 600년 전의 한문과 고려어로 복원함으로써 그 속에 숨겨져 있던 비밀을 풀어내게 되었다.
…(2009-03-25 14: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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