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연변’과 ‘옌볜’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3-25 14:11|

본문

‘연변’과 ‘옌볜’
 
정인갑
            
‘연변’과  ‘옌볜’,  이 문제에 관하여 "'연변'을 '옌볜'이라 부르지 말아주세요"와  " '연변'이면 주체성, '옌볜'이면 친漢파?―발음법에 대한 논란, 언어학적 접근이 필요" 등 2편의 글은 모두 문제의 핵을 찌르지 못하였다. 전자는 민족 정서에 그쳤고 후자는 어학적 접근을 한다며 별로 접근하지 못하였다.
 
지금 한국은 중국고유명사를 현대漢語 발음대로 적고 있다. 이는 표기상의 일대 변혁이다. 필자는 이런 방법을 무작정 반대하지는 않지만 한자어 음으로 적는 것이 더 좋겠다는 견해를 피력하고자 한다.

1, 한자의 漢語발음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이를테면 ‘北京’이 ‘ㄱ+ ' 점으로 표시하는 아래 'ㅏ+ㅇ’(중고), ‘북경’(중고 후기), ‘베이깅’(근대), ‘베이징(현대)으로 변화하여왔다. 앞으로도 계속 변할 것이다. 한자어음(고려 때 규범한 음) 역시 중국발음이다. 단 조금 낡은 중국발음일 따름이다. 중국의 같은 고유명사를 漢語음의 변화에 따라 여러 가지로(이를테면 상기 北京을 4가지로) 쓰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한가지로 고착시켜 비교적 장기간 쓰는 것이 좋은가? 각자 다 장단점이 있으며 후자가 더 좋을 듯하다.

어떤 민족이나 언어에 비해 문자표기가 뒤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영어 ‘knock(두드리다)’, ‘like(좋아하다)’를 옛날에는 ‘크노크’, ‘리케’처럼 발음 하였을 것이지만 지금은 ‘노크’, ‘라이크’로 발음한다. 영어를 배우는 사람들은 서사 형태와 맞지 않은 영어단어의 발음을 국제음성기호로의 표기에 따라 하나하나 익혀야 한다.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지금의 발음에 맞추어 ‘nok’ ‘laik’로 고쳐 쓰면 이런 시끄러움이 없어지지만 고쳐 쓰지 않는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단어 書寫上의 혼란을 기피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만약 영어단어를 역사상 끊임없이 발음대로 고쳐썼다면 영어사전이 지금의 몇배로 두터워졌을 것이다.

영국은 2,000여년 전의 ‘秦’을 나타내는 ‘china’로, 러시아는 1,000여년 전의 ‘契丹' 은 나타내는 ‘키타이’로 중국국명을 표기하고 있다. 또한 조선-한국을 1000여년 전의 ‘고려’를 나타내는 ‘korea’로 표기하고 있다. 한국도 中國을 ‘중궈’라고 표기하지 않고 ‘중국’이라 표기한다. 북경대학을 ‘Beijing university’로 표기할 것을 요구하지만 ‘Beking university’로 고집해 쓰는 외국인이 많다.

모두 력사적, 전통적으로 고착된 표기를 되도록 고치지 않으려는 습관 때문이겠다. 우리민족은 중국의 고유명사를 전통적, 습관적으로 쓴 력사가 너무나 길다. 이렇게 볼 때 ‘연변’을 포함한 중국의 고유명사를 전통적으로 써온 한자어음대로 쓰는 것이 더 낫다고 보여진다. –ㄱ, -ㅂ, -ㄹ 받침이 없는 한자의 한국어어 발음은 현대한어발음과 대충 비슷하다.

2, 지금 한국에서는 중국고유명사를 현대漢語 발음대로 적으면서도 1919년 이전의 고유명사는 한자어음으로 적고 있다. 여기에 문제가 많다. 인명에서 1919년 전인지, 후인지, 1919년 전후에 치우친 사람인지, 력사학자가 아닌 사람에게는 아리송한 사람(袁世凱, 段其瑞, 李鴻章 孫中山, 黃興, 宋敎仁 등)의 인명을 어떻게 쓸 것인가 망설이게 된다.

지명에서, ‘南京’을 태평천국을 운운할 때는 ‘남경’이라 하다가 중화민국을 운운할 때는 ‘난징'으로 해야 한다. 한 개 도시가 두 개 도시로 변해버린 셈이다. 력사도시 ‘長安’은 ‘장안’이라 하고 현대도시 ‘長春’은 창춘이라 한다. 같은 ‘長’자를 두 가지로 읽게된다.

3, 한자어발음을 무시하면 문화적 의미가 증발된다. 현대발음대로 쓰면 ‘쟝졔스(蔣介石)’와 ‘쟝저민(江澤民)’이 같은 성으로 돼 버린다. ‘모금도 유(劉)’요, ‘버들 유(柳)’요 하며 따지는 우리민족이 중국 성씨에 대해서는 방임해도 괜찮다는 말인가!

‘山海關’을 ‘산하이관’이라 하면 ‘산과 바다를 이은 관문’이라는 뜻이 전달되지 않는다. ‘長白山’을 ‘창바이산’이라 하면 ‘항상 눈이 덮여있는 흰 산’이라는 의미가 전달되지 않는다. ‘高麗營’을 ‘가오리영’이라 하면 ‘옛날 중국에 귀화한 우리민족의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던 고장’이라는 의미가 전달되지 않는다. ‘개봉(開封)’, ‘형주(荊州)’라 하면 <수호전>과 <삼국지>에 익숙한 우리민족이 바로 아는데 ‘카이펑’, ‘징저우’라 하므로 생소한 고장이 돼 버린다.

‘東北, 西北, 西南’을 ‘둥베이, 시베이, 시난’으로 쓰면 방위관념이 명확하지 않다. ‘북경, 남경’ 하면 ‘북쪽에 있는 경성, 남쪽에 있는 경성’이라는 감각이 오지만 ‘베이징, 난징' 하면 이런 감각이 없어진다. ‘河北, 河南, 山東, 山西, 江西’를 ‘허베이, 허난, 산둥, 산시, 쟝시’라 하면 ‘황하북쪽, 황하 남쪽, 태행산 동쪽, 태행산 남쪽, 태행산 서쪽, 장강 서쪽’이라는 개념이 일소된다.

4, 현대음으로 쓴다 해도 중국 발음과 같지 않거나 심지어 거리가 먼 례도 많다. 우선 한어의 ‘f’음을 ‘ㅍ’로 표기하는 것(푸지엔-福建, 리펑-李鵬)이 엄청난 차별이다. 그 외 한 개 음절을 두 개 음절로 쪼개 쓰는 것(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漢語 복모음을 조선어 복모음(사실은 복모음이 아니다. ‘예’는 반자음 ‘j + 에' 이다)으로 쓰는 것도 문제다.

‘延邊’을 ‘얜뱬’으로 써야 더 한어발음에 접근한다. 그러나 ‘옌볜’이건 ‘얜뱬’이건 다 우리말에 쓰이지 않는 음절이므로 리론적, 가상적 한글이지 진정한 한글이 못된다. 또한 미관에도 좋지 않다.

5, 중국의 방언을 전혀 무시해도 안 된다. 중국 보통화와 접근하는 곳은 북경, 河北 廊房, 河北 承德, 新疆 石河子, 東北 5개 지역뿐이다. 상기의 지역을 다 합쳐도 1억 3천만이 될까말까하다. 즉 중국 인구의 1/10뿐이다.

나머지 9/10인구의 방언은 보통화와 엄청나게 다르며 오히려 우리말 한자음과 비슷한 경우가 많다. 閔南방언 지역 사람들은 ‘福建’을 ‘복건’하면 ‘푸졘’하는 것보다 더 잘 알아듣는다. 粤방언지역에서 ‘北京’을 ‘북경’, ‘三亞’를 ‘삼아’ 하면 ‘베이징', ‘산야’하는 것보다 더 잘 알아듣는다. 膠遼방언 지역(산동반도와 요녕 반도)에서 ‘朱熔基’를 ‘주용기’하면 ‘주룽지’하는 것보다 더 잘 알아듣는다. 陝西에서 ‘天安門’을 ‘천안문’, ‘廈門’을 ‘하문’하면 ‘톈안먼’, ‘쌰먼’하는 것보다 더 잘 알아듣는다.

6, 이 부분은 본문과 별개의 내용이지만 첨부하련다. 한국에서 중국 고유명사를 漢語발음대로 적고있지만 규범한 음에 엉터리가 많다.

한어 ‘ao, iao’의 실제 발음은 ‘au iau’인데 한국에서 ‘ao, iao’로 적고 있다. ‘毛澤東, 溫家寶, 鄧小平 胡錦濤, 焦志敏’은 ‘마오저둥, 원쟈바오, 덩샤오핑, 후진타오, 쟈오즈민’이 아니라 ‘마우저둥, 덩샤우핑, 원쟈바우, 후진타우, 쟈우즈민’이여야 한다.

한어에는 된소리가 없으므로 중국고유명사에 된소리가 나타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제4성만은 된소리와 비슷하므로 틀린 표기지만 마지못하여 된소리로 적어도 괜찮다(大連-따롄, 上海-쌍하이 등). 제4성이 아닌 자 이를테면 ‘마우쩌둥(毛澤東), 쑤둥퍼(蘇東波)’ 등은 삼가해야 한다. 된소리자가 너무 많으면 이를테면 ‘鄭州, 深玔, 錦州’를 ‘쩡쩌우, 썬쩐, 찐쩌우’로 표기하면 미관에도 좋지 않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9-04-18 13:49:55 출국/비자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0-11-27 10:41:45 한민족센터에서 이동 됨]
0

글로벌한민족 목록

글로벌한민족 목록
어설픈 조선족 경어에 대하여 인기글 어설픈 조선족 경어에 대하여 15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조선족은 독특한 언어문화를 형성해오면서 본래 조상들이 쓰던 경어를 많이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러다가 한국 문이 열리면서 상호 내왕이 빈번해짐에 따라 경어가 회복되어가는 추세인데 이는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런데 이 회복단계에 처해 있는 조선족 경어는 매우 어설프고 심지어 우스꽝스러운 언어표현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적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럼 여기서 먼저 조선족사회가 경어를 상실하게 된 이유부터 간단히 살펴보자. …(2009-03-25 14:15:46)
[열람중]‘연변’과 ‘옌볜’ 인기글 ‘연변’과 ‘옌볜’ 정인갑 ‘연변’과 ‘옌볜’, 이 문제에 관하여 "'연변'을 '옌볜'이라 부르지 말아주세요"와 " '연변'이면 주체성, '옌볜'이면 친漢파?―발음법에 대한 논란, 언어학적 접근이 필요" 등 2편의 글은 모두 문제의 핵을 찌르지 못하였다. 전자는 민족 정서에 그쳤고 후자는 어학적 접근을 한다며 별로 접근하지 못하였다. 지금 한국은 중국고유명사를 현대漢語 발음대로 적고 있다. 이는 표기상의 일대 변혁이다. 필자는 이런 방법을 무작정 반대…(2009-03-25 14:11:53)
연변문화의 정립과 그 사명 인기글 연변문화의 정립과 그 사명 최 호 연변에서 자체의 문화정립은 지역발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로서 우리들이 시급히 풀어나가야 할 공동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연변문화를 론함에 있어서 우리가 똑바로 알고 똑똑히 밝혀야 할 문제로는 곧바로 전통에 대한 규명과 현황에 대한 조명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이라고 본다. 다시말하면 연변문화가 구경 어디에서 어디까지 왔으며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하는가를 진맥하고 확인하는것이 급선무라는 뜻이다. (1) 현재 중국의 조선족은 그 절대다수가…(2009-03-25 14:04:12)
헐뜯지 말고 함께 놀아 뭉치는 민족성 키웁시다 인기글 단결은 힘이다 kmg831127@hotmail.com 1983년11월27일 연변왕청출신 현재 일본에서 학사과정 우리민족은 예로부터 총명하고 례의바르고 깨끗한 민족으로 널리 알려져왔다.그런데 이런 우리민족에게 한가지 결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잘 뭉치지 못한다는것이다.기실 이것은 우리민족들이 집거해있는 구역이라면 어디서든지 발견해낼수있다. 내가 지금 있는 일본에서도 얼마 안되는 같은 조선족류학생들끼리 여러개 패로 갈라서 노는 현상을 쉽게 볼수있다.그리고 뒤에가서는 서로를 헐뜯…(2009-03-25 14:01:43)
조선족인구 마이너스성장, 별거 아니다(2) 인기글 조선족인구 마이너스성장, 별거 아니다(2) 인구마이너스성장과 그 자연해법 정인갑 절대인구 마이너스 성장도 별거 아니며 너무 비관할 일이 아니다. 마이너스 성장의 주요 원인은 1, 조선족이 아이를 적게 낳는 것; 2, 조선족 여성이 외국으로 시집가므로 조선족 남자들이 제대로 장가를 가지 못하는 것; 3, 조선족 젊은 여성이 비례 이상 도시로 진출하므로 조선족 남자들이 제대로 장가를 가지 못하는 것, 세 가지이다. 원인1은 조선족이 보다 문명적인 …(2009-03-25 14:01:16)
조선족인구 마이너스성장, 별거 아니다(1) 인기글 조선족인구 마이너스성장, 별거 아니다(1)인구마이너스성장 상대적으로 봐야 정인갑 ‘지금 중국 조선족은 인구 마이너스성장이라는 엄중한 위기에 처해 있다’라는 말을 최근 몇 년간 우리는 자주 듣게 된다. 필자는 조선족인구 마이너스성장은 조선족 력사발전의 필연적현상이라 본다. 별거 아닌데 신경을 쓰며 걱정할 것이 못된다. 어떤 마이너스 성장은 당연한 것이며 오히려 권장해야 한다고 본다. 조선족인구의 마이너스성장은 조선족집거지역의 상대인구(相对人口) 마이너스성장과 …(2009-03-25 14:00:00)
조선족문화는 있는가? 인기글 《연변일보》사에서 《조선족문화에 대한 북경사람들의 시각》이라는 주제의 칼럼을 부탁받고 의도적으로 북경사람들과 조선족문화에 대한 대화를 해보았다. 북경에서 20년이상 거주한 《북경사람》들가운데 60대에서 20대까지 될수록 다양한 직업과 년령층을 골라 인터뷰해보았다. 그런데 생각밖에 북경사람들은 조선족문화에 대해 거의 아는것이 없었다. 50대의 한 공무원은 《우리가 어릴 때 최미선의 장고춤을 보고 무용예술의 극치라고 탄복했었습니다. 그리고 &lt;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gt;…(2009-03-25 13:39:28)
산동성기업들 왜 동북사람과 조선족은 NO? 인기글 산동성기업들 왜 동북사람과 조선족은 NO? 동북의 농촌로력 송출과 조선족직업중학교 졸업생 배치문제를 두고 기자는 산동성의 치박시, 청도시, 연태시의 여러 기업들을 찾았다. 산동성 경제의 신속한 발전과 로동밀집형 기업의 발전으로 많은 기업들에서 인력난을 겪고있었다. 적잖은 기업들에서 로동자모집비까지 지불하면서 로동자를 모집하고있지만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있으며 일부 기업에서는 차를 가지고 직접 경제가 발달하지 못한 사천성, 호남성의 편벽한 곳에 가 현장에서 중개인에게 중개비를 주면서…(2009-03-25 13:34:12)
조선족 공동체의 해체와 재구성으로 본 중국조선족의 정체성 인기글 개혁개방 이래에 시장경제의 물결과 세계의 글로벌화는 중국조선족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대량적인 인구유동 현상과 조선족커뮤니티의 변화가 나타나고 나아가서 정체성의 혼란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중국의 근대화, 도시화, 산업화는 농촌인구의 도시진출, 해외진출을 촉진시켰으며 인구유동이 날로 격화되고 이에 따라서 중국조선족사회의 주류였던 기존의 농촌커뮤니티가 해체되기 시작함으로서 중국조선족의 커뮤니티는 형성—분산—재구성의 과정을 겪게 된다. 우선 먼…(2009-03-25 13:32:17)
'조선놈의 새끼는 조선말을 배워야지' 인기글 '조선놈의 새끼는 조선말을 배워야지' 안병렬 “조선놈의 새끼는 조선말을 배워야지” 이 말은 저 두메산골 투박한 농부들의 아우성이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 말은, 백두산의 서쪽 기슭 장백조선족자치현의 소재지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이도강촌향의 여러 산촌에 흩어져 사시는 우리 동포들이 그곳에 있던 학교가 폐교되자 아이들을 가까운 한족학교로 보내어야 하는데 이들은 이를 거부하고 우리말을 가르치려고 몇 십리나 떨어진 향 소재지 조선족 소학교로 보내며 부르짖은 절규인 것이…(2009-03-25 13:30:23)
한국과 중국 그리고 조선족의 입장의 차이에 대한 글 인기글 한국과 중국 그리고 조선족의 입장의 차이에 대한 글 어떤 사람이 중국과 한국의 교류, 한국과 조선족의 교류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것이라고 하더군요. (원문: 한국,지나의 교류, 한국과 조선족 간의 교류.... 그 첫단추부터 잘못되었음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한국 사람이든,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 사람이든, 모두 아무리 얼굴을 맞대고 보지 않고 올리는 글일지라도 서로간의 상처를 줄 불합리한 말은 사양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첫 단추부터 잘 못 끼…(2009-03-25 13:28:45)
조선족 인구이동 어떻게 볼 것인가? 인기글 지금 조선족들의 출국바람 그리고 대도시와 기타 연해발달지역의 도시진출로 하여 일부 사람들은 우리 조선족공동체가 해체되지 않겠는가 하는 우려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 필자는 아래에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려 한다. 1. 연변에 조선족 집거구가 형성된 역사적 배경 중국조선족의 이민사를 보면 주로 세 단계로 볼 수 있는데 연변은 주로 첫번 째 단계의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다. 제1단계:생계를 위한 이주(19세기 중엽부터 1910년'한일합병'까지) 제2단계: 항일을…(2009-03-25 13:23:55)
조국, 고국, 모국 인기글 현재 중국국적을 가지고 있는 조선족은 한민족의 일원으로 같은 조상을 가지고 있는 고국인 한국, 조선과 경제 및 문화적인 면을 포함해 여러 가지 방면에서 불가분리적인 유대(紐帶)관계를 가지고 있다. 현재 2~3중의 복잡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중국조선족은 중화민족이란 하나의 조국觀을 가지고 있는 중국인이나 국적과 민족을 하나로 생각하는 고국의 한국인들과는 엄연히 다른 조국觀과 고국 및 모국觀을 가지고 있다. 祖國, 故國, 母國은 비슷한 애정 및 감정유대를 가진 국가적 개념이지만 분명한 차별과 뉘…(2009-03-25 13:22:31)
조선족 해외진출 유대인 먼저 화교한테 배우라 인기글 조선족해외진출 유대인 먼저 화교한테 배우라 중국 운남성 서남부 노강일대에 가서 몇몇 소수민족들을 둘러보았다. 그들 속에 들어가 만나보면 거의 다가 순박했고 락천적이며 근로소박한 중화민족의 일원으로 살고 있다는데 수긍이 갔다. 그런데 안타까움은 그들이 정부에서 버덕에 내려와 살라고 보조까지 주는데도 기어코 산발을 타고 척박한 천길 벼랑에 올라 삶의 보금자리를 트는 것이었다. 이들은 부락민으로서의 정체성과 고향의 보금자리를 지킨다는 민속 전통성에는 찬양 받을지는 몰라도 어찌 보면 한평생 그 …(2009-03-25 13:15:17)
한국인과 교포, 그리고 친구 인기글 &lt;한국인과 교포, 그리고 친구&gt; 다년간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나에게는 별로 가까운 한국인 친구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물론 필자가 한국 체류기간 적지 않은 관심과 사랑을 준 선배님은 몇 분 있지만 선후배의 구별이 명확하고 상하관념이 뚜렷한 대한민국에서 존경의 대상인 선배와 친분이 두텁고 허물없는 친구와는 별개의 개념이다. 만약 성격이 우울하고 내성적인 소유자라면 몰라도 좀 다혈질이지만 활달한 편이고 친구 사귀기를 즐기는 필자로서는 여간만 난해한 일이 아니다…(2009-03-25 13:14:38)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2024년 龍의 힘찬 기운을 받아 건강부자가 되세요
延边聖山本草商贸有限公司(연변성산본초상무유한공사)微信 138-4339-0837 카톡전화번호 010-4816-0837
Copyright © 2006 吉ICP备2020005010号 住所 :延吉市北大新城 2号楼3010
企业法人注册号(법인사업자 등록번호):22240000001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