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세계한상대회 폐막··· 차기대회 개최지는 인천 송도
이석호 기자
8,366건 상담··· 총 비즈니스 상담액 1억4천만 달러
30개국 70개 한상기업 100여명 국내청년 채용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기조강연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2017 세계한상대회 폐회식에서 ‘글로벌 시대와 한상대회’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했다.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박3일간 개최된 2017 세계한상대회가 10월27일 폐막했다. 내년도 17차 세계한상대회는 10월23일부터 25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에서는 350개 부스가 들어선 기업전시회,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8,366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총 비즈니스 상담액은 1억4천만 달러였다.
한상기업 청년채용 인턴십 프로그램인 ‘한상&청년, Go Together’를 통해서는 30개국 70개 한상기업이 국내 청년 100여명이 채용했다.
일본 동경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와 중국 상해한국인회, 중국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와 재일 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 등 7건의 업무협약도 이뤄졌다.
한상 네트워크의 미래를 이어나갈 차세대 한상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35개국 154명의 영비즈니스 리더들은 비즈니스 역량증대 포럼, 디아스포라 포럼, 산업시찰 등에 참여했다.
국내 주류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우리 술 미니 바잉쇼’, ‘해외진출정보센터 운영’ 등은 한상대회에서 처음 시도된 프로그램이었다.
2017 세계한상대회 폐회식에 앞서서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반 전 사무총장은 ‘글로벌 시대와 한상대회’라는 강연을 통해 “세계시민의 정신이 필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국민이 국제사회의 시민으로서 전 세계 시민과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페회식에서는 글로벌 한상드림 장학금 전달식, 차기 개최지로의 한상기 전달, 가수 인순이와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 등이 진행됐다.
출범 1년을 맞이한 글로벌한상드림은 6명의 ‘글로벌한상드림 2017 드림서포터즈’를 선발해 이들에게 최대 10년 동안 매년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임도재 2017 세계한상대회장은 이번 대회 참가자들을 대표해 창원지역 내 탈북가정, 다문화가정, 소외계층 학생 3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임도재 2017 세계한상대회장(맨 왼쪽)과 홍명기 글로벌한상드림 이사장(맨 오른쪽)이 한상 장학금과 드림서포터즈 지원금을 전달했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폐회사를 통해 “전 세계 50여개국 1천여명의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경제인 2,500여명이 참가한 올해 대회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됐다고 생각한다.
한상네트워크의 발전이 곧 대한민국의 성장이라는 신념 아래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확대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도재 대회장은 “한상네트워크의 힘이 필요한 기업이나 해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창업자들에게 한상이 보다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차기대회를 개최하는 인천시의 조동암 부시장은 “2009년 인천에서 한상대회를 개최한 지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 한상대회의 효과가 그대로 나타나서 인천이 놀랍게 변화했다.
2018 한상대회가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도재 대회장이 차기대회 개최지인 인천시의 조동암 부시장(오른쪽)에게 한상기를 전달했다.
2017 세계한상대회에서 진행된 비즈니스 프로그램. (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일대일비즈니스 미팅, 기업전시회,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 비즈니스 역량 증대 포럼.
출처 : 월드코리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