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이러다 중국사업 다 망할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8-05-06 14:04|

본문

이러다 중국사업 다 망할라


2018.05.06


중국의 사드 제재가 시나브로 완화되는 분위기다. 중국이 작년 11월 베이징과 산둥성 지역의 한국행 단체 유커(游客 여행객) 모집을 허용한데 이어 대상지역을 우한(武漢)지역으로 확대키로 했다는 소식이다. 

명동에 다시 중국말이 들리기 시작하고, 지난달 롯데의 현지 점포 매각이 이뤄진 것도 모두 다 사드 보복이 풀리고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작년 10월 한중 정상이 합의한 대로 정말 중국의 보복이 일단락되고 관계가 사드이전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조만간 우리기업의 중국 사업도 이전처럼 다시 활기를 찾게 될 것인가. 안타깝게도 결론은 모두 아니다. 

중국은 마치 시혜를 배풀 듯 몇몇 지역에 단체유커 모집을 허용했을 뿐이다. 그나마도 롯데 쇼핑과 롯데 백화점 이용은 배제시켰다. 전세기 운항, 쿠르즈 정박도 다 빠져있다.

롯데와 함께 사드 피해기업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삼성의 중국경영도 상황이 안좋기는 매한가지다.  아니, 오히려 영업환경이 점점 더 악화하는 분위기다. 삼성의 경우 2016년 노트7 배터리 폭발사태로 휘청대는 상황에서 당시 사드제재로 KO펀치를 얻어맞는 격이 됐다.

 한때 20%대였던 삼성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불운이 겹치면서 작년말 단번에 0.3%까지 미끄럼을 탔다. 삼성이 고전하는 틈에 경쟁사인 샤오미는 중국시장 4위로 도약하며 시가 100조원 예상속에 홍콩 상장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슈로 불거지진 않았지만 중국 현지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은 시간이 갈수록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선전에 세운 네트워크 통신장비 법인은 최근 경쟁력 고갈을 이유로 폐업신청을 내고 말았다.

 삼성의 이 사업 실패가 정확히 사드때문이라고 콕 찝어서 말하기는 곤란하다. 하지만 사드이후 중국사회의 반한 정서가 중국 현지 우리기업들의 활동을 위축시킨 것 만큼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모든 책임을 싸잡아 사드로만 돌릴 수는 없다. 롯데는 사드이전 부터 중국 사업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달 중순 츄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는 기자 간담회에서 “롯데 등 한국기업들이 중국시장에서의 모든 실패를 사드탓으로 돌리고 있지만 정작 더 큰 원인은 한국기업의 자체 경쟁력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실 한때 중국 스마트폰시장 1위였던 삼성이 9위권까지 쳐진 것도 이유를 따지고 보면 노트7 배터리 폭발사고와 초기 대응 미숙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책임을 중국에 돌리고 나면 당장 속이야 시원하겠지만 우리의 고질적 문제는 고쳐지지 않고 한국기업의 경쟁력은 계속해서 뒷걸음질만 치게 된다.  

중국인 단체 여행객 유커 문제도 마찬가지다. 언젠가 한 중국 친구는 기자에게 “중국 유커들에게 한국 여행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한우고기외에 먹을 만한 음식이 없다는 것”이라며 “여행의 재미란 먹고 놀고 쇼핑하고 하는 것인데 한국여행에는 이런 유인책이 약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곱씹어봐야할 대목이다.

중국 당국은 유커를 놓고 수도꼭지를 잠그고 풀 듯, 마치 조삼모사식으로 술수를 부리는데 안타깝게도 한국은 목을 빼고 중국의 처분만 기다리는 꼴이다.

 맥놓고 중국만 쳐다보고 있을게 아니라 먼저 우리 여행상품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고 개선을 통해 전천후 경쟁력을 굳히는 일에 힘을 쏟아야한다.  

최근 폐업에 들어간 선전 삼성전자통신법인도 기술과 원가경쟁력에 치여 백기를 들게됐다는 후문이다. 이 회사는 4~5년간 네트워크 통신장비를 한대도 팔지 못한 채 오랫동안 한국 본사에 대한 납품으로 연명해왔다고 한다.

 이러는 사이 중국기업 화웨이가 지난해 에릭슨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고 삼성은 현재 업계 5위로 밀려나 있는 상황이다.

한국 대기업중에는 이미 LG의 중국사업이 스마트폰은 물론 백색가전 까지 모두 로컬기업에 따라잡혀 설자리가 없는 상황이 됐다. 이제 유통업체 롯데가 현지사업 철수를 진행중이고 세계적인 IT 기술기업 삼성의 중국경영에도 빨간 불이 깜박 거리기 시작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은 주권국 대한민국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마냥 계속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사드 풍파가 지나가면 모든 중국 비즈니스가 원상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은 금물이다. 

사드갈등이 해소된다고 중국시장에서 소멸된 경쟁력이 갑자기 생겨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안일한 대응으로는 미래의 중국이 기회의 땅이 아니라 한국기업의 무덤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0

글로벌한민족 목록

글로벌한민족 목록
[한상대회] 문재인 대통령 '함께라면 넘지 못할 산이 없다'… 인기글 [한상대회] 문재인 대통령 '함께라면 넘지 못할 산이 없다'...연변 30여명 참석 2018-10-24 제17차 세계한상대회 성황리에   재외동포재단, 인천광역시 주관으로 올해 17회를 맞은 세계한상대회는 '하나 된 한상, 함께 여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23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화려한 막을 …(2018-10-24 20:53:29)
단둥 기업인, 왜 돈 싸들고 평양으로 가나 인기글 중국 단둥(丹東)에서 밀수 단속이 한창이던 8월 말, 중국 랴오닝(遼寧)성의 대북 소식통은 밀수 현장을 두 눈으로 목격하고 깜짝 놀랐다. 북한산 제품이 신의주에서 단둥까지 선박으로 3시간 만에 도착한 사실을 확인한 것. 이들 제품은 한국 기업의 주문을 받아 평양에서 제조한 겨울 의류 3만 장으로, 모두 한국 홈쇼핑으로 납…(2018-10-09 11:59:44)
한글날 경축합니다 인기글 1926년 11월 한글학회의 전신인 조선어연구회를 주축으로 매년 음력 9월 29일을 '가갸날'로 정해 행사를 거행했고 1928년에 '한글날'로 이름을 바꾸었다. 1932, 1933년에는 양력 10월 29일에 행사를 치렀으며, 1934~45년에는 10월 28일에 행사를 치렀다. 1940년 발견된 〈훈민정음〉 원본의 말문에 …(2018-10-09 11:45:02)
한국 여야, ‘연내 남북 국회회담’ 위해 지혜 모으길... 인기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일 오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합동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11년 만에 평양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돌아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내에 남북 국회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2018-10-07 18:46:28)
위장 탈북 몰린 50대, 법원이 강제 북송 막았다 인기글 위장 탈북 몰린 50대, 법원이 강제 북송 막았다[서울신문]중국서 태어나 북한서 살다가 탈북 A씨 당국은 中호구부 기록 근거 중국인 단정 위장 탈북자로 기소돼 강제 추방 위기 법원 “북한 이탈민 맞다”무죄 판결수사 당국이 ‘위장 탈북민’으로 기소해 강제 북송될 위기에 몰렸던 이가 법원에서 탈북민으로 공식 인정됐다.서울중앙…(2018-10-07 18:25:01)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보고 전문 인기글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보고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성원해 주신 덕분에 평양에 잘 다녀왔습니다. 국민들께서 보셨듯이 정상회담에서 좋은 합의를 이루었고 최상의 환대를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3일 동안 김정은 위원장과 여러 차례 만나, 긴 시간 많은 대화를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었던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남북관계를 크게 진전시키고 두 정상 간의 신뢰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된 방문이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북측에서는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표단을 정성을 다해 맞아주었습니다.…(2018-09-21 13:41:00)
3+3 회담…남북 정상회담, 실질적 대화 '속전속결' 인기글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첫날인 18일 조선노동당 본부청사 2층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은 3대3 회담으로 진행됐다.이날 오후 3시45분부터 2시간 동안 열린 정상회담에 우리 측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배석했다. 북측에서는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2018-09-18 20:30:49)
제17차 세계한상대회 참가 신청 등록 안내 인기글 제17차 세계한상대회 참가 신청 등록 안내 2018년 10월 23일(화) ~ 25일(목)까지 3일간 글로벌 경제 교류의 플랫폼 도시인 인천에서 개최됩니다. □ 행 사 명 : 제17차 세계한상대회□ 기 간 : 2018년 10월 23일(화) ~ 25일(목), 3일간□ 장 소 : 송도컨벤시아(…(2018-08-25 15:08:20)
조선 언론, 중국공산당 이룩한 성과 높이 평가 인기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기관지인 《로동신문》은 1일에 발표한 문장에서 중국의 혁명, 건설, 개혁과 발전 가운데서의 중국공산당의 중요한 지위와 역할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중국공산당의 령도하에 중국인민이 이룩한 눈부신 성과에 대한 조선인민의 진심어린 축하와 조중 량국의 친선관계를 진일보 발전시키려는 강렬한 소원을 표했다.〈중국공산당이 걸어온 자랑찬 로정〉이라는 제목의 이 문장에서는 중국공산당 창건의 력사적 의의, 중국공산당이 걸어온 97년의 눈부신 려정과 각 력사시기에서 이룩한 뛰여난 업적을 높이 평…(2018-07-04 02:00:59)
하나의 뿌리, 두 개의 맛 인기글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을 기점으로 평양냉면에 전체 국민적 관심이 쏠렸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의 옥류관 냉면을 그대로 공수해 정상회담장 만찬 메인 요리로 선보임으로써 이 소식을 접한 서울시내 모 평양냉면 집에는 점심식사 시간이 훌쩍 넘어선 시간까지 길게 줄을 서는 모습이 한동안 이어졌다. 이후 각종 뉴스마다…(2018-06-21 00:08:08)
기업 팔아치우고 빌딩 사는 한국부자들 인기글 요즘 한국국내 기업인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사람은 단연 김준일 락앤락 회장이다. 그는 39년간 일군 회사를 홍콩계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 6293억원에 팔았다. 가업승계 대신 매각을 택한 것이다. 새로 눈을 돌린 곳은 베트남의 부동산. 김 회장은 “35년 전 한국과 같은 베트남이 좋다”며 “베트남 현지 직원들이 항상 웃고 다니는 것을 보면 경영자인 나도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매각 대금으로 호찌민시에 20층짜리 빌딩을 짓고 있다. 토종 화장품 AHC의 창업주인 이상록 카버코리아 전 회장…(2018-06-18 21:42:21)
한국, 2022년까지 일본 추월해 세계 4위 수출 대국 노려 인기글 한국, 2022년까지 일본 추월해 세계 4위 수출 대국 노려2018.06.10문재인 정부 출범 1년을 맞이하면서 무역 규모와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2022년까지 세계 4위의 수출 대국 목표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출범 1년을 맞이한 문재인 정부는 지난 4월 '신통상전략 청사진의 목표'에서 2022년까지 일본 추월해서 세계 4위의 수출 대국이 되겠다고 발표했다.문재인 정부의 한국무역호는 지난 1년동안 보호무역주의 확대와 사드 보복의 풍랑 속에서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과 …(2018-06-10 10:58:39)
해외취업의 이상과 현실 :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전략적으로 … 인기글 해외취업의 이상과 현실 :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전략적으로 도전하라!2018-06-10 필자는 중국에서 상해를 기반으로 HR & Startup Consulting을 제공하는 기업의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종영한 무한도전처럼 꿈(목표)과 열정만 가지고, 니하오(你好)를 읽을 줄도 쓸 줄도 모르는 상태로 건너와 무모하게 도전해오던 내가 어느덧 HR Consultant로서 채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업멘토링과 창업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가가 되어 있는 것이다.필자는 ‘열심히 …(2018-06-10 10:32:43)
[열람중]이러다 중국사업 다 망할라 인기글 이러다 중국사업 다 망할라2018.05.06 중국의 사드 제재가 시나브로 완화되는 분위기다. 중국이 작년 11월 베이징과 산둥성 지역의 한국행 단체 유커(游客 여행객) 모집을 허용한데 이어 대상지역을 우한(武漢)지역으로 확대키로 했다는 소식이다. 명동에 다시 중국말이 들리기 시작하고, 지난달 롯데의 현지 점포 매각이 이뤄진 것도 모두 다 사드 보복이 풀리고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작년 10월 한중 정상이 합의한 대로 정말 중국의 보복이 일단락되고 관계가 사드이전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2018-05-06 14:04:28)
문재인대통령의 환영사와 김정은 위원장의 답사 인기글 문재인 대통령 만찬 환영사 김정은 국무위원장님과 리설주 여사 그리고 귀빈 여러분, 전 세계의 관심이 우리에게 모였습니다. 역사적 사명감으로 우리의 어깨는 무거웠지만 매우 보람있는 하루였습니다. 우리는 찾아준 손님에게 따듯한 밥 한끼 대접해야 마음이 놓이는 민족입니다. 오…(2018-04-28 23:17:04)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2025년 새해 건강복 많이 받으세요 !
延边聖山本草商贸有限公司(연변성산본초상무유한공사)微信 138-4339-0837 카톡전화번호 010-4816-0837
Copyright © 2006 吉ICP备2020005010号 住所 :延吉市北大新城 2号楼3010
企业法人注册号(법인사업자 등록번호):22240000001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