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발전을 위한 세계적 공동체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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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3-03 14:43|본문
제11회 조선족발전을 위한 연구토론회 예비회의
중앙민족대학 한국문화연구소(소장 황유복), 일본아시아경제문화연구소(소장 류경재)가 공동으로 주최, 주관한 '제11회 조선족발전을 위한 연구토론회 예비회의'가 최근 중앙민족대학에서 열렸다. 중앙민족대학 한국문화연구소 황유복교수, 중국사회과학원 정신철박사, 중국서부대개발위원회 최룡호비서장, 일본아시아경제문화연구소 류경재소장, 일본조선족연구회 리강철회장, 북경공업대학 김준봉교수 등 중국과 일본, 호주, 한국, 유럽 등지의 조선족의 미래를 깊이 고민하는 학계, 언론계, 재계의 코리안 핵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선족발전과 관련해 의견을 교류했다.
중앙민족대학 한국문화연구소 소장이며 중국조선족발전학회 총회장인 황유복교수에 따르면 이번 회의의 주제는 '조선족발전을 위한 세계적 공동체 구축'으로 '조선족발전을 위한 세계적 핵심성원 구축', '세계적 경제무역 네트워크 구축' 및 '조선족발전을 위한 세계적 외국어 교육시스템구축'이라고 한다.
중국조선족발전을 위한 학술회의는 1994년 12월 제1회를 시작으로 이미 10회를 진행해 왔다. 그간 '조선족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이라는 주제를 둘러싸고 민족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과 조선족사회의 최고 당정 지도간부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선족사회의 현실을 진단하고 당면한 문제점들을 분석하며 그에 따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하여 아낌없는 노력과 진지한 연구를 진행하여 왔으며 상응한 성과를 올렸다.
동시에 조선족의 전면발전에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제일 중요하다는것을 재확인하게 되였다. 따라서 조선족의 빠른 경제발전을 위한 '세계적 조선족공동체' 구축과 상응한 시스템 도입이 시급함을 절감하게 되였다. 이에 따라 이번 제11회는 지난 회의들을 바탕으로 조선족의 더욱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현실적인 대책을 토론하는 장이 될것이라고 한다.
황유복교수에 따르면 21세기의 변화와 더불어 중국 조선족의 생활공간도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40만명이상이 세계로 진출했으며 20개국 이상의 선진국에 기업들을 설립하여 해당지역에 밀착한 경영활동을 하고있다. 현재 중국내에는 8000명에 달하는 조선족 고급지식인, 100명이상의 박사, 7만명이 넘는 과학기술 전문인력이 있으며 우수한 인재들이 중국내 당정, 과학기술, 교육, 기업 등 분야에서 활약하고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2만여개로 집계된 조선족들의 법인기업수는 조선족기업들이 상당한 자본축적을 거쳐 새로운 산업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으며 전체 코리안 경제권에서 이미 자생력을 갖추고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
전략적 시각에서 보면 조선족 기업군들이 고신기술기업군으로 융합되는것은 필수적이라고 할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과 미국, 일본, 한국간의 새로운 조선족 경제권의 상호련대는 필연적이다.
이번 예비회의에서 황유복 교수가 세계적공동체 구축 관련 중국현황을, 리강철 교수가 일본 현황을, 류경재 박사가 전략배경을 소개했으며 정신철 박사가 교육관련 북경지역 현황을, 윤죠셉이 호주현황을, 정희숙사무장이 북경한글학교를 소개했다.
또 태동훈이 경제무역네트워크 구축 관련 구미업계 CEO현황을, 문영빈이 일본업계 CEO현황을 소개했다. 또한 10여년째 중국과 인연을 맺고 중국을 몸으로 체험한 내용으로 '다시 중국이다'를 퍼낸 북경공업대학 김준봉교수도 전문가다운 조언을 했으며 서부대개발위원회 최룡호 비서장도 중국정부의 정책차원에서 훌륭한 제안들을 내놓았으며 흑룡간신문 북경지사 김진근지사장도 문화산업 기업인으로서의 의견을 피력했다. 제11회 조선족발전을 위한 연구토론회는 10월에 정식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