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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조선족 사회가 안고있는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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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3-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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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면 조선족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은…  
 
지난 11월 중순, 장춘에서 있은 전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제5차 이사회 및 제1차 조선족여성과학자학술회의에서 기자는 우리 조선족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가지고 회의에 참가한 조선족 과학자, 전문가, 교육자 64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많은 문제가 출국과 도시진출로 인한 후유증-
“현재 조선족사회에 존재하는 10대 문제는 무엇인가?”하는 설문조사에서 조사대상의 80.7%가 “부모출국 이후 편부모가정 자녀교육문제”를 조선족사회 제일 큰 사회문제로 1위에 꼽았다. “조선족농촌 황폐화문제”, “술 문화, 놀이문화로 난잡해 지고 있는 도덕윤리문제”, “재출국의 외길에만 몰려드는 문제”, “급증하는 이혼으로 초래되는 조선족사회 가정위기문제”, “출국, 연해 진출로 인한 농촌의 토지유실문제”, 이런 문제점들은 주로 출국과 도시진출이 던져준 후유증으로 파생된 것임을 볼 수 있다.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부모출국이후 편부모가정 자녀교육문제”를 봐도 그렇다. 편부모가정은 조선족의 도시진출, 출국노무 열이 거세지면서 급증세를 보이였는바 지금도 줄어들기는커녕 늘어나는 추세이다. 영길현조선족실험소학교 등 길림지역 7개 중소학교의 조사통계로부터 보면 편부모거나 부모가 곁에 없는 학생 수는 재 교생 총수의 60.65%를 차지, 그중 영길현조선족실험소학교의 경우 이 비례가 79.7%에 달해 가장 높았다. 구체적으로 부모가 이혼했거나 사망한 학생의 비례 수는 12.3%인 반면 국내외 노무송출로 부모가 곁에 없는 학생 수는 과반수인 67.4%였으며 그중 양부모 다 곁에 없는 학생비례는 34.1%나 되였다. 학교 문제 생 대부분이 이런 학생들이었다.
 
“조선족농촌의 황폐화문제”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2위를 차지했다. 조선족농촌의 황폐화로 우리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7위를 차지한 엄중한 토지유실문제를 꼽을 수 있다.
 
설문조사에서 또 “술 문화, 놀이문화로 난잡해 지고 있는 조선족사회의 도덕윤리문제”가 3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도시진출, 출국노무로 돈을 벌어 와서는 먹고 마시는데 맹탕 써버리고 그 돈이 밑굽이 드러날 것 같으면 또 재출국의 외길을 선택하는 사람들.
 
돈을 벌어 와서는 어떤 투자보다도 고소비에 급급해 있다 보니 벌어온 돈을 유용하게 굴리지 못하는 문제, 다시 말하면 귀국 후 재정착문제, 귀국 후 그렇다 할 만한 창업을 이뤄내지 못하는 문제가 7위에 오르면서 우리 조선족들이 과연 언제까지 한국돈벌이에 얽매여있어야 할지가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었다.
 
민족교육문제가 최대의 관심사
“부모출국이후 편부모가정 자녀교육문제”가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외에 “조선족민영기업의 과학기술함량이 낮은 문제”가 3위를 차지했으며 “조선족대학생중 연구생 지망생이 적은 문제”, “조선족중소학교 운영난문제”가 공동 5위를 차지하면서 조선족교육문제가 제일 중요한 문제임을 보여준다. “당면 조선족사회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 하는 부동한 각도로 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대부분이 민족교육문제라고 체크했다. 그만큼 교육문제는 무엇보다 사회각계의 주목과 관심을 불러일으킬 문제요, 무엇보다 시급한 해결이 요청되는 문제임을 보여주었다.
 
조사에서 응답자들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제일 많이 꼽은 것이 바로 “부모 출국 후 자녀교양문제”와 “자녀교육에 관심이 적은 문제”였다. 이어 “교육투자를 더 늘리는 문제”, “자질교육을 중시할 데 대한 문제”, “조선족의 새 집거구인 연해지역에 조선족중소학교가 없는 문제”, “고급인재 양성문제”, “민족교육을 강화할 데 대한 문제”, “조선족과학기술인재가 줄어드는 문제” 등 교육문제는 당면 가장 시급한 해결이 수요 되는 문제라고 대답했다. 이외에도 “조선족청년들의 혼인문제” “조선족간부의 단층현상 및 감소문제”, “산재지역, 편벽한 지역 조선족촌의 경제발전을 돕는 문제”, “경제발전을 지나치게 한국에 의탁하는 문제” 등등도 시급히 해결해야 될 문제로 제기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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