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주공항 조선족동포들을 이렇게 대해도 됩니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6-11-18 09:53|본문
한국 청주공항 조선족동포들을 이렇게 대해도 됩니까?
2016-11-19
지난 10월24일, 대한민국 충청북도 괴산 조령산 흥천사 동봉스님의 초청으로 교수 및 문화인 일행 7명이 충청북도지역 문화관광의 길에 올랐다.
이날 탑승한 기종은 중국 연길시에서 한국 충청북도 청주시로 향하는 중국난방항공 cz8331기종으로서 중국시간으로 오후 2시에 연길공항에서 이륙해 3시간 넘게 비행해 한국 청주공항에 착륙했다.
항공 스튜어디스에 따르면 이 항공기의 좌석은 150여석,두루살펴보니 절때 대부분이 중국 조선족동포들이고 좌석은 거의 만좌석이었다.그만큼 조선족동포들이 이 노선을 많이 이용한다는 사례이다.
한국 청주공항에 내리자 인츰 입국심사를 시작,심사대는 3곳,심사가 굉장히 까다로와 길게 늘어선 줄이 힘들게 줄어들었다. 그런데 오른쪽 심사대는 내국인 통관심사대로서 통관이 빨랐다.내국인 심사대라는 것을 모르고 동행한 우상렬 연변대학 교수가 제가 선 줄 맨 뒤에 섰다가 오른쪽 심사대로 이동했다. 그러자 인츰 공항일꾼의 제지를 받았다. 외국인은 그 심사대를 통관 못한다는 것이다. 우상렬 교수는 하는 수 없이 다시 외국인 줄에 섰다. 그것도 이해가 갔다.
그런데 우리일행에게 불똥이 튕기기 시작했다. 입국심사서에 초청인의 주소를 적지않고 전화번호만 적어놓은 것이 화근이 되었다. 우리 일행중 첫 통관으로 김여사가 했는데 전화번호만 적었기에 심사시 제지 당했다. 필자가 인츰 기자수첩에 적어놓은 초청인의 주소를 그 김여사에게 알려줘 통관은 무사했다. 이를 지켜보던 우교수가 한 남성 공항일꾼에게 주소를 반드시 적어야 하는가고 문의하자 그 남성 공항일꾼은 “한시간이나 기다리면서 그것도 모르냐?”고 한마디 아주 퉁명스럽게 내뱉는 바람에 시비가 붙기 시작했다. 우교수가 “여기를 통관하는 사람들이 절때 대부분이 조선족인데 차분하면서도 상냥하게 알려주면 안되는가?”고 했다. 그러나 그 공항일꾼은 막무가내로 또 몇마디 퉁명스러운 소리를 내뱉았다. 그래서 나를 제외한 기타 일행은 입국심사서를 다시 작성하기에 이르러 1시간이라는 시간을 거쳐 마지막으로 겨우 공항을 빠져나왔다.
경기도 수원시의 한 거리
물론 국가관문을 지키는 공항일꾼들은 근엄하고 엄숙한 자세로 임해야겠지만 입국자들을 도와 상냥한 어조로 차근차근 입국심사서를 여차여차하게 작성하도록 돕는 것 또한 국가이미지이다. 더욱이 청주공항은 충청북도의 얼굴이라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럼 왜 조선족동포들이 이 노선을 많이 이용하는가? 한마디로 비행기표 가격문제이다.
10월24일 비행기표 가격을 두루 살펴보면 연길-인천행 국내항공과 국외항공 값은 각기 편도로 1500여원에서 1700여원이지만 연길-청주행 중국난방항공 비행기표 값은 1200여원이다.이렇게 비행기표 값은 300원에서 500원 차이가 있다. 이제 다가오는 11월25일 가격을 살펴보면 연길-인천행 중국남방항공과 중국항공 가격은 1200여원, 한국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한공 가격은 1300여원이지만 연길-청주항공 가격은 880원밖에 안된다. 이렇게 가격차이가 나기에 노무로 한국에 일하러 가는 조선족동포들은 한국에서 뼈빠지게 일해 번돈을 단 한푼이라도 절약하기위해 연길-청주행을 이용하는 것이다.
연길에서의 한국 이륙시간도 차이가 많다. 연길-인천행 이륙시간은 황금시간인 오전 9시부터 12시 사이에 있으며 약 2시간의 이륙시간이 소요되지만 연길-청주행 이륙시간은 오후 2시경 지어는 오후 4시경에 있어 청주공항에 도착하면 저녁이 아니면 밤이다. 청주공항측에서는 이 항공이용률을 높이려고 조선족동포들이 많이 살고있는 서울 대림동(역)과 경기도 안산(역)까지 무료버스를 투입하고있다. 그러나 이 무료버스노선은 임의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예정된 시간에만 이용이 가능하고 이후 탑승은 불가능하며 버스노선 소요시간도 3시25분이상이다. 그러다 보니 연길-인천행을 거쳐 주숙지 예하면 대림역이나 안산역까지 가려면 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지만 연길-청주행은 청주공항도착 3시간, 청주공항으로부터 대림역 혹은 안산역 버스노선 소요시간은 3시간, 이렇게 되면 아무리 시간을 다잡아야 6시간, 그것도 한밤중에야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이렇게 장거리 시간을 이용하면서라도, 또 한푼의 돈이라도 아끼려고 하는 조선족동포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하면 그 얼마나 좋겠는가. 더욱이 처음 한국으로 가는 조선족동포들이 한국땅을 밟을 때 그런 쌀쌀한 얼굴과 거치른 언어를 대했을 때 한국의 이미지는 어떻게 추락되는지 청주공항 일꾼들이 알고있는지?
방문기간 충청북도 괴산군청 방문스케쥴이 있었다. 괴산군청 군수를 비롯한 관원들이 방문단 일행을 따뜻이 맞아주었다. 일행이 24일에 청주공항에서 있었던 불쾌한 일을 얘기했더니 박용호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괴산군협의회 회장은 “참으로 죄송하다”며 “대신 제가 사과한다”고 말해 방문단의 마음을 후련하게 했다.
목전 중국남방항공과 한국이스타항공이 연길-청주행 임시노선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 항공노선은 저가항공이다.
기자로서 재한 조선족동포들의 삶이 그 얼마나 고달픈가하는 것을 다시한번 피부로 느끼면서 마음이 굉장히 무거워 눈물이 속으로 떨어졌다.
2016-11-19
지난 10월24일, 대한민국 충청북도 괴산 조령산 흥천사 동봉스님의 초청으로 교수 및 문화인 일행 7명이 충청북도지역 문화관광의 길에 올랐다.
이날 탑승한 기종은 중국 연길시에서 한국 충청북도 청주시로 향하는 중국난방항공 cz8331기종으로서 중국시간으로 오후 2시에 연길공항에서 이륙해 3시간 넘게 비행해 한국 청주공항에 착륙했다.
항공 스튜어디스에 따르면 이 항공기의 좌석은 150여석,두루살펴보니 절때 대부분이 중국 조선족동포들이고 좌석은 거의 만좌석이었다.그만큼 조선족동포들이 이 노선을 많이 이용한다는 사례이다.
한국 청주공항에 내리자 인츰 입국심사를 시작,심사대는 3곳,심사가 굉장히 까다로와 길게 늘어선 줄이 힘들게 줄어들었다. 그런데 오른쪽 심사대는 내국인 통관심사대로서 통관이 빨랐다.내국인 심사대라는 것을 모르고 동행한 우상렬 연변대학 교수가 제가 선 줄 맨 뒤에 섰다가 오른쪽 심사대로 이동했다. 그러자 인츰 공항일꾼의 제지를 받았다. 외국인은 그 심사대를 통관 못한다는 것이다. 우상렬 교수는 하는 수 없이 다시 외국인 줄에 섰다. 그것도 이해가 갔다.
그런데 우리일행에게 불똥이 튕기기 시작했다. 입국심사서에 초청인의 주소를 적지않고 전화번호만 적어놓은 것이 화근이 되었다. 우리 일행중 첫 통관으로 김여사가 했는데 전화번호만 적었기에 심사시 제지 당했다. 필자가 인츰 기자수첩에 적어놓은 초청인의 주소를 그 김여사에게 알려줘 통관은 무사했다. 이를 지켜보던 우교수가 한 남성 공항일꾼에게 주소를 반드시 적어야 하는가고 문의하자 그 남성 공항일꾼은 “한시간이나 기다리면서 그것도 모르냐?”고 한마디 아주 퉁명스럽게 내뱉는 바람에 시비가 붙기 시작했다. 우교수가 “여기를 통관하는 사람들이 절때 대부분이 조선족인데 차분하면서도 상냥하게 알려주면 안되는가?”고 했다. 그러나 그 공항일꾼은 막무가내로 또 몇마디 퉁명스러운 소리를 내뱉았다. 그래서 나를 제외한 기타 일행은 입국심사서를 다시 작성하기에 이르러 1시간이라는 시간을 거쳐 마지막으로 겨우 공항을 빠져나왔다.
경기도 수원시의 한 거리
물론 국가관문을 지키는 공항일꾼들은 근엄하고 엄숙한 자세로 임해야겠지만 입국자들을 도와 상냥한 어조로 차근차근 입국심사서를 여차여차하게 작성하도록 돕는 것 또한 국가이미지이다. 더욱이 청주공항은 충청북도의 얼굴이라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럼 왜 조선족동포들이 이 노선을 많이 이용하는가? 한마디로 비행기표 가격문제이다.
10월24일 비행기표 가격을 두루 살펴보면 연길-인천행 국내항공과 국외항공 값은 각기 편도로 1500여원에서 1700여원이지만 연길-청주행 중국난방항공 비행기표 값은 1200여원이다.이렇게 비행기표 값은 300원에서 500원 차이가 있다. 이제 다가오는 11월25일 가격을 살펴보면 연길-인천행 중국남방항공과 중국항공 가격은 1200여원, 한국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한공 가격은 1300여원이지만 연길-청주항공 가격은 880원밖에 안된다. 이렇게 가격차이가 나기에 노무로 한국에 일하러 가는 조선족동포들은 한국에서 뼈빠지게 일해 번돈을 단 한푼이라도 절약하기위해 연길-청주행을 이용하는 것이다.
연길에서의 한국 이륙시간도 차이가 많다. 연길-인천행 이륙시간은 황금시간인 오전 9시부터 12시 사이에 있으며 약 2시간의 이륙시간이 소요되지만 연길-청주행 이륙시간은 오후 2시경 지어는 오후 4시경에 있어 청주공항에 도착하면 저녁이 아니면 밤이다. 청주공항측에서는 이 항공이용률을 높이려고 조선족동포들이 많이 살고있는 서울 대림동(역)과 경기도 안산(역)까지 무료버스를 투입하고있다. 그러나 이 무료버스노선은 임의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예정된 시간에만 이용이 가능하고 이후 탑승은 불가능하며 버스노선 소요시간도 3시25분이상이다. 그러다 보니 연길-인천행을 거쳐 주숙지 예하면 대림역이나 안산역까지 가려면 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지만 연길-청주행은 청주공항도착 3시간, 청주공항으로부터 대림역 혹은 안산역 버스노선 소요시간은 3시간, 이렇게 되면 아무리 시간을 다잡아야 6시간, 그것도 한밤중에야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이렇게 장거리 시간을 이용하면서라도, 또 한푼의 돈이라도 아끼려고 하는 조선족동포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하면 그 얼마나 좋겠는가. 더욱이 처음 한국으로 가는 조선족동포들이 한국땅을 밟을 때 그런 쌀쌀한 얼굴과 거치른 언어를 대했을 때 한국의 이미지는 어떻게 추락되는지 청주공항 일꾼들이 알고있는지?
방문기간 충청북도 괴산군청 방문스케쥴이 있었다. 괴산군청 군수를 비롯한 관원들이 방문단 일행을 따뜻이 맞아주었다. 일행이 24일에 청주공항에서 있었던 불쾌한 일을 얘기했더니 박용호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괴산군협의회 회장은 “참으로 죄송하다”며 “대신 제가 사과한다”고 말해 방문단의 마음을 후련하게 했다.
목전 중국남방항공과 한국이스타항공이 연길-청주행 임시노선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 항공노선은 저가항공이다.
기자로서 재한 조선족동포들의 삶이 그 얼마나 고달픈가하는 것을 다시한번 피부로 느끼면서 마음이 굉장히 무거워 눈물이 속으로 떨어졌다.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