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 국회의원 비례공천' 단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6-03-01 16:10|본문
[서울=동북아신문]4월 총선이 다가오면서 중국동포사회가 소란스럽다. 다문화 이민자 비례대표 몫으로 중국동포 유권자를 대표하는 인물의 국회의원 공천이 가능하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동포사회에서 그 동안 꽤 완장차기 좋아하던 인물들이 이래저래 여당과 야당을 기웃거린다고 한다. 오랫동안 동포사회의 숙원이던 국회의원 배출이 가능할지 어떨지 모두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이와 관련해서 한 가지 예언을 하고 싶다.
이번에 여당이든 야당이든 중국동포 몫의 국회의원 비례공천은 없다. 아니 있어서도 안 된다. 그러니 김칫국부터 마시지 말라는 것이다. 왜냐고? 내가 배가 아파서 그런다고? 천만에 말씀이다. 난 원래 소수 이민자 정치참여로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공부하고 또 그 동안 동포사회의 권익을 대변하는 정치인 배출을 목표로 동포사회에서 사업을 해 온 사람이다. 그 동안 한국사회 어디를 가든지 중국동포들의 피와 땀과 눈물을 얘기하고 한국민들이 왜 조선족 중국동포사회를 포용해야 하는지 설득하고 호소했던 사람이다. 따라서 내가 동포사회의 큰 인물이 나오는 것에 대해 반대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지금 나는 동포사회 국회의원 비례대표 공천에 대해 명백히 반대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현재 한국의 중국동포사회에는 동포들과 喜怒哀樂을 함께 하고, 동포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그런 功績을 바탕으로 이번에 응당 국회의원 금배지 추천을 받아야 할 만한 인물들이 좀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요즘 동포사회에서는 동포들을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아끼지 않은 한국사람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사람은 많다고 한다. 가소로운 노릇이다. 진정 동포사회를 위해 국회위원이 되고 싶은 사람은 적어도 이들 한국사람보다 몇 갑절을 동포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난 다음에 감히 사람들 앞에 나서라고 말하고 싶다. 행사 몇 번 하고 그럴듯한 단체 몇 개 만들어서 폼 잡는다고 국회의원 될 것 같으면 동네 XXX도 하품할 노릇이다.
둘째, 중국동포 사회는 멋진 대표인물을 만들어 낼 풍토가 아직 마련되어 있지 못하다. 동포사회 모임에 나가서는 누구 한사람 칭찬을 하기가 겁난다. 그 사람 인물이다. 훌륭한 사람이다 하고 치켜세우면 어느새 뒷전에서 손가락질하며 반목하고 질시하고 비난을 일삼는다. 그래서 나도 어지간히 욕을 먹고 있는 것을 안다. 아니 나만이 아니다. 동포사회에서 정말 제대로 일 좀 할 만한 사람들은 오히려 몸에 오물 묻힐까봐 감히 겁이 나서 나서질 않는다. 중국동포사회에 인물이 없는 것이 아니다. 무수한 人才群英이 있다. 그러나 서로의 아름다움을 깎아내리기만 하는 군집에서 대표 인물이 배출될지언정 그 사람이 과연 얼마나 일을 할 수 있을까? 국회의원 노릇하는 내내 욕만 엄청 먹고, 일도 제대로 못해보고 뒷전에 내몰릴 것이 뻔한데 그런 사람을 뽑은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차라리 없는 것이 더 아름답다.
셋째, 동포사회가 나설 분위기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사회에 체류하는 중국동포의 규모가 60~70만명을 헤아린다고 한다. 그러나 이 엄청난 규모는 아쉽게도 아직 숫자로만 존재할 뿐이다. 한국사회에 미치는 동포사회의 영향력은 아직 미미하기만 하다. 유권자의 투표행사도 미미하고, 한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기부하고, 참여하는 모습도 아직 초라하다. 우리끼리 잘났다, 크다고 자랑할 뿐 한국사회가 놀랄만한 아니 감동받을 만한 그 무엇을 아직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중국동포 범죄증가와 사회적 갈등에 대해 동포사회가 발 벗고 나서는 모습과 노력을 제대로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그저 동네 소꿉놀이 수준의 행사와 사업들뿐이다. 캄캄하고 답답한 노릇이다.
넷째, 때가 아직 무르익지 않았으며 오히려 최근의 정치상황은 중국동포 사회가 한국사회에서 잠잠히 내실을 다져야 할 상황에 처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북한 핵실험 이후로 한국사회에서는 反中 感情이 오히려 고조되고 있다. 동포사회의 영향력 확대를 반기는 분위가 절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섣부르고 경솔하게 중국동포사회의 집단적 목소리를 내뿜는 행동은 오히려 한국사회의 반감을 촉발시킬 가능성이 크다. 한국의 눈치 빠른 정치권도 이런 분위기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중국동포사회 완장분들께서는 제발 이런 시류를 좀 읽을 줄 아는 눈이라도 좀 있기를 바란다.
한국에 체류하는 조선족 중국동포사회의 대표인물은 필요하다. 그러나 여러모로 볼 때 아직은 아니다. 아직은 밥상에 김칫국도 없다. 그러니 마실 생각도 말라는 것이다. 물론 이런 나의 예언이 틀릴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재앙이다.
이번에 여당이든 야당이든 중국동포 몫의 국회의원 비례공천은 없다. 아니 있어서도 안 된다. 그러니 김칫국부터 마시지 말라는 것이다. 왜냐고? 내가 배가 아파서 그런다고? 천만에 말씀이다. 난 원래 소수 이민자 정치참여로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공부하고 또 그 동안 동포사회의 권익을 대변하는 정치인 배출을 목표로 동포사회에서 사업을 해 온 사람이다. 그 동안 한국사회 어디를 가든지 중국동포들의 피와 땀과 눈물을 얘기하고 한국민들이 왜 조선족 중국동포사회를 포용해야 하는지 설득하고 호소했던 사람이다. 따라서 내가 동포사회의 큰 인물이 나오는 것에 대해 반대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지금 나는 동포사회 국회의원 비례대표 공천에 대해 명백히 반대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현재 한국의 중국동포사회에는 동포들과 喜怒哀樂을 함께 하고, 동포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그런 功績을 바탕으로 이번에 응당 국회의원 금배지 추천을 받아야 할 만한 인물들이 좀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요즘 동포사회에서는 동포들을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아끼지 않은 한국사람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사람은 많다고 한다. 가소로운 노릇이다. 진정 동포사회를 위해 국회위원이 되고 싶은 사람은 적어도 이들 한국사람보다 몇 갑절을 동포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난 다음에 감히 사람들 앞에 나서라고 말하고 싶다. 행사 몇 번 하고 그럴듯한 단체 몇 개 만들어서 폼 잡는다고 국회의원 될 것 같으면 동네 XXX도 하품할 노릇이다.
둘째, 중국동포 사회는 멋진 대표인물을 만들어 낼 풍토가 아직 마련되어 있지 못하다. 동포사회 모임에 나가서는 누구 한사람 칭찬을 하기가 겁난다. 그 사람 인물이다. 훌륭한 사람이다 하고 치켜세우면 어느새 뒷전에서 손가락질하며 반목하고 질시하고 비난을 일삼는다. 그래서 나도 어지간히 욕을 먹고 있는 것을 안다. 아니 나만이 아니다. 동포사회에서 정말 제대로 일 좀 할 만한 사람들은 오히려 몸에 오물 묻힐까봐 감히 겁이 나서 나서질 않는다. 중국동포사회에 인물이 없는 것이 아니다. 무수한 人才群英이 있다. 그러나 서로의 아름다움을 깎아내리기만 하는 군집에서 대표 인물이 배출될지언정 그 사람이 과연 얼마나 일을 할 수 있을까? 국회의원 노릇하는 내내 욕만 엄청 먹고, 일도 제대로 못해보고 뒷전에 내몰릴 것이 뻔한데 그런 사람을 뽑은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차라리 없는 것이 더 아름답다.
셋째, 동포사회가 나설 분위기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사회에 체류하는 중국동포의 규모가 60~70만명을 헤아린다고 한다. 그러나 이 엄청난 규모는 아쉽게도 아직 숫자로만 존재할 뿐이다. 한국사회에 미치는 동포사회의 영향력은 아직 미미하기만 하다. 유권자의 투표행사도 미미하고, 한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기부하고, 참여하는 모습도 아직 초라하다. 우리끼리 잘났다, 크다고 자랑할 뿐 한국사회가 놀랄만한 아니 감동받을 만한 그 무엇을 아직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중국동포 범죄증가와 사회적 갈등에 대해 동포사회가 발 벗고 나서는 모습과 노력을 제대로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그저 동네 소꿉놀이 수준의 행사와 사업들뿐이다. 캄캄하고 답답한 노릇이다.
넷째, 때가 아직 무르익지 않았으며 오히려 최근의 정치상황은 중국동포 사회가 한국사회에서 잠잠히 내실을 다져야 할 상황에 처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북한 핵실험 이후로 한국사회에서는 反中 感情이 오히려 고조되고 있다. 동포사회의 영향력 확대를 반기는 분위가 절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섣부르고 경솔하게 중국동포사회의 집단적 목소리를 내뿜는 행동은 오히려 한국사회의 반감을 촉발시킬 가능성이 크다. 한국의 눈치 빠른 정치권도 이런 분위기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중국동포사회 완장분들께서는 제발 이런 시류를 좀 읽을 줄 아는 눈이라도 좀 있기를 바란다.
한국에 체류하는 조선족 중국동포사회의 대표인물은 필요하다. 그러나 여러모로 볼 때 아직은 아니다. 아직은 밥상에 김칫국도 없다. 그러니 마실 생각도 말라는 것이다. 물론 이런 나의 예언이 틀릴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재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