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민족을 위한 일은 마음에서 우러나서 하는것이지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6-01-21 17:16|

본문

 
-단군문학상을 창설한 신봉철리사장과의 인터뷰

  (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해 년말 새해를 맞으며 우리민족의 첫 단군문학상 시상식이 진행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단군문학상리사회 신봉철리사장을 만난것은 12월 26일 백산호텔에서 였다.

  기자: 문학명작이 나오지 않은 원인은 큰 문학상, 제대로 된 문학상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단지 이 원인밖에 없을까?

  신봉철 리사장: 깊이 연구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 문단을 보면 력량이 너무 흩어졌다는 느낌이다. 이를테면 수적으로나 수준면에서 그렇다할 문학작품이 없고 또 그에 걸맞는 문학상도 사실은 없다. 작가나 시인들의 창작열을 진정 불러일으킬수 없다. 특히 원고료가 턱없이 낮기 때문에 작가나 시인들은 단순히 창작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김혁이라는 젊은 작가가 창작을 많이 하고 또 원고료를 가장 많이 탄다고 들었다. 하지만 그 역시 원고료를 가지고 살기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다.

  연변작가협회는 많은 일을 하지만 힘이 약하다. 호소력이 안되는것 같다. 그리고 우리문단의 후대 양성면에서도 잘 안되는것 같다. 그러니 총적으로 흩어졌다는 생각이든다.

  단군문학상은 2년에 한번씩 진행하는데 시상식이 없는 해에는 북경이나 연변과 같은 조선족 작가시인이 많이 집중된 곳을 찾아다니며 다양항 행사를 조직할 계획이다. 물론 시상식이 있는 해는 평심사업에 심혈을 집중해야 한다.

  기자: 가장 어려웠던 일은 없었는가?

  신봉철 리사장: 어떤 때는 열사람이 찾아와 도움을 청한다. 이때 가장 곤난하다. 다 만족시켜 줄수 없었다. 물론 우리는 여러가지 뜻깊은 일을 많이 해왔다. 이를테면 50년대 출생한 작가시인 작품 좌담회라든지, 남영전시인의 토템시연구 세미나라든지 그리고 작가들의 도서출판활동에도 돈을 지원했다. 그러나 지금은 단군문학상에 정력을 집중할 생각이다. 우리는 주류사회의 인정을 받아야 하고 또 조선족 작가나 시인들속에서 단군문학상은 그래도 한번 해볼만한 상이라는 평을 받고싶다. 그래야만이 격려작용을 제대로 할수 있다.

  기자: 무엇때문에 조선족 문화와 문학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가?

  신봉철 리사장: 어려서부터 독서를 즐겨왔다. 어린시절 많은 책을 읽었는데 인상에 남는 작품이라면 《범바위》가 있다. 리근전이 쓴 장편소설이다. 하지만 지금생각해보면 우리민족에게는 딱히 내놓을만한 우리민족을 대변할수 있는 명작이 없는것 같다. 한 민족에게는 불후의 명작이 있어야한다. 그래야만이 그 명작을 통해 그 민족을 알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잘 안된다. 이번에도 제1회 단군문학상 대상은 선정되지 못했다. 심사원들이 다수 가결로 아직 우리문단에는 대상감이 없다고 판단했끼 때문이다. 단군문학상이후 수상작들을 묶어 작품집을 낼 생각이다.

  기자: 조선족 사회문제, 여러가지 애로점이 많다. 물론 조선족 발전에서 가장 큰 문제와 요즘 문학내놓고 가장 많이 고민하는 문제는?

  신봉철 리사장: 당연히 경제문제이다.이전과 달리 지금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종합실력은 국내 여러 자치주 가운데서 많이 떨어지고있는 형편이다. 이전에는 줄곧 종합실력이 여러 자치주 가운데서 첫자리를 차지해왔지만 지금은 아니다. 물론 발전에서 인재는 불가결의 요소이다. 사실 우리민족에게 인재가 없는것은 아니다. 얼마전 조선족 걸출한 인물평선활동을 진행했는데 의외로 우리민족의 과학자들이 많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첨단과학기술분야의 과학자들이기 때문에 국가발전에는 큰 기여를 하고있지만 우리민족의 발전, 연변의 발전에는 큰 역할을 하지 못하는것으로 알고있다. 나는 길림성 인력 및 사회보장청에서 사업해왔기 때문에 경제면에서도 많은 일을 했다. 특히 길림성재정으로부터 18억을 쟁취해 연변을 지원하게 하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연변의 경제는 어떻다할 성과가 없다. 썩 마음에 안든다. 사람들은 “수혈”보다는 “조혈”해야한다지만 연변은 계속 “수혈”만 바라는것 같다. 연변의 발전문제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자치주 정부에 확고하고도 장원한 계획이 없는것이 문제되는듯 싶다. 주장마다 자기의 계획을 가지고 한동안 노력하다가 임기가 끝나고 다른 주장이 오면 또 다른 계획으로 바뀌여진다. 주장이 바뀔때마다 계획이 바뀌는 뚜렷한 성과를 내기 힘들다. 반드시 하나의 명확한 목표를 정해가지고 한세대 한세대 드팀없이 나가야 할것이다. 개인적으로 황재림 주장이 잘했다고 본다. 그분은 진정 경제를 알고 경제발전을 위해 힘썼다고 생각된다. 참 주덕해주장과 같이 평생 연변의 발전을 위해 자기민족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기자: 첫 단군문학상 시상식을 룡정에서 한 리유?

  신봉철 리사장: 유서깊은 룡정시는 우리민족의 발상지라고 할수 있다. 때문에 제1회 단군문학상 시상식을 룡정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물론 기타 원인도 있다. 소수민족문학회에서는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하자고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너무 요란하게 떠들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아보다 배꼽이 더 크면 되겠는가?” 그래서 내가 반대했다. 돈을 그렇게 형식을 갖추는데 투입하지 말고 문학상에 더 많이 투입하자고 주장했다. 그리고 시상식 방송에도 유리해야하는데 방송국쪽에서 룡정시 해란강극장을 추전했다. 게다가 나는 룡정에서 6년간 시장, 서기로 사업한적이 있다. 룡정에 대한 정이 깊다. 때문에 룡정에서 단군문학상 시싱식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민족은 참 고생을 많이 한 민족이다. 또 언제나 굴할줄 모르는 위대한 민족이라고 생각한다. 민족을 위한 일은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한다. 스스로 찾아하는 일이다. 민족을 위한 일은 하고싶어서 하는 일이지 억지로 하는 일이 아니다.
0

글로벌한민족 목록

글로벌한민족 목록
중국 한국서 '음력설맞이' 문화외교 펼쳐 인기글 축사를 드리는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 주한 중국대사관과 주한 중국문화원은 1일 한국 서울 롯데호텔에서 2016 중한 설명절 문화축제의 폐막식 공연으로 중국 경극 패션쇼를 열었다.    1시간가량 진행된 공연은 중국 전통예술인 경극의 요소를 현대적인 패션쇼 형태로 재구성했다. 무술극과 녀성 무용수의 춤, 유명 고전 경극의 곡조 메들리 등을 통해 경극 특유의 화려한 의상을 다채롭게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주한 중국문화원이 지난달 22일부터 중국의 음력설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년…(2016-02-04 16:59:41)
중국동포의 굴레:깨어진 '코리안 드림' 인기글 【서울=뉴시스】박찬수 기자 =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위조 의혹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은 후 자살을 기도한 조선족 김모씨가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7일 오전 성모병원 중환자실 앞에 병원 관계자가 서 있다. 김씨는 지난 4일 오전 11시부터 5일 새벽 5시께까지 18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돌아간 후 같은 날 오후 자신이 머물던 서울 영등포의 한 호텔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2014.03.07. redchacha1@newsis.com1 최강한파가 몰아친 지난…(2016-02-04 16:00:59)
아가방앤컴퍼니, '조선족 출신' 신상국 대표 선임 인기글 아가방앤컴퍼니가 기존 각자 대표 체제에서 신상국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팔을 걷고 나섰다. 신상국 단독 대표이사 체제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기업 운영과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지난12월 28일 강남구 본사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신상국 아가…(2016-02-02 23:13:32)
나머지 인생은 민족사업에 바칠 터 인기글 옌타이은하국제교육기술유한회사 남궁은연 이사장 인터뷰 (흑룡강신문=옌타이) 박영철 기자= 일전 기자는 옌타이조선족여성협회 남궁은연 회장을 인터뷰했다. 남궁은연 회장은 금년 9월 옌타이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8회 전국 애심여성포럼 워크숍 및 제7회 차세대 리더양성 프로그램을 앞두고 바삐 보내고 있었다.  교원직을 버리고 …(2016-02-02 23:01:32)
'한국 중도입국 조선족 청소년 3만명 육박,대책 마련 시급' 인기글 부모를 따라 한국에 중도입국한 중국 동포 청소년이 급증하는 가운데 이들의 체류 불안정과 교육 소외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 사단법인 재외동포포럼(이사장 조남철)이 1월 2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개최한 제67회 재외동포포럼에서 곽재석 한국이주·동포개발연구원장(한중사랑학교 교장)은 '동포 청소년 체류 안정화 및 육성을 위한 대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정부의 동포 비자 확대 정책에 따라 '방문 취업'으로 한국에 머물고 …(2016-02-01 13:43:57)
한국 법무부 중국인 입국 문턱 낮추고, 10년 유효 비자 최… 인기글 한국 법무부(장관 김현웅)가 2016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올해 말까지 단체관광 비자수수료를 면제한 데이어, 오는 1월 28일부터 복수사증 발급대상을 확대하고, 10년 유효한 복수비자를 신설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동북아신문이 전했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이 일시적으로 급감했을 때에도 법무부는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입국문턱을 상당부분 낮추고 비자를 받는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등 선제적 대응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를 거의 예년 수준으로 회복시킨…(2016-02-01 13:42:08)
기업가들 세계를 보고 일하는 사람이 돼야 인기글 기업가들 세계를 보고 일하는 사람이 돼야 편집/기자: [ 안상근 김성걸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6-01-28 15:58:50 ] -BO예술환경미디어유한회사 리성남회장 중국민영기업가 령수년회에서 주제강연중국민족산업련합회와 북경민영경제발전추진회가 련합으로 주최한 중국민영기업가령수년…(2016-01-30 04:03:03)
평등 평화 자유의 한민족 삼일정신 일꺠워 상고역… 인기글 양백문화재단의 임선정 이사장이 의식개혁과 종교화합, 남북평화 및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하며 대한민국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역에 밝고 수리철학에 조예가 깊은 임 원장은 현재 불교아카데미 대자원 원장과 양백문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하며 국운의 고비 때마다 국가 중대사를 예견해 화제를 모은 인물로 사회발전과 공헌을 위해 열정을 바치고 있다. 임선정 원장의 성장과정은 독특하다. 가톨릭 신자였던 그녀는 남미의 신부님을 통해 정신공부를 했고 시집의…(2016-01-29 20:41:16)
조선족 미래에 대한 고민 인기글   (흑룡강신문=하얼빈) 끝내는 다시 상하이로 돌아간다.어린 것을 데리고…그녀는 먼 북방 한 작은마을 시골사람이였다.그러나 개혁개방후 조선족들이 대량 남방으로 진출하는 기회에 젊은 그도 남방의 모 합자기업에 가서 노동자로 출근을 하면서 그곳에 가 있는 한 총각과 눈이 맞아 사랑을 속삭이던 끝에 결혼까지 하여 상하이에서 가정을 꾸렸고 후에 자식까지 있게 된 것이다.   자식이 크면서 조선족의 후예이니 우리말과 글을 배워야한다는 사명감과 그리고 고향 가까이 와서 살고 싶은 생각에 자신이 …(2016-01-28 16:07:47)
같은 듯 다른 유대민족과 한민족 인기글 한민족의 웅비의 날이 다가오는가. 을미년을 보내고 병신년을 맞으면서 이상하게도 우리 민족의 기원문화를 생각하게 되고, 유대민족과 비교를 하게 된다. 한민족과 유대민족은 여러 면에서 매우 대조적이면서도 같은 하늘신앙을 가지고 있는 민족이다. 유대민족은 스스로를 ‘선민(選民)’이라고 한다. 하나님(여호와)으로부터 선택된 민족이라는 뜻이다. 이에 비해 한민족은 스스로를 ‘천손족(天孫族)’이라고 한다. 하늘(하나님)의 정통자손이라는 뜻이다. 유대민족은 알다시피 구약(토라)을 믿는 민족이다. 유대민족은 일…(2016-01-24 17:40:51)
재외동포신문 선정 ‘2015 올해의 인물’ 수상자 발표 인기글 재외동포신문 선정 ‘2015 올해의 인물’ 수상자 발표김민혜 기자 | pinkmin42@gmail.com 재외동포신문이 주최하는 ‘2015 올해의 인물’ 수상자가 최종 결정됐다. 박영완 선양한국인(상)회 회장(한인회 부문), 송창근 제14차 한상대회장(한인경제 부문), 최문순 강원도지사(정치·행정부문), 경희대…(2016-01-23 18:45:34)
재외동포 비례대표는 우리 사회 시야를 넓힌다 인기글 ▲ 이종환 월드코리안신문 발행인 국내 신문과 일본 신문의 사설을 보면 ‘시야’에 적잖은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일보와 일본 아사히신문의 올해 사설만 비교해도 그 점은 분명하다. 해외 혹은 지구촌 현안에 대해…(2016-01-23 18:38:18)
2016 재외동포신문 3대 중점추진사업 인기글 희망찬 병신년 새해를 맞아 재외동포신문은 ‘동포사랑’ ‘청년취업’ ‘동해병기’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3대 중점 사업을 추진합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하는 ‘동포사랑기금 캠페인’, 산업인력공단과 함께 하는 ‘청년해외취업 캠페인’ 그리고 미주한인의목소리와 함께 하는 ‘IHO 동해병기 추진 캠페인’입…(2016-01-23 18:33:34)
재외동포재단, 중국 교육국으로부터 감사패 수령 인기글 ▲ 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이 중국 흑룡강성 통하현 교육국으로부터 감사패를 수령하고 있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이 민족교육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실시한 '조선족학교 강사 파견' 사업의 공로를 인정받아 중국 흑룡강성 통하현 교육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재외동포재단은 지난 10월 14일부터 올해 …(2016-01-23 18:28:50)
[열람중]"민족을 위한 일은 마음에서 우러나서 하는것이지요" 인기글 -단군문학상을 창설한 신봉철리사장과의 인터뷰  (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해 년말 새해를 맞으며 우리민족의 첫 단군문학상 시상식이 진행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단군문학상리사회 신봉철리사장을 만난것은 12월 26일 백산호텔에서 였다.  기자: 문학명작이 나오지 않은 원인은 큰 문학상, 제대로 된 문학상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단지 이 원인밖에 없을까?  신봉철 리사장: 깊이 연구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 문단을 보면 력량이 너무 흩어졌다는 느낌이다. 이를테면 수적으로나 수준면에서 …(2016-01-21 17:16:30)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2025년 새해 건강복 많이 받으세요 !
延边聖山本草商贸有限公司(연변성산본초상무유한공사)微信 138-4339-0837 카톡전화번호 010-4816-0837
Copyright © 2006 吉ICP备2020005010号 住所 :延吉市北大新城 2号楼3010
企业法人注册号(법인사업자 등록번호):22240000001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