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바다가에 울려퍼진 아리랑노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5-10-26 09:13|본문
칭다오 바다가에 울려퍼진 아리랑노래
풍경이 수려한 황도개발구 은사탄 해변가, 푸른 하늘, 푸른 바다, 은빛 백사장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사람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이내 하나의 군체를 이루었다.
백사장에 임시로 설치해놓은 무대에는 ' 2015서해안신구 우리민족 대축제'라는 글발이 정겹게 안겨왔다.
17일 서해안 신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민족 동포들의 해변축제놀이가 시작된 것이다.
서해안신구는 칭다오시정부가 국가의 비준을 받아서 지난해에 설립된 원래의 지아오난, 황다오, 칭다오개발구 등 모든 행정구역을 통합한 국가급행정구역(성급행정관리권한을 향유)이다.
이번 행사의 주최측인 개발구조선족여성협회 박영단 회장의 소개에 따르면 서해안 신도시에서 우리민족의 전통문화를 이어가고 서로 돕고 사랑하며 광범위한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하여 본 행사를 조직했다.
이들은 여성협회, 노인협회, 과학기술인협회, 청년팀, 골프협회 등 5개 팀으로 나뉘어 배구, 축구, 씨름, 달리기 등 각종 다채로운 운동경기를 진행했다. 오후 2시부터는 흥겨운 우리민족 노래자랑을 진행했다. 최은영, 조학실, 정태필 등 11명의 조선족노래 애호가들이 무대에 올라 부르는 노래소리에 맞추어 한국인 조선족 너나 할것없이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오전 10시에 뜻깊은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개발구 한인회 황진갑 회장, 여갑구 전임 회장, 황다오골프협회 김대룡 회장, 여성협회 배태남 초대 회장 등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협회 박영단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축제를 토대로 우리 서로의 마음을 열고 한발짝씩 더 다가서서 새로운 정을 쌓아가자고 호소했다.
개막식공연 첫 순서로 박연숙 강사가 주축이 되어 조직된 황진해안 에어로빅팀의 정채로운 무대공연이 초반부터 흥겨운 대회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이어서 조선족여성협회 회원들의 한복쇼가 진행되었다. 각양각색 아름다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무대위를 오가는 이들의 모습은 수많은 관객들의 발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황다오, 개발구 두 노인협회 노인들의 춤에 이어 유치원 소학교 어린이들이 공연이 펼쳐졌다. 요즘 가장 많이 유행되고 있는 '쇼핑궈'노래 음률에 맞추어 황다오우리말학교 어린이들의 신나는 춤 공연이 장내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순서로 참가자 전원이 함께 일어나 '홀로 아리랑' 노래를 열창하면서 분위기를 고조로 이끌어갔다.
"저 멀리 동해바다 외로운 섬 오늘도 거센 바람 불어오겠지...."
사람마다 손에 쥔 홀로 아리랑의 가사가 적힌 유인물을 보면서 진지하고 경악된 목소리로 합창했다.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정든 고향을 떠나 연해지역에서 억척스레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조선족들, 이방인으로부터 현재는 떳떳한 이 땅의 거주민이 되어 살아가는 모습들, 6년간 자력으로 우리말학교를 운영하는 사람들, 하지만 서로가 그리워서 이런 저런 축제를 조직하면서 민족의 전통을 보존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은 분명히 해변가에 피어난 한떨기 진달래를 연상케 하였다.
서해안 우리민족 동포들이 함께 부르는 아리랑 노래소리는 끝없이 펼쳐진 해안선을 따라 멀리멀리 울려퍼졌다.
풍경이 수려한 황도개발구 은사탄 해변가, 푸른 하늘, 푸른 바다, 은빛 백사장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사람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이내 하나의 군체를 이루었다.
백사장에 임시로 설치해놓은 무대에는 ' 2015서해안신구 우리민족 대축제'라는 글발이 정겹게 안겨왔다.
17일 서해안 신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민족 동포들의 해변축제놀이가 시작된 것이다.
서해안신구는 칭다오시정부가 국가의 비준을 받아서 지난해에 설립된 원래의 지아오난, 황다오, 칭다오개발구 등 모든 행정구역을 통합한 국가급행정구역(성급행정관리권한을 향유)이다.
이번 행사의 주최측인 개발구조선족여성협회 박영단 회장의 소개에 따르면 서해안 신도시에서 우리민족의 전통문화를 이어가고 서로 돕고 사랑하며 광범위한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하여 본 행사를 조직했다.
이들은 여성협회, 노인협회, 과학기술인협회, 청년팀, 골프협회 등 5개 팀으로 나뉘어 배구, 축구, 씨름, 달리기 등 각종 다채로운 운동경기를 진행했다. 오후 2시부터는 흥겨운 우리민족 노래자랑을 진행했다. 최은영, 조학실, 정태필 등 11명의 조선족노래 애호가들이 무대에 올라 부르는 노래소리에 맞추어 한국인 조선족 너나 할것없이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오전 10시에 뜻깊은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개발구 한인회 황진갑 회장, 여갑구 전임 회장, 황다오골프협회 김대룡 회장, 여성협회 배태남 초대 회장 등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협회 박영단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축제를 토대로 우리 서로의 마음을 열고 한발짝씩 더 다가서서 새로운 정을 쌓아가자고 호소했다.
개막식공연 첫 순서로 박연숙 강사가 주축이 되어 조직된 황진해안 에어로빅팀의 정채로운 무대공연이 초반부터 흥겨운 대회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이어서 조선족여성협회 회원들의 한복쇼가 진행되었다. 각양각색 아름다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무대위를 오가는 이들의 모습은 수많은 관객들의 발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황다오, 개발구 두 노인협회 노인들의 춤에 이어 유치원 소학교 어린이들이 공연이 펼쳐졌다. 요즘 가장 많이 유행되고 있는 '쇼핑궈'노래 음률에 맞추어 황다오우리말학교 어린이들의 신나는 춤 공연이 장내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순서로 참가자 전원이 함께 일어나 '홀로 아리랑' 노래를 열창하면서 분위기를 고조로 이끌어갔다.
"저 멀리 동해바다 외로운 섬 오늘도 거센 바람 불어오겠지...."
사람마다 손에 쥔 홀로 아리랑의 가사가 적힌 유인물을 보면서 진지하고 경악된 목소리로 합창했다.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정든 고향을 떠나 연해지역에서 억척스레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조선족들, 이방인으로부터 현재는 떳떳한 이 땅의 거주민이 되어 살아가는 모습들, 6년간 자력으로 우리말학교를 운영하는 사람들, 하지만 서로가 그리워서 이런 저런 축제를 조직하면서 민족의 전통을 보존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은 분명히 해변가에 피어난 한떨기 진달래를 연상케 하였다.
서해안 우리민족 동포들이 함께 부르는 아리랑 노래소리는 끝없이 펼쳐진 해안선을 따라 멀리멀리 울려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