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급변하는 中 조선족사회' ③조선족 이끄는 새로운 축(끝)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5-08-17 08:39|

본문

'급변하는 中 조선족사회' ③조선족 이끄는 새로운 축(끝) 
과거 조선족 사회는 농촌 등 마을에 기반을 둔 '밀집형 지역공동체'였으나 최근에는 탈농촌과 도시화, 내륙 도시 및 해외 진출 등의 추세에 따라 '네트워크 공동체'로 바뀌고 있다.
지린(吉林)성의 옌볜조선족자치주가 여전히 조선족 공동체를 대표하고 있음에도 거주지의 글로벌화로 유기적인 네트워킹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모래알처럼 흩어져 사는 조선족 사회를 하나로 뭉치고 한민족 간의 교류에도 앞장서도록 기업인들이 발벗고 나섰다.
이들은 중국의 개혁 개방 이후 새롭게 등장해 부를 축적했다. 기업인 단체를 이끌면서 차세대 육성과 조선족의 정체성 유지 등에 힘을 기울이고 있어 '조선족 사회를 이끄는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 표성룡 조선족기업가연합회 회장 
"우리 민족은 똘똘 뭉쳐야 삽니다." 
조선족 일이라면 열 일 제치고 달려간다는 표성룡(61) 조선족기업가연합회 회장은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칭다오(靑島), 선양(瀋陽) 등 중국 주요 도시에 27개 지회를 두고 4천 개 회원사에 1만여 명의 회원을 거느린 조선족 최대 단체의 수장이다. 
그는 조선족이 모이는 곳에 가면 항상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조선족은 중국 55개의 소수민족 가운데 고유의 언어와 문화를 가장 잘 지켜왔습니다. 문맹률이 가장 낮고 대학 진학률은 제일 높아서 어디에 살아도 자부심을 느끼고 살아왔죠. 공동체 의식이 강해 성공한 기업인이 다른 민족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것도 자랑입니다. 문제는 동북 3성을 떠나 새로운 거주지에서 자라나 현지화돼 가는 차세대입니다. 이들이 '한민족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1세대 기업인들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랴오닝(遼寧)성 선양의 조선족 밀집 지역인 시타(西塔)에 연합회 사무실을 두고 있는 표 회장은 "조만간 4∼5곳에 새로 지회가 설립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해외 지회도 결성해 명실상부한 조선족 글로벌 경제 공동체로 뿌리내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1세대 기업인들이 다른 민족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모국 덕분"이라며 "이제는 조선족이 모국에도 기여할 때"라고 강조했다.
"조선족 기업인이 똘똘 뭉쳐서 한·중 간 경제 교류와 남북한 간 협력의 징검다리 역할을 본격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많은 회원사가 북한과의 교역에 나서고 있고 최근에는 공장 설립 등 직접투자도 활발히 벌이고 있습니다."
연합회는 오는 11월 선양에서 재중국한국상회와 함께 '제1회 한민족 경제포럼'을 열 계획이다. 모국과 해외의 한인 기업인도 초청하는 행사로 경제인 네트워크를 조선족에만 국한하지 않고 한민족 전체로 확대하자는 취지다.
차세대 육성을 위해 장학 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형편이 어려워 학비를 못 내는 학생들이 편지 등으로 협회에 도움을 요청하면 사연을 검토해 꼬박꼬박 장학금을 보내고 있다. 
문학협회, 부녀회, 과학기술인회, 체육회, 노인회 등 조선족 사회단체의 행사에도 빠짐없이 찬조금을 낸다. 기업인들이 조선족 사회 발전을 위해 연합회에 내는 회비가 연간 40억 원 규모에 이르고 있다. 표 회장은 선양시에서 철강 판매, 부동산 개발, 무역 등 11개 기업을 거느리며 연평균 250억 위안(약 4조 5천615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조선족 최대의 기업가다. 
◇ 허덕환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100년 이상 가는 기업을 만들려면 차세대 경영인 육성이 제일 중요합니다."
허덕환(56)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은 "창업 1세대가 60∼70대로 접어들어 후계자를 올바로 키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창의적인 차세대의 패기와 생존력이 강한 창업 세대의 경험을 잘 살리면 더 큰 기업으로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10억 위안(1천825억 원)의 매출을 올리던 옌지(延吉)시 최대 유통기업이 준비되지 않은 후계자를 대표에 앉히는 바람에 1년 만에 망해 화제가 됐다"면서 "1세대가 주축인 협회 회원사들은 기업의 장수를 위해 2세 경영인 육성을 무엇보다 우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창업 세대는 이른바 '맨땅에 헤딩'하며 쌓은 경험이 있어서 난관이 닥쳐도 당황하지 않습니다. 대신 한우물만 파서 시야가 좁은 게 단점이죠. 반면에 차세대는 유학 등을 거친 고학력인 점을 활용해 IT 비즈니스 등 새로운 분야 진출에 적극적입니다. 기업 경영의 경험만 잘 전수된다면 발전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30∼40대인 2세들에게 경험도 전수하고 자체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협회는 지난해 '연변조선족청년경영자연의회'를 만들어 물심양면으로 후원하고 있다. 
"요즘 조선족 청년들은 작은 것이라도 자기 사업을 하려는 추세여서 기업이 포화 상태인 분야도 많습니다. 그래서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자기 경쟁력을 갖추는 게 중요해졌습니다. 협회가 차세대에 제일 힘을 쏟는 부분이 바로 경쟁력 강화입니다." 
1987년에 설립된 협회는 가장 오래된 조선족 기업인 단체다. 100여 개의 회원사는 대부분 각 분야에서 선두 주자여서 지역사회의 신망도 두텁다.
옌지 시내에 2개의 백화점과 서점 등을 운영하는 그는 "경제인 단체지만 동포 사회의 각종 행사를 후원하고 장학 사업과 차세대 육성에 앞장서다 보니 최근 몇 년 사이에 협회가 동포사회의 구심점이 됐다"면서 "소수민족이라 정치적 성장에 한계가 있지만 경제적으로는 기회가 무궁무진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허호윤 연변과기대 최고경영자 동문회장
"기업은 사회적 책임이 있기에 돈을 잘 버는 것보다 잘 쓰는 게 더 중요합니다."
연변과학기술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이수한 기업가들의 모임을 이끄는 허호윤(63) 회장은 "'봉사'를 최우선 덕목으로 삼아 단체를 이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2002년부터 매년 실시한 최고경영자과정을 이수한 동문은 모두 700여 명에 이른다. 기업 경영자, 고위급 공직자, 사회단체장 등 옌볜 지역사회를 이끄는 지도층 인사들이 대부분 포진해 있어 옌볜 5대 조선족 단체 중 하나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동문회는 정기적으로 모교에 장학금을 내놓고 있으며 연변장애인협회와 룽징(龍井)의 보육원을 후원하고 있다. 
그는 "동문이 개별적으로 펼치는 장학 사업과 사회단체 기부 등은 일일이 셀 수 없을 정도"라며 "1세대 기업인들이 후배에게 전할 것은 경험과 더불어 이익을 사회에 환원해 다 같이 잘살자는 공동체 의식"이라고 역설했다.
허 회장은 지린성 룽징시 최대의 부동산 개발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태양광 발전 사업에도 뛰어들어 이 분야에서는 옌볜 최대 규모인 800㎾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그는 2012년에 시 정부와 함께 룽징의 고 윤동주 시인 생가를 복원했다. 1994년도에 룽징시 정부가 1차로 복원했지만 규모도 작고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방치된 것이 안타까워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
시 정부의 협조를 받아 관련 사료와 사진 등을 구해 생가를 그대로 복원하는 데 매달렸다. 이 과정에서 사비를 6억 원가량 들였다. 심지어 생가 사진과 같은 모양의 옛날 굴뚝을 찾아서 시골 구석구석을 뒤졌고, 허룽(和龍)현의 오래된 농가에서 발견해 1천만 원을 주고 사오기도 했다. 
그는 "자라나는 차세대에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전하는 일이라서 힘든 줄 몰랐다"면서 "생가터에 남아 있는 115년 된 명동교회 보수 등 앞으로도 복원과 보존을 위해 여력을 보태겠다"고 담담히 전했다.
◇ 허재룡 월드옥타 연길지회 회장 
"우리 민족의 가장 장점은 '상부상조'인데 청년들보고 그런 전통을 잃지 말라고 외쳐봐야 '소귀에 경 읽기'입니다. 선배 기업인들이 솔선수범하는 게 중요합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 연길지회를 이끄는 허재룡(55) 회장은 "조선족이 정체성을 지키지 못해 한족화하고 있다"며 "한족과 결혼할 때 경제적으로 더 잘사는 쪽을 따르는 풍조도 문제"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옌지시에서 식료품 등 상품 포장용 비닐을 제조하는 용성비닐인쇄포장유한회사를 경영하는 조선족 1세대 한상(韓商)이다
허 회장은 "젊은이들이 미래에 대한 비전과 포부를 갖고 자신감 있게 살도록 선배들이 나서야 한다"면서 "창업 사관학교인 월드옥타 차세대 무역스쿨 운영에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드옥타 연길지회에는 165개사에 600여 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무역스쿨이 배출한 차세대도 700여 명에 이른다. 
그는 "소수민족의 미래는 경제적 자립도와 연관이 깊다"며 "다양한 방면에서 기업인이 많이 나올수록 사회적 영향력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촌에 젊은이가 사라진 지 오랩니다. 이들이 도시로 나와도 옌지는 소비 중심이라 비즈니스 기회가 많지 않죠. 그래서 차세대 무역스쿨에서 IT·바이오 등 새로운 비즈니스로 도전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0

글로벌한민족 목록

글로벌한민족 목록
김양, 항일명장 리홍광의 고향을 밝혀낸 사학자 인기글 김양, 항일명장 리홍광의 고향을 밝혀낸 사학자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파쑈전쟁 승리 70주년을 성대히 맞이하고있는 요즘 “항일영웅 리홍광” 인물평전이 민족출판사에 의해 정식 출간되였다.중국력사에서 조선족 항일렬사라고 명확히 규명되는 인물은 많지 않다. 그 가운데서 리홍광은 남만 항일유격대의 창시자이며 “동북항일련군의 걸출한 지도자이고 민족영웅인 양정우”의 친밀한 전우로 높이 평가받고있다. 그리고 2014년 9월에는 중화인민공화국 민정부가 리홍광에게 “항일영웅렬사” 영예칭호를 추수하였다. 하…(2015-08-24 09:39:56)
김춘섭 “시대본보기발표홀”프로그램 록화 인기글 김춘섭 “시대본보기발표홀”프로그램 록화 20일, 왕청새세대관심사업위원회 주임 김춘섭은 중앙텔레비죤방송국 “시대본보기발표홀(时代楷模发布厅)”프로그램 록화하러 북경으로 향발했다.주당위 상무위원이며 조직부 부장인 곽령계와 해당 책임자들이 연길 조양천공항에 나와 김춘섭을 환송했다.곽령계는 주당위를 대표하여 김춘섭에게 축하의 뜻을 표하고나서 김춘섭은 당원지도간부의 본보기, 리퇴직간부의 본보기, 새세대관심사업의 본보기, 민족간부의 본보기이며 “세가지 엄격, 세가지 실속”…(2015-08-24 09:38:37)
“자손세대들한테 력사적인 유감을 남겨선 안돼” 인기글 “자손세대들한테 력사적인 유감을 남겨선 안돼” 최근 착공을 마친 연길서역, 얼마전까지 뒤자리를 차지했던 “연길서역” 조선말 간판이 새롭게 앞자리를 차지했다. 연길서역뿐만 아니라 훈춘역 조선말간판도 앞자리를 찾았다.13일 그 내막의 주인공인 김영택선생을 찾았다.2015년 7월 10일, “장안순서기에게 보내는 편지”를 지닌 김영택(73세)선생은 자치주 정무쎈터를 찾았다. 곧 개통되는 고속철도역 조한간판 위치가 틀린 사실을 반영하기 위해서였다.그는 고속철역가운데서 “조선족민속관”으로 불리우는 연…(2015-08-24 09:34:39)
양창영 의원 “재외동포 권익향상과 교육지원책 마련되야” 인기글 양창영 의원 “재외동포 권익향상과 교육지원책 마련되야” 국외거주 독립·국가·참전유공자, 지원예산 확보 필요재외동포 교육지원 예산, 현실상황 반영한 적정한 예산반영 돼야 미국의 전문직 비자쿼터 관련법 범정부적 차원에서 나서서 해결해야새누리당 양창영 국회의원(환경노동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19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14회계연도 결산’에 대한 종합정책질의에서 재외동포들의 권익향상과 교육지원 등에 대해 총리 및 관계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강구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이날…(2015-08-24 09:33:55)
변조선족기업가협회 라선국제상품전시회에 참가 인기글 변조선족기업가협회 라선국제상품전시회에 참가 8월 20일~23일 사흘간 조선 라선경제무역지대 라선전시관에서 개최된 2015라선국제상품전시회에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소속 회원 1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라선시인민위원회 대외협조국의 초청하에 참가했다.라선국제상품전시회는 2011년부터 시작하여 해마다 개최되는 국제적인 경제행사로서 올해에는 중국,러시아,독일,이딸리아,카나다,미국 등 10개국 200여명의 외국인 경제인들과 조선각지에서 소집된 수백명 기업인들이 참가, 기계설비,전자제품,경공업품,가정용품,교통…(2015-08-24 09:33:04)
임지영, 엘지자베스 콩쿠르 최우수상, 유럽 TV들 방영 인기글 임지영, 엘지자베스 콩쿠르 최우수상, 유럽 TV들 방영 한불통신 2015년 8월 23일) 스무살의 임지영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영예의 최우수상 받았다. 유럽 중계되는 rtbf.be, Arte.tv 방송국에서 인터뷰와 최우수상 연주모습이 방영되었다. 임지영은 Johannes Brahms 곡을 연주했다.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한 달 동안 시험이 이어진다. 5월 첫째 주에는 1차 시험, 둘째 주에는 2차 시험이 있었다. 셋째 주에는 12명의 파이널리스트들이 휴대전화도 없이 샤펠(성)에 들어가 결선…(2015-08-24 09:32:15)
그 형님 생각 또 난다 인기글 그 형님 생각 또 난다 8월 5일은 길림대학 제1병원 박운봉교수가 세상을 뜬지 한돐이 되는 날이다. 요즘은 왜선지? 그 형님 생각이 무척 난다.항상 하얀 와이셔츠를 껴입는 름름한 신사풍모, 준엄한 얼굴표정, 툭툭 내쏘는 연변말투와 익살스러운 롱담은 내 눈앞에 선히 떠오른다.내가 제일 처음 박교수를 만났을 때는 1997년도 9월의 어느날 길림대학 제1병원에서였다. 그날 나는 나의 군소속병원 조선족 군의(军医) 의 소개로 소화내과에 가 박교수를 찾아 위병진찰을 받았던것이다.…(2015-08-17 08:52:14)
우린 언제야 당당하게 동포대접 받나? 인기글 우린 언제야 당당하게 동포대접 받나? -"8.15" 70주년 소감"이제 며칠이면 "8.15"기념 70주년이 된다. 2005년에 '8.15' 60주년을 맞아 중국내 조선족사회의 1,300여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한국 국회에 내고 기타 나라의 동포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를 외국인이 아닌 동포로 대접해달라는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한지도 10년이 된다. 검토해서 답장을 준다고 하고나서 10년이 넘도록 가타부타 말이 없으니 어인 영문인지 모르겠다." 전 료녕성민위 문교처 처장 박경옥로인이 일전에 고령으로 병환으…(2015-08-17 08:48:22)
"문무를 겸비한 참된 인간이 되겠다" 인기글 "문무를 겸비한 참된 인간이 되겠다" 지난해 5월 김동광 학생(뒷줄 오른쪽 첫 번째)이 논문 답변에 통과된 후 현재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여학생들과 함께 박승권 석사 지도교수를 모시고 기념사진을 남겼다.다민족대학교에서 문무(文武)를 겸비한 참된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해 열심히 뛰는 조선족 젊은이가 있다.주인공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자리한 중앙민족대학교 평생교육학원의 박승권(44) 원장이다.1992년 7월 중앙민족대학교 조선언어문학부를 졸업한데 이어 1995년 7월 민족학 석사학위를 따낸 박…(2015-08-17 08:47:43)
(항전승리70주년)"예술극장"에서 일어났던 80년전의 탈옥사… 인기글 (항전승리70주년)"예술극장"에서 일어났던 80년전의 탈옥사건 (연길 도심 남쪽에 위치한 연변예술극장, 80여년전 이곳에 연길감옥이 있었다.)2013년 5월, 연길 도심 남쪽에 위치한 연변예술극장(延邊藝術劇場) 주변이 갑자기 시끌벅적해졌다. 낡은 집 개조공사를 벌이던 현장에서 불현듯 녹이 뻘겋게 쓴 족쇄가 발견된 것이다. 주변의 분위기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 섬뜩한 물건은 대뜸 작지 않은 파문을 일으켰다.중공 연길시위 당사연구실 주연휘(周延煇) 연구원은 그때 가슴이 널장 뛰듯 쿵쿵 하던 느낌을…(2015-08-17 08:46:01)
중국 동북에서 뒤늦게야 밝혀진 반일독립운동가 윤낙세 인기글 중국 동북에서 뒤늦게야 밝혀진 반일독립운동가 윤낙세 독립운동가 윤낙세에 대한 고찰윤낙세(1877 ~ 1929)는 조선의 독립을 위해 1910년대와 20년대에 간도와 러시아를 무대로 반일투쟁에 일생을 바친 독립운동가이다. 1910년대 초에는 권업회, 기독교우회 등 단체를 통해 군자금 모집 및 반일선전활동을 하였고 10년대 말에는 무장독립운동 단체인 신민단에서 연락부장으로 활약하였다. 1920년 ‘경신년대토벌’이후에는 러시아 수이푼(秋豊)일대에서 한족공산당 위생부장, 고려혁명군 외교부장에 선임되…(2015-08-17 08:43:47)
(항전승리70주년)봇나무 껍질에 숨은 70년 전의 비사 인기글 (항전승리70주년)봇나무 껍질에 숨은 70년 전의 비사 1940년, 홍기하(紅旗河)의 기슭에서 역사에 회자되는 큰 전투가 발생했다. 일본 마에다(前田) 토벌대가 항일부대의 매복습격을 당해 많은 사상자를 내는 것이다. 홍기하는 두만강 상류에 있는 작은 지류이다.연변박물관 김철수(金哲洙) 전 부관장은 연변지역의 항일투쟁사에 연구가 깊은 사학자다. 그는 홍기하전투는 아주 성공적인 매복전이었다고 힘을 주어 말했다."(동북항일연군 제1로군 제2방면군은) 일본토벌대가 추격한다는 정보를 얻고 24일 홍기하에 …(2015-08-17 08:41:37)
[열람중]'급변하는 中 조선족사회' ③조선족 이끄는 새로운 축(끝) 인기글 '급변하는 中 조선족사회' ③조선족 이끄는 새로운 축(끝) 과거 조선족 사회는 농촌 등 마을에 기반을 둔 '밀집형 지역공동체'였으나 최근에는 탈농촌과 도시화, 내륙 도시 및 해외 진출 등의 추세에 따라 '네트워크 공동체'로 바뀌고 있다.지린(吉林)성의 옌볜조선족자치주가 여전히 조선족 공동체를 대표하고 있음에도 거주지의 글로벌화로 유기적인 네트워킹이 중요해진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모래알처럼 흩어져 사는 조선족 사회를 하나로 뭉치고 한민족 간의 교류에도 앞장서도록 기업인들이 발벗고 나섰다.이들은 중국…(2015-08-17 08:39:26)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원예사 인기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원예사 "한사람의 량호한 행위습관과 고상한 사상품덕은 어릴때부터 양성되여야 합니다. 특히 우리 학생들의 량호한 행위습관과 사상품덕은 일조일석에 형성되는것이 아니라 매 하나의 사건, 매 하나의 활동, 매 하나의 수업 등 작은 교육들이 모아져서 형성되는것입니다."이는 연길시 건공소학교 5학년4학급의 담임인 김춘화교원(46세)이 23년간의 교육사업 종사과정에서 더듬어낸 색다른 교육비결이라고 할수있다.김춘화교원은 사랑스런 제자들에게 언제나 사랑으로 빛이 되여주고 단…(2015-08-13 08:30:24)
세계탑 저널에 논문 게재한 30대 교수 인기글 세계탑 저널에 논문 게재한 30대 교수 중산대학교 화학및화학공정학원 고분자공학과의 황철강(36)교수는 세계탑 저널인 ‘과학(Science)’ 에 논문을 게재해 세계 유명저널과 언론과학, 자연, 화학공정, 화학세계, 중국과학기술원으로부터 주목과 각광을 받고있다.32살에 교수로 파격 승진한 황 교수는 박사지도교수로 활약하고 있다.연길시 출신인 황 교수는 2002년7월 연변대학교 화학과 학사를 졸업, 2005년 7월에는 연변대학교 유기화학과 석사를 졸업했다.2010년8월에 한국 연세대학교 화학과에서 박…(2015-08-13 08:28:57)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2025년 새해 건강복 많이 받으세요 !
延边聖山本草商贸有限公司(연변성산본초상무유한공사)微信 138-4339-0837 카톡전화번호 010-4816-0837
Copyright © 2006 吉ICP备2020005010号 住所 :延吉市北大新城 2号楼3010
企业法人注册号(법인사업자 등록번호):22240000001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