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조선영토"...1835년 일본제작 목판화 독도지도, 캐나다 교민 써니김씨가 뉴욕경매서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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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21-10-24 15:22|본문
청조(淸朝)일통지도 목판화...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
1835년 일본에서 제작된 목판화 '청조일통지도'
독도를 조선영토로 구분한 19세기 초반 제작된 목판화 지도 원본(사진)이 뉴욕경매장에서 10월 15일(현지시간) 팔렸다. 낙찰가격은 미화 4,375달러.
이날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 나온 이 고지도는 일본 나가사키에서 제작된 오리지널 목판화다. 경매타이틀은 'Map of Qing China/중국 청나라(도광)왕조지도 목판화(wood block)'다.
지도에는 '청조(淸朝)일통지도'라고 제목이 붙여 있으며, 잉크와 컬러 배합으로 중국, 조선을 포함해 아시아의 인도, 필리핀, 대만, 일본 열도 등이 비교적 상세히 그려져 있다. 지도크기는 66cm x 62cm. 아래 좌우엔 제작자와 제작 장소 및 소장자 직인이 찍혀있다.
이 지도의 낙찰자는 캐나다토론토 교민 써니 김(75세)씨다. 그는 입찰경쟁자 8명을 물리치고 낙찰을 받았다. 써니 김씨는 토론토 북쪽 차이나타운에서 자신 소유의 중국골동품 옥션(경매)장을 운영한다.
김씨는 “지난1835년 일본에서 제작된 이 목판화에는 울릉도, 독도가 조선영토(우산도)라는 것이 명확히 밝혀져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일본에서 당시 독도(우산도)를 조선영토로 인정해 지도를 제작됐다는 사실이 흥미롭다”고 밝히고, “가치가 충분한 귀한 역사적 자료임에 틀림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목판화 관련한 한 인터넷검색에는 “이 고지도가 일본에서 동남아 왜구를 일본인으로 만들기 위한 일본열도 이용을 위한 조작된 지도이며, 제작연대도 1835년이 아닌 1872년”이라고 주장한 내용이 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그 주장은 잘못된 개인편견일 뿐”이라고 말하고, “이 지도 제작이 일본 왜구 관련한 열도가 아닌, 중국(청)주변의 국경 경계선 구분이 기준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경을 색깔로 구별해 독도를 조선영토로 표시한 사실이 관심사이고, 초점”이라며 “당시 일본으로선 독도를 조선영토로 인정해 만든 지도였다”고 분석했다.
송광호 해외기자
출처 : 월드코리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