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조선어)의 우수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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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20-10-10 11:57|본문
한글 (조선글) 은 인류가 사용하는 문자들 중에서 창제자와 창제년도가 명확히 밝혀진 몇 안 되는 문자이다.
한글은 그 창제 정신이 '자주, 애민, 실용'에 있다는 점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문자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창제 정신과 더불어 제자(制字) 원리의 독창성과 과학성에 있어서도 뛰어나다.
이러한 한글의 특성은 국제 기구에서 공인을 받기에 이르렀다. 유네스코(UNESCO)에서는 해마다 세계에서 문맹 퇴치에 공이 큰 사람들에게 '세종대왕 문맹 퇴치상'(King Sejong Literacy Prize)을 주고 있다.
이 상의 명칭이 세종대왕에서 비롯된 것은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이 가장 배우기가 쉬워 문맹자를 없애기에 좋은 글자임을 세계가 인정했기 때문이다.
한 글에는 몇 가지 뚜렷한 장점이 있다. 앞서 말했듯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라는 것이다.
한글의 자음에는 조음음성학적인 원리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조음위치를 분명하게 파악하고 아(어금니), 설(혀), 순(입술), 치(이), 후(목구멍)로 나누고 그 원리로 글자를 만들었다.
소리를 만드는 위치,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 원리로 만들어져 무슨 소리인지 알기 쉽다.
글 자의 원리가 체계적이고 합리적이며 한글은 소리의 특성을 글자가 보여준다.
예를 들어 영어 같은 경우를 예로 들면 K와G가 서로 소리가 비슷하고 T와 D가 그러하며 P와 B가 그러하지만,
비슷한 소리의 글자들 간에 서로 생김새가 다르고 음성적인 특징이 드러나지도 않는다.
하지만 ㄱ, ㅋ, ㄲ처럼 음성적 특징이 비슷한 것끼리 묶여 한 획씩을 더 그은 것이 전부다.
음성학적 이론, 특징을 전부 담고 있는 글자가 바로 우리의 한글이다.
한 글의 또 다른 장점은 발음이 다양하지 않다는 것이다. 영어 모음 ‘A’만 보더라도 'baby', 'bad', 'party'가 다르다.
모음이 다채롭게 발음되어 영어는 덜 진화한 음소문자다.
그에 비해 한글은 영어처럼 변화무쌍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어리석은 사람은 일주일이고 똑똑한 사람은 하루 만에 깨우쳐 읽을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대학수준의 교육을 받은 외국인들은 하루 만에 한글을 습득하여 우리말 간판을 읽을 수 있으니
발음이 고정되지 않아 알파벳을 배우고도 읽는 것이 어려운 영어와 달리 한글은 쉬운 문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