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기업들 왜 동북사람과 조선족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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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3-25 13:34|본문
산동성기업들 왜 동북사람과 조선족은 NO?
동북의 농촌로력 송출과 조선족직업중학교 졸업생 배치문제를 두고 기자는 산동성의 치박시, 청도시, 연태시의 여러 기업들을 찾았다.
산동성 경제의 신속한 발전과 로동밀집형 기업의 발전으로 많은 기업들에서 인력난을 겪고있었다. 적잖은 기업들에서 로동자모집비까지 지불하면서 로동자를 모집하고있지만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있으며 일부 기업에서는 차를 가지고 직접 경제가 발달하지 못한 사천성, 호남성의 편벽한 곳에 가 현장에서 중개인에게 중개비를 주면서 일군을 모집하고있었다. 하지만 동북의 일군은 잘 접수하려 하지 않았다.
산동성 기업들이 그렇듯 심한 인력난을 겪으면서도 왜 동북의 일군은 싫어하고 그중에서도 조선족은 더욱 고용하려 하지 않는지? 이런 의문을 풀고저 기자는 여러 업체 사장들을 탐방하였다.
업체사장들마다 동북인은 게으르고 곤난을 이겨내지 못하며 입사하여 3개월을 견디는 사람은 얼마 없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일부 공장에서 동북의 일군을 모집했었는데 3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돌아가버려 모집비를 랑비하고 3개월간 무상으로 양성했지만 헛고생만 하고 인력난을 해결할수가 없었다.
그러나 빈곤한 지역의 소수민족과 가난한 서부지역의 일군들은 공장의 고강도 로동에도 말없이 잘 견디고 현재 로임에 만족해 하면서 안착하여 로동하고있기에 기업체들에서는 매우 흡족해 하고있었다.
기자가 방문한 한 업체에서는 사천성으로부터 이족일군들을 모집했는데 처음에는 그들이 중국의 보통말을 모르고 중국문자를 몰라 애로점이 있었으나 그들이 접수력이 빠르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 사장이 로임도 좀 올려주고 소수민족습관을 존중해 주었더니 그들은 만족해 하면서 고향의 친구들까지 일군으로 불러들여 이 회사는 일군이 불어나고있단다.
그래서 언어가 통하지 않는 빈곤지역의 소수민족 일군을 채용할지언정 동북사람은 될수록이면 회피하고있다.
동북사람중에도 조선족은 몸값이 비싼데다가 회사 취직후 한곳에 오래 머물러 있지 않고 자리를 자주 옮긴다는것이 업체사장들의 한결같은 견해다. 조선족 고중졸업생은 입사시 무조건 월로임 2000원을 부르고 다른 회사에서 돈을 좀 더 준다면 아무런 미련도 없이 사표를 내는 사람이 많다.
한개 회사의 실무와 관리방법을 터득하자면 3년이란 시간이 걸리고 3년만 견지하면 월급도 오르고 직위도 오를수 있는데 시간을 기다리면서 자신의 재능을 키우는것이 아니라 돈만 따지기에 회사에서 공력을 들여 양성했다가 남 좋은 일을 해주는것이 례사이다.
새로 설립한 한국기업은 할수 없이 조선족을 채용하지만 이미 터전이 잡히고 회사에 중견층 조선족관리일군이 있는 한국인회사에서는 새 일군 모집시 될수록이면 조선족을 회피하고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날따라 생존경쟁이 심해지고있다. 한국인과 언어가 통한다는 조건 하나로 높은 로임을 요구하면서 흥타령을 부를 때가 아닌것 같다. 상술한바와 같이 조선족이 아니여도 한국인기업은 저렴한 가격으로 인력난을 해결하고있으며 잘도 돌아가고있다.
또 우리 중국조선족의 자리를 옮기는 이민성은 어디까지나 력사적인 현상으로서 오늘날 시장경쟁의 시대에서는 치명적인 결함으로밖에 작용하지 못한다.
치렬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고 자기의 자리를 굳건히 굳히려면 우리는 반드시 언어가 통한다는 장점을 충분히 발휘하는 토대우에서 한곳에 정착하여 부지런히 일하고 열심히 배우며 자기를 성장시켜 나가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