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중국 중앙정부 진출한 조선족 리명성 박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7-24 08:59|

본문

 
중국에서 가장 큰 기업가 단체 중국기업연합회의 부이사장을 맡고 있는 경제학박사 리명성(조선족, 44)씨. 그는 개혁개방 이후 중앙정부에 진출한 전문가 출신 간부 중 한 사람이다.
 
중앙정부에 진출한 조선족 동포가 많지 않은 실정에서 리명성 씨는 많은 조선족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며 귀감이 되고 있다.
 
리명성 박사는 지린(吉林)성 융지(永吉)현 출신으로 지린대학을 졸업, 일본과 영국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하고 귀국해 국가경제무역위원회, 국무원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연구센터, 중국기업연합회 국제연락부 등을 거쳐 중앙정부에서 재직하며 중국의 거시경제, 국유기업 개혁·발전에 관한 정책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중국어,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를 구사하는 그의 첫인상은 인텔리 그 자체였다.
 
개혁개방 정책 형성에 일조한 전문가형 간부
 
리명성 박사는 지난 10년 간 중국 대외개방형 경제발전, 경제글로벌화와 다국적산업 합작, 다국적회사의 국제화 경영 등의 중대한 연구를 맡아 업적을 쌓았다. 특히 개혁개방 정책 형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국무원에서 개최했던 전문가 좌담회와 연구사업회의에 참가해 ‘중국 개방형 경제발전 현황과 정책건의’, ‘국제투자정세와 중국 외자이용 수주를 높일 전략’ 등의 연구 결과를 발표해 국무원으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어 해당 정책과 사업에 반영됐다.
 
최근 그는 중국 기업연합회에서 대외교류와 국제합작 분야를 책임지며 부이사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중국측 사업 구성원으로 정부간 교류와 합작에 참여, 중미과기연맹연차회의, 중일경제고급회담, 중한산업합작위원회, 2007 중국기업고봉회의 등 국제 교류 및 사업합작에 참여했다.
 
경제학 관련 저서와 논문도 다수 발표했다. 특히 ‘중국의 경제전략’이라는 서적은 미국, 일본, 한국 등에서도 번역 출판됐다. ‘중국의 경제전략’은 체계적인 논리구조와 다양한 데이터로 중국이 체제전환과 경제발전 과정에서 이룬 결과를 정리하고 21세기 중국 경제발전의 전략적 구상 및 그 전망을 명확히 제시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정부와 기업연합회를 거치면서 중국의 전반적인 경제상황에 정통하게 된 리명성 박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중국기업연합회의 부이사장으로서 맡고 있는 역할은?
 
현재 연합회에 7명의 부이사장이 있는데 나는 중국기업의 대외합작을 책임지고 있다. 유엔국제노동기구의 중국 대표업무, 각국 기업가연합회와의 교류, 글로벌기업 유치와 중국 글로벌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국제교류 및 합작에 전면적으로 참여하면서 글로벌기업 유치와 중국기업의 해외진출 추진과 중국의 글로벌기업 육성, 개발도상국의 개방형경제발전전략을 연구해 중국 개방형 경제 발전 방향 모색, 동아시아 경제합작사업 참여로 아시아지역 경제 합작 추진, 세계 경제 단체의 비교 연구를 통한 중국 경제단체의 발전 등에 관한 조사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근래에는 중국대표단이 매년 유엔국제노동기구대회 대표로 참석해 국제 노동기준 제정 등의 사업에 참여, 국제적 경제합작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경제의 현주소
 
▶중국 최대 경제조직의 일원으로서 보는 중국 경제의 현주소는 어떠한가?
 
개혁개방 30년간 기초적으로는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를 세우고 지금은 완벽화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체제 속에서 기업경영여건을 좀더 보완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경제 발전을 이끈다면 더욱 매력있는 투자환경을 조성, 지금보다 많은 해외 투자자들이 중국을 주목하게 될 것이다.

지금 중국 경제는 국내 고용 창출, 산업구조 조정, 세수 증가 등의 긍정적인 경제 효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가꿔가는 과정이라고 본다.
 
조선족 기업가들에게
 
▶글로벌 금융위기로 한국 시장에 의존하던 많은 조선족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어 많은 조선족 기업가들이 내수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조언할 점이 있다면?
 
중국의 조선족 기업은 이제 막 걸음마를 배운 단계라고 생각한다. 민영기업 중에도 국내에 몇 십억 위안 이상 규모의 기업이 많지만 조선족 기업은 억대 규모 기업도 몇 안 된다.

또 조선족 기업은 중한경제교류에서 우세한 입장이지만 그 장점조차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중한 경제협력은 아직 잠재력이 있는, 발전 가능성이 큰 분야다. 한국기업은 중국에서 더욱 큰 발전을 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기업의 중국시장 개척과 중한경제합작 등의 분야에서 조선족 기업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며, 기회도 더욱 많을 것이다.

특히 조선족기업이 국제 합작 분야에서 성실성과 신용 구축에 좀더 신경을 쓰고 이미지를 제고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조선족 청년의 미래
 
▶정계, 학계 진출을 중시하던 기성세대와는 달리 개혁개방 이후의 조선족 청년들은 대다수 사업이나 기업 취직을 원하고 있다. 박사의 정계 진출은 어땠나?
 
내 경우 전공이 국제경제개발경제학이다. 세계화된 시스템 속에서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연구하는 것이다. 중국은 개혁개방으로 경제발전이 가속화돼 이 분야의 연구를 선택했다. 영국 유학 당시 국가경제무역위원회 대표단이 방문했을 때의 만남이 인연이 되어 귀국 후 국가경제무역위원회에 들어간 것이다.
 
▶젊은이들이 돈벌이만 중요시하고 학문을 등지는 현상을 조선족 사회에서 크게 우려하고 있다. 조선족 젊은이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개혁개방 이후 조선족들은 해외 노동 등으로 개인적으로는 살기가 나아졌을지 몰라도 사회 전반에서의 민족 경제, 과학, 정치, 문화 등 분야에서 입지가 좁아졌다는 주장에는 나도 동의한다.

하나의 민족이 여러 분야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이려면 기초교육이 상당히 중요하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는 더욱 그렇다. 오늘날의 조선족 기초교육은 예전처럼 탄탄하지 못하다. 농촌학교의 낙후와 부모의 출국으로 편부모가정이 증가하면서 교육의 심도가 결여돼 문제가 많다.
 
▶조선족 젊은이들 사이에서 부는 유학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 고등교육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어디에서 무엇을 공부하든 우선 스스로 배우겠다는 진정한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학업을 마친 후에는 유학 후 귀국을 하거나 졸업을 하고 사회에 진출, 적응하는데 있어 조선족 청년들은 중국문화와 융합되는데 많이 약하다. 때문에 조직 내에서 순조롭게 성장을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중국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적응력이 필요하다.

또한 매사 착실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선족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의지가 약하고 포기가 쉬운 민족적 기질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 그리고 성공에 이르는 방법을 조언한다면?
 
성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사회의 발전 추세에 맞는 꿈을 설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돈 몇백, 몇천 만元에 만족하는 정도로는 부족하다. 큰 꿈을 꿔야 한다.

큰 꿈이란, 국제 무대나 중국 주류사회에서 무엇인가 해내겠다는 포부다. 중국의 정치, 경제, 문화에서 무엇인가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가져야 한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집요함과 의지를 갖춰야 한다. 또한 국가에 봉사한다든지 인류의 번영과 발전에 기여한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지식과 능력이 뒷받침돼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현재의 상황과 추세를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은 지식에서 온다.

견식과 담력도 중요하다. 미래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견식과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담력과 용기는 꼭 갖춰야 할 덕목이다.
 
▶돈과 사회적 성공에서 갈등하는 청년들에게 한 마디
 
돈은 사업을 하면서 노력하는 만큼 따라오는 자연적인 결과가 돼야 한다. 사회도 우리가 기여한 만큼 보상을 해줘야 한다. 그게 순리다. 그러나 돈 하나만 바라보고 집착하면 큰 성공은커녕 돈의 노예가 되고 만다. “사람이 돈을 따르지 말고 돈이 사람을 따르도록 하라”는 말이 정답이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0-11-27 10:46:07 한민족센터에서 이동 됨]
0

글로벌한민족 목록

글로벌한민족 목록
中企 수출의 ‘해결사’로 나선다.‘11월23일 ‘한인비즈니스… 재외동포청, 中企 수출의 ‘해결사’로 나선다.‘OK BIZ’자문단 발족 후 처음 ‘수출상담회’ 11월23일 ‘한인비즈니스포럼’도 함께 열어‘코엑스 푸드 위크’와 연계해 시너지 기대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700만 한인네트워크와 국내 중소기업을 연결, 모국상품 수출 …(2024-11-22 15:19:08)
诺贝尔文学奖 한강의 소설과 시집 . 인기글 소설 채색주의자아름다움의 처절한 공존여전히 새롭게 읽히는 한강 소설의 힘​​2007년 창비에서 출간된 『채식주의자』는 2010년부터 일본, 중국,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꾸준히 번역 출간돼왔으며 2015년 문학의 명문 출판사인 포르토벨로가 영어판을 낸 뒤 영국 포일스(Foyles)서점에서 소설분야 톱10에서 1위에 오르…(2024-10-11 17:33:02)
"청도상공에서 훨훨 날고 있는 갈매기" 김지웅 사장 인기글 기자한테 창업이야기를 하는 김지중 사장(오른쪽)“우물을 파되 한 우물을 파라, 샘물이 나올 때까지.” 이 말은 20세기의 성자 슈바이처의 유명한 좌우명이다.이 말과 같이 꾸준히 한 우물만 파오면서 성공의 길을 걸어온 사람이 있으니 그가 바로 청도시 협창전자유한회사의 김지웅 사장이다.필자는 10년 동안 청도시 황도서해안에서…(2024-10-05 20:41:46)
서울주재 중국 관광사무소 추석맞이 관광 시회(詩會)개최 인기글 ​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서울 주재 중국관광사무소가 개최한 중추절 관광의 밤 행사장 야외 차담회장에 소동파의 싯구절과 함께 중국인들이 명절에 내거는 홍등롱이 걸려있다. 2024.09.11 chk@newspim.com​서울 주재 중국 관광사무소(旅游办事处)는 9월 10일 여행 관련단체와 미디어 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2024-09-16 18:33:48)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급성장, 삼성·SK하이닉스에 위협 인기글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급성장, 삼성·SK하이닉스에 위협“창신메모리 생산량 급증, 시장 점유율 확대. 한국 수익성 악화 우려”박정한 기자<!---->입력2024-09-16 17:46​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급성장, 삼성·SK하이닉스에 위협이미지 확대보기중국 메모리 반도체 급성장. 사진=로이터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2024-09-16 18:16:12)
글로벌 사업가의 꿈으로 세상을 주름잡고 있는 김정순 회장 인기글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해외무역위원회(삼하) 김정순 회장 하북성 삼하지역에는 글로벌 무역 경제인 양성 그리고 리더십으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활력을 부여하는 여성사업가 김정순녀사가 있다. 처녀시절 무역인의 꿈, 도전끝에 사업가의 꿈을 이루다 고향이 두만강변 길림성 룡정시 백금향 출신인 김정순녀사(68세)는 1955년생으로서…(2024-08-04 10:07:57)
"조선족은 어디로 가야 하나?"... 정신철 중국사회과학원 … 인기글 중국사회과학원에서 다년간 조선민족 연구를 하고 북경에서 조선족청소년을 대상으로 우리말과 글을 가르치는 주말학교 '정음우리말학교'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는 정신철 교수가 중국동포단체의 초청으로 강연 및 대화의 장을 지난 7월 21일 일요일 오후 서울 구로구 밸라스타웨딩홀(구 정현웨딩홀)에서 가졌다. 정신철 중국사회과학원 전…(2024-08-04 09:46:01)
“K-가곡, 중국 상하이 음악청에 울린다” 인기글 이달 6월 19일 ‘한국 예술 가곡 음악회’ 열려 중국 성악전공자들이 부르는 한국가곡 13곡​1. 凤仙花 봉선화 3’20” 2. 同心草 동심초 3’50” 3. 鸟打铃 새타령2’40” 4. 古风衣裳 고풍의상 3’ 5. 爱歌 사랑가4’40” 6. 依靠时间 시간에 기대어4’30” 7. 初恋 첫사랑 4’ 8. 残香 잔향 5’ 9…(2024-06-12 17:05:13)
中 언론 “한국인은 왜 장가계에 열광하나” 인기글 “장가계(张家界)로 여행 간 많은 중국인이 한국에 있는 줄 알았다고…”지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9회 서울국제관광전(SIFT 2024)에서 류거안(刘革安) 장가계시 서기가 한 말이다. 그만큼 한국인 관광객이 많고 관광지 곳곳에 한국어 표기가 많다는 뜻이다.27일 북경일보(北京日报)는 올해 들어 중국 장가계를 방문…(2024-06-01 16:17:17)
中 대학 문화 축제서 한복 자태 뽐내는 韓 유학생 인기글 톈진(天津)대학 국제문화축제에 참가한 韓 유학생이 부스 앞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이날 天津톈진대학에서는 제14회 국제문화축제가 열렸다. 40개국에서 온 수천 명의 유학생이 전통 복장, 수공예품 전시, 문화예술 공연, 미식 등을 통해 각 나라와 민족의 문화적 매력을 뽐냈다. 2024.5.22​원문 출처:신화통신 (2024-05-23 15:46:11)
중한도시우호협회 협회장 권기식 인기글 권기식 회장은 한중 우호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의 중심축이라는 신념으로 지난 2016년 한국외교부 소관 사단법인인 한중도시우호협회를 설립해 한중 우호에 앞장서고 있다. 한겨레신문 기자와 대통령 비서관을 거쳐 한양대 교수와 영남매일신문 회장, 2018평창동계올림픽지원 민간단체협의회장 등을 력임하고, 현재 서울미디어대학원…(2024-05-01 17:44:17)
국제통화료 부담 없이 재외동포 민원상담 인기글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이 국제통화료를 내지 않고 한국에 있는 ‘재외동포 365 민원콜센터’에 전화(웹콜)를 해서 민원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재외동포청 산하 기구인 재외동포서비스센터(센터장 김연식)는 “4월 30일부터 데이터통화 서비스를 시범 사업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지난해 6월 5일 재외동포청과 함께 설립된 재…(2024-05-01 17:40:58)
중국동포 조선족 인식 제고에 대한 소고 인기글 파라과이교육과학부 자문관 ​이남철(경제학 박사, 서울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전 파라과이교육과학부 자문관)[동북아신문=이남철 객원논설위원]​ 2023년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43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만 9천명(9.9퍼센트)이 증가하였다. 남자는 81만 3천 명(56.8퍼센트)으로 전년 대비 9…(2024-05-01 16:59:20)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커넥티드카·자율주행 협력 인기글 [사진 출처=IT즈지아(IT之家)] 현대차·기아가 바이두와 지난 27일 베이징에서 커넥티드카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28일 IT즈지아(IT之家)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이날 바이두와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스마트 교통 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 등 분야에서 새로은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양사는 또한 바이두 …(2024-05-01 16:51:58)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임기 내 ‘레임덕’ 우… 인기글 10일 치러진 한국 22대 총선 결과에 중국 매체들도 관심을 보이며 한국의 ‘여소야대’ 구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11일 환구시보(环球时报), 신화망(新华网),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 등 주요 매체는 한국 22대 총선에서 야당 진영이 ‘압승’을 거뒀다며 각 정당의 선거 결과를 보도했다.환구시보는 AFP를 인용해 이번…(2024-04-14 13:27:23)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2024년 龍의 힘찬 기운을 받아 건강부자가 되세요
延边聖山本草商贸有限公司(연변성산본초상무유한공사)微信 138-4339-0837 카톡전화번호 010-4816-0837
Copyright © 2006 吉ICP备2020005010号 住所 :延吉市北大新城 2号楼3010
企业法人注册号(법인사업자 등록번호):22240000001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