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한국의 제(諸)정당의 교포정책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0-07-21 11:26|

본문

향후 재외동포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2010 세계한인회장대회’ 주요 정당별 재외동포정책 포럼은 한인회장들의 참여와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세계한인회장대회 이틀째인 6월 16일 워커힐 호텔 포럼장에는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 민주당 김성곤 의원,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참여하여 각 당의 재외동포정책에 대한 주제발표를 가졌다.

2012년부터 실시되는 재외선거 때문인지 재외동포에 대한 달라진 각 당의 입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이러한 정당의 입장변화에도 불구하고 각 당의 재외동포정책은 크게 차별화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참가자들의 반응이다.재외동포들과 한국 정치권이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재외국민 참정권과 관련한 정책이다. 표와 직결되는 사항이어서 인지 각 당의 계산법인 느껴지는 부분이다. 그와 복수국적 문제와 재외동포교육문제, 재외동포청(처) 설치에 대한 정책이 주류를 이루었다.

1. 한나라당의 재외동포정책과 방향

김충환 의원은 재외선거, 복수국적,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한 주요쟁점과 한나라당 정책의 추진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재외선거를 앞두고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의 문제와 공관외의 장소에 투표소를 설치하는 문제를 언급했다. 등록신청의 경우 우편신청이 가능한 국외부재자 신고와 달리 공관을 직접 방문하여 등록해야 불변함이 있다고 밝혔다. 또 공관중심의 투표소 설치는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투표소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외동포들이 가장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우편투표에 대해서는 당내 반대여론이 있음에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순회영사제도를 통해 등록신청을 접수받는 방법과 동포사회 갈등해소를 위한 한인회의 재외선거제도에 대한 정확한 역할 설정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글로벌 인재에 대한 제한적 복수국적 허용에 대한 부분은 기준의 모호함을 없앨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한나라당은 재외동포 교육과 정책을 통합하는 기구로 ‘유대인 민족청’과 같은 재외동포청 설치를 외교통상부 산하에 두는 방향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 민주당의 재외동포정책과 방향

민주당은 재외동포사업추진단(단장 김성곤)을 운영하고 있다. 김성곤 의원은 민주당의 재외동포 정책의 기본 방향은 재외동포들이 해외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영사시스템 구축, 재외동포들의 거주국내 권익 신장과 생활안정화 지원, 한민족 정체성 함양과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이라고 밝혔다. 또 시급히 추진되어야 할 과제로 모국에서의 경제활동을 보장하는 규제의 합리화와 복수국적 허용의 확대, 재외동포 자녀들을 위한 교육지원 확대를 언급했다.

김 의원은 재외동포들을 위해 의료지원 확대와 복수국적 확대를 위한 국적법 개정 추진, 재외동포언론발전지원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전담 기구로는 ‘해외교민청’을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소속의원 82명의 명의로 외교통상부 산하에 ‘해외교민청’을 신설하는 것을 주요골자로 하는「정부조직법」개정안(박병석 의원)을 당론으로 정한 상태이다.

재외동포 교육관 관련하여 민주당은 재외동포의 교육 실태를 파악하여 교육예산의 재분배와 효율화를 기한다는 입장이다. 재외선거에 대해서는 재외동포사업추진단이 북미 지역을 순회하며 수렴한 여론을 바탕으로 공관외 한글학교와 한인회관에 추가투표소 설치와 순회등록 순회투표 운영을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우편투표와 인터넷투표까지도 요구하고 있다.또 민주당은 재외국민의 정치참여를 위해 재외국민의 경우에도 입후보할 수 있도록 했다. 국회의원 비례대표에도 재외국민의 몫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3. 자유선진당의 재외동포정책 방향

자유선진당의 재외동포 정책의 기본 방향은 글로벌화된 지구촌 사회에서는 폐쇄된 민족주의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전제하여 ‘열린사회’로 ‘국제화⋅개방화’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박선영 의원 ‘열린공간’이 현실화 된 상황에서 순수성⋅단일성만을 고집하는 것은 스스로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외동포가 모국을 위한 도구적 존재하기보다는 각기 목적 지향적으로 살아가는 독자적 존재라는 사실을 전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은 타 당과는 달리 국무총리 산하에 ‘재외동포처’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외동포 정책을 총괄⋅심의⋅조정하기 위해 출입국 및 법적 지위 문제는 법무부가, 재외동포정책과 영사권은 외교통상부가, 재외동포지원사업은 재외동포재단이, 재외동포교육은 교육과학기술부가 각각 맡아 있는 부분을 국무총리실 산하 ‘재외동포처’로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외선거와 관련하여 박 의원은 투표의 편의성을 고려해야 하며, IT강국으로서 인터넷전자투표도 가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재외선거구를 두고 재외국민 대표를 선출하는 대의제도도 충분히 논의한 후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외동포 교육과 관련하여 박 의원은 가장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할 부분은 민족정체성이며,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한국어교육임을 강조했다. 현재 현지 외국인과 재외동포에 대한 교육이 이원화되어 있는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요 각 정당의 재외동포정책이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크게 대별되는 부분은 없어 보인다. 이미 발표된 정책이나 유사한 정책이 중복돼 있는 느낌이다. 재외국민의 표를 의식해 가장 민감한 정책만을 언급한 경우라 할지라도 재외동포정책의 방향전환이나 근본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정책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재외동포들의 거주국에서의 역할과 정치력신장을 지원하는 전략적 재외동포정책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0-11-27 10:49:27 한민족센터에서 이동 됨]
0

글로벌한민족 목록

글로벌한민족 목록
中企 수출의 ‘해결사’로 나선다.‘11월23일 ‘한인비즈니스… 재외동포청, 中企 수출의 ‘해결사’로 나선다.‘OK BIZ’자문단 발족 후 처음 ‘수출상담회’ 11월23일 ‘한인비즈니스포럼’도 함께 열어‘코엑스 푸드 위크’와 연계해 시너지 기대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700만 한인네트워크와 국내 중소기업을 연결, 모국상품 수출 …(2024-11-22 15:19:08)
诺贝尔文学奖 한강의 소설과 시집 . 인기글 소설 채색주의자아름다움의 처절한 공존여전히 새롭게 읽히는 한강 소설의 힘​​2007년 창비에서 출간된 『채식주의자』는 2010년부터 일본, 중국,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꾸준히 번역 출간돼왔으며 2015년 문학의 명문 출판사인 포르토벨로가 영어판을 낸 뒤 영국 포일스(Foyles)서점에서 소설분야 톱10에서 1위에 오르…(2024-10-11 17:33:02)
"청도상공에서 훨훨 날고 있는 갈매기" 김지웅 사장 인기글 기자한테 창업이야기를 하는 김지중 사장(오른쪽)“우물을 파되 한 우물을 파라, 샘물이 나올 때까지.” 이 말은 20세기의 성자 슈바이처의 유명한 좌우명이다.이 말과 같이 꾸준히 한 우물만 파오면서 성공의 길을 걸어온 사람이 있으니 그가 바로 청도시 협창전자유한회사의 김지웅 사장이다.필자는 10년 동안 청도시 황도서해안에서…(2024-10-05 20:41:46)
서울주재 중국 관광사무소 추석맞이 관광 시회(詩會)개최 인기글 ​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서울 주재 중국관광사무소가 개최한 중추절 관광의 밤 행사장 야외 차담회장에 소동파의 싯구절과 함께 중국인들이 명절에 내거는 홍등롱이 걸려있다. 2024.09.11 chk@newspim.com​서울 주재 중국 관광사무소(旅游办事处)는 9월 10일 여행 관련단체와 미디어 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2024-09-16 18:33:48)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급성장, 삼성·SK하이닉스에 위협 인기글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급성장, 삼성·SK하이닉스에 위협“창신메모리 생산량 급증, 시장 점유율 확대. 한국 수익성 악화 우려”박정한 기자<!---->입력2024-09-16 17:46​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급성장, 삼성·SK하이닉스에 위협이미지 확대보기중국 메모리 반도체 급성장. 사진=로이터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2024-09-16 18:16:12)
글로벌 사업가의 꿈으로 세상을 주름잡고 있는 김정순 회장 인기글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해외무역위원회(삼하) 김정순 회장 하북성 삼하지역에는 글로벌 무역 경제인 양성 그리고 리더십으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활력을 부여하는 여성사업가 김정순녀사가 있다. 처녀시절 무역인의 꿈, 도전끝에 사업가의 꿈을 이루다 고향이 두만강변 길림성 룡정시 백금향 출신인 김정순녀사(68세)는 1955년생으로서…(2024-08-04 10:07:57)
"조선족은 어디로 가야 하나?"... 정신철 중국사회과학원 … 인기글 중국사회과학원에서 다년간 조선민족 연구를 하고 북경에서 조선족청소년을 대상으로 우리말과 글을 가르치는 주말학교 '정음우리말학교'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는 정신철 교수가 중국동포단체의 초청으로 강연 및 대화의 장을 지난 7월 21일 일요일 오후 서울 구로구 밸라스타웨딩홀(구 정현웨딩홀)에서 가졌다. 정신철 중국사회과학원 전…(2024-08-04 09:46:01)
“K-가곡, 중국 상하이 음악청에 울린다” 인기글 이달 6월 19일 ‘한국 예술 가곡 음악회’ 열려 중국 성악전공자들이 부르는 한국가곡 13곡​1. 凤仙花 봉선화 3’20” 2. 同心草 동심초 3’50” 3. 鸟打铃 새타령2’40” 4. 古风衣裳 고풍의상 3’ 5. 爱歌 사랑가4’40” 6. 依靠时间 시간에 기대어4’30” 7. 初恋 첫사랑 4’ 8. 残香 잔향 5’ 9…(2024-06-12 17:05:13)
中 언론 “한국인은 왜 장가계에 열광하나” 인기글 “장가계(张家界)로 여행 간 많은 중국인이 한국에 있는 줄 알았다고…”지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9회 서울국제관광전(SIFT 2024)에서 류거안(刘革安) 장가계시 서기가 한 말이다. 그만큼 한국인 관광객이 많고 관광지 곳곳에 한국어 표기가 많다는 뜻이다.27일 북경일보(北京日报)는 올해 들어 중국 장가계를 방문…(2024-06-01 16:17:17)
中 대학 문화 축제서 한복 자태 뽐내는 韓 유학생 인기글 톈진(天津)대학 국제문화축제에 참가한 韓 유학생이 부스 앞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이날 天津톈진대학에서는 제14회 국제문화축제가 열렸다. 40개국에서 온 수천 명의 유학생이 전통 복장, 수공예품 전시, 문화예술 공연, 미식 등을 통해 각 나라와 민족의 문화적 매력을 뽐냈다. 2024.5.22​원문 출처:신화통신 (2024-05-23 15:46:11)
중한도시우호협회 협회장 권기식 인기글 권기식 회장은 한중 우호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의 중심축이라는 신념으로 지난 2016년 한국외교부 소관 사단법인인 한중도시우호협회를 설립해 한중 우호에 앞장서고 있다. 한겨레신문 기자와 대통령 비서관을 거쳐 한양대 교수와 영남매일신문 회장, 2018평창동계올림픽지원 민간단체협의회장 등을 력임하고, 현재 서울미디어대학원…(2024-05-01 17:44:17)
국제통화료 부담 없이 재외동포 민원상담 인기글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이 국제통화료를 내지 않고 한국에 있는 ‘재외동포 365 민원콜센터’에 전화(웹콜)를 해서 민원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재외동포청 산하 기구인 재외동포서비스센터(센터장 김연식)는 “4월 30일부터 데이터통화 서비스를 시범 사업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지난해 6월 5일 재외동포청과 함께 설립된 재…(2024-05-01 17:40:58)
중국동포 조선족 인식 제고에 대한 소고 인기글 파라과이교육과학부 자문관 ​이남철(경제학 박사, 서울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전 파라과이교육과학부 자문관)[동북아신문=이남철 객원논설위원]​ 2023년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43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만 9천명(9.9퍼센트)이 증가하였다. 남자는 81만 3천 명(56.8퍼센트)으로 전년 대비 9…(2024-05-01 16:59:20)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커넥티드카·자율주행 협력 인기글 [사진 출처=IT즈지아(IT之家)] 현대차·기아가 바이두와 지난 27일 베이징에서 커넥티드카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28일 IT즈지아(IT之家)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이날 바이두와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스마트 교통 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 등 분야에서 새로은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양사는 또한 바이두 …(2024-05-01 16:51:58)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임기 내 ‘레임덕’ 우… 인기글 10일 치러진 한국 22대 총선 결과에 중국 매체들도 관심을 보이며 한국의 ‘여소야대’ 구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11일 환구시보(环球时报), 신화망(新华网),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 등 주요 매체는 한국 22대 총선에서 야당 진영이 ‘압승’을 거뒀다며 각 정당의 선거 결과를 보도했다.환구시보는 AFP를 인용해 이번…(2024-04-14 13:27:23)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2024년 龍의 힘찬 기운을 받아 건강부자가 되세요
延边聖山本草商贸有限公司(연변성산본초상무유한공사)微信 138-4339-0837 카톡전화번호 010-4816-0837
Copyright © 2006 吉ICP备2020005010号 住所 :延吉市北大新城 2号楼3010
企业法人注册号(법인사업자 등록번호):22240000001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