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의 중국 조선족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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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0-12-11 01:34|본문
조선족직원만 채용하는 사장
서울시 동대문구 회경동부근에서 이동갈비집을 꾸리는 리한동(71세)사장이 고용한 직원(5~6명)들은 모두 방문취업제로 한국에 간 조선족녀성들이였다.“제가 태여난 고향은 중국 목단강시인데 광복직전에 부모를 따라 한국으로 나왔지요” 이렇게 허두를 뗀 리사장은 조선족녀성들은 한국인에 비하여 부지런하며 힘들고 어지러운 일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할뿐더러 인정미가 넘친다고 말했다.
일찍 15년전에 서울시청부근에서 중국음식점을 할때에도 그는 중국 조선족녀성들을 일군으로 썼다. 그런데 누군가 신고하는 바람에 그들은 강제추방당할 위기에 놓이게 되였는데 리사장부부가 나서서 600만원(한화)의 보증금을 내고 꺼내왔다. 그때 리사장의 신세를 진 연길시의 문선생은 귀국한지 오래되지만 지금도 자주 전화문안을 하고 명절때면 선물도 보내준다고 한다.
석현에서 간 김분희(가명.34세)씨는 리사장부부는 종래로 직원들을 욕하지 않으며 언제나 화기애애하게 한가족처럼 대해준다고 했다.누가 앓으면 꼭꼭 색다른 음식을 만들어 주었고 조선족직원들이 일이 끝나 소주에 고기를 먹는것을 제한하지 않았으며 어떤때는 삼겹살을 구워놓고 직원들과 함께 소주를 마시기도 했다. 그리고 아무리 불경기라 해도 직원들의 로임만은 제때에 내주었으며 사정이 괜찮을때는 보너스를 챙겨주기도 했다.
조선족관련 론문 집필하는 대학원생
10월 25일,기자는 서울시 구로구 가리봉에 있는 재한조선족이 경영하는 한 음식점에서 한국 ZY대 대학원생인 김일권(28세)씨를 만났다. 그는 “새로운 삶의 터전을 가꾸어가는 재한 조선족의 생활상”이라는 석사론문을 완성하기 위해 조선족이 많이 집거해 사는 가리봉일대를 누비며 취재하는 한편 카메라로 조선족들의 생활상을 담은 다큐멘터리제작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는 아주 우연한 기회에 조선족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였다고 했다. 어느날 집근처 식당에서 삼겹살을 시켜놓고 소주를 마시고있는데 홀서빙하는 아줌마의 말씨가 어딘가 달라보여 어디 사람이냐고 물었더니 고향이 중국 연변이라고 했다. 부쩍 호기심이 동한 그는 그 아줌마와 한참 대화하며 중국 조선족에 대해 이것저것 물었는데 들을수록 궁금한것이 많았다. 그때로부터 그는 조선족들과 인연을 맺게되였고 나중에는 조선족문제를 다룬 론문까지 집필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가리봉에 갈때마다 조선족음식점을 찾군했는데 그때마다 동포들곁에 척 들어앉아 중국식대로 술을 가득 채운 잔을 마주치며 “깐베이”를 웨치면서 감정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가리봉에 갈때마다 조선족음식점을 찾군했는데 그때마다 동포들곁에 척 들어앉아 중국식대로 술을 가득 채운 잔을 마주치며 “깐베이”를 웨치면서 감정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렇게 조선족들과 스스럼 없는 사이가 되자 인제는 주동적으로 그에게 취재단서를 제공하는 조선족친구들이 많이 생겨나 론문집필과 다큐멘터리제작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있었다.
중국 조선족에 대한 보다 원시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얻기위해 지난 여름 그는 한달동안 중국의 연변과 심양, 목단강 등지를 돌며 심층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몇달간의 조사와 연구를 거쳐 조선족에 대한 료해가 깊어진 그는 중국 조선족은 참으로 부지런하고 강한 생명력을 소유한 민족이며 한민족의 고유한 특성과 대륙기질을 고루 갖춘 의리와 감정을 중히 여기는 훌륭한 민족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는 지금은 이미 자료수집, 론제설정 등 전단계작업을 모두 마치고 론문집필중에 있다면서 자신의 론문이 중국 조선족에 대한 한국인들의 비뚤어진 인식을 바꾸는데 큰 도움이 되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치료비 걱정말고 그냥 치료받으세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의 한 숯불갈비집에서 일하는 리현정(48세)씨는 잽싸고 깐진 일솜씨와 열정적인 봉사로 손님들은 물론 사장의 호평을 받고있었다. 그래서 보너스도 항상 남보다 더 많이 받고 있었다.
그런데 이때문에 찬밥신세로 된 “인천언니”로 불리우는 한국인의 질투를 사게 될줄이야.어느날 주방에서 일하던 리현정씨는 “인천언니”가 고의로 두껑을 열어놓은 하수도에 발이 빠지는 바람에 다리를 크게 다쳤다.
“치료비 걱정말고 그냥 치료받으세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의 한 숯불갈비집에서 일하는 리현정(48세)씨는 잽싸고 깐진 일솜씨와 열정적인 봉사로 손님들은 물론 사장의 호평을 받고있었다. 그래서 보너스도 항상 남보다 더 많이 받고 있었다.
그런데 이때문에 찬밥신세로 된 “인천언니”로 불리우는 한국인의 질투를 사게 될줄이야.어느날 주방에서 일하던 리현정씨는 “인천언니”가 고의로 두껑을 열어놓은 하수도에 발이 빠지는 바람에 다리를 크게 다쳤다.
부근의 한 의료검진쎈터에 가서 X광렌트겐사진을 찍고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하다보니 10여일간 일하지 못한건 둘째치고 60만원의 치료비를 갚아야 했다.
식당주인에게서 리현정씨가 다치게 된 자초지종을 알게된 의료쎈터 원장은 사람이 어찌 그런 못된 짓을 할수 있냐, 한국인의 이미지를 흐리운다며 격분해하면서 “치료비 걱정은 하지 말고 그냥 치료받으세요. 그리고 돈을 많이 버세요”라고하며 살뜰하게 돌보아주었다.
식당사장도 열흘동안의 로임을 그대로 다 내주었다. 사장에게 크게 혼난 “인천언니”는 그후 스스로 사직서를 내고 어디론가 가버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