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국인근로자 축구경기서 우승한 조선족동포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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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1-10-26 08:22|본문
한국 거주 조선족동포들의 자치단체인 한마음협회 축구대표팀이 제4회 외국인근로자 체육대회에서 축구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온바오 회원 '시보'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 관악구민운동장에는 중국, 베트남, 몽골, 스리랑카, 나이지리아 등 12개 국가에서 온 900여명의 외국인이 참가한 가을맞이 제4회 외국인근로자체육대회가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가 주최로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축구 예선전(9경기)을 시작으로 개회식, 놀이마당, 명랑운동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메인경기인 축구대회는 12개 국가가 토너먼트형식으로 우승국을 가렸다.
중국대표팀을 출전시킨 한마음협회에서는 한마음축구단FC(회장-김일현,단장-전형준)회원 30여명을 대회에 파견해 강력한 우승후보들을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미얀마대표팀과 후반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한마음축구단FC의 주장 최경(崔京) 선수의 결승골로 극적으로 대회 우승컵을 확보하고 우승상금 백만원을 거머쥐었다.
본 대회에 해마다 참가해온 한마음축구단FC(회장-김일현)는 이번 대회에서도 여느 대회와 마찬가지로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해 대회 관계자들로부터 최고의 매너 팀으로 찬사를 받았다.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나이지리아대표팀 또한 최고의 매너를 선보이며 단장이 직접 한마음축구단FC를 찾아와서 훌륭한 매너에 대해 서로 칭찬하며 경기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한편,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총재 지기환)는 이국땅에서 고생하는 근로자들을 위로하고자 지난 2007년부터 우리 근로자들과 함께 하는 체육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국제라이온스클럽은 미국의 성공한 보험업자 멜빈죤스가 1917년 창립했고, ‘자유, 지성, 우리 국가의 안전’을 슬로건으로 하는 국제봉사단체이다.
이날 한마음협회에서는 세중한마음축구단(회장-김일현,단장-이용군) 회원 30여명을 영등포구 안양천에서 개최된 "제3회 안중근평화컵" 축구대회에도 출전해 쟁쟁한 팀들과의 조별 예선경기에서 1위로 결승에 진출하였고 박빙의 경기 끝에 준우승(민족상)을 차지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