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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2주기…南北은 마주 달리는 기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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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2-03-26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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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이동직 기자]

지난 2010년 3월 26일,서해에서 우리 해군 함정인 천안함이 침몰해 승선해 있던 장병 중 46명이 전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군은 조사 결과 천안함은 북한 잠수함의 어뢰 공격을 받아 침몰했다고 발표했다.

같은해 11월 23일,북한은 서해 연평도에 포격 도발을 감행해 해병 장병과 민간인 등 2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


천안함 침몰일로부터 2년.

남북은 그동안 상대측의 공격이나 교전 등에 대비해 서북도서 등 서해 지역에 전력을 집중증강해 왔다.

북한은 지난해 서북도서를 기습점령하기 위한 목적으로 황해남도 용연군 고암포에 공기부양정 기지를 완공했다.

또 해안포 기지가 있는 옹진반도 일대에는 대함 실크웜 미사일을 집중 배치했다.

현재 북한 해군은 해군사령부 예하에 2개 함대사와 13개 전대 40여개 기지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상저격여단 병력 3천여명을 잠수함 기지가 있는 황해남도 과일군 비파곶 부근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고암포~옹진반도 사곶~개머리진지~해주 일대 해안가에 1000문 이상의 해안포를 배치하는 등 남측 서해도서를 겨냥해 전력을 집중배치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남측도 그동안 서북도서 지역의 전력을 대폭 증강해 왔다.

우리 군은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연평도 등 서북도서 지역에 다연장로켓을 투입하고 K-9 자주포를 증강했다.

군은 또 북한의 공기부양정에 대비해 코브라 공격헬기(AH―1S)를 배치했고,대포병 레이더와 음향 탐지 장비인 '할로(HALO)'도 투입했다.

지난해 6월에는 서북도서방위사령부(서방사)를 창설,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 등에 병력 1000명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전력을 대폭 증강하고 있다.

남북간 군사적 신경전은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더욱 치열해졌다.

최근 양측 군은 연일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고 군 수뇌부들은 군부대를 잇따라 방문해 '보복과 대응타격'을 다짐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4일 인민군 육·해·공 합동타격훈련을 참관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역사는 총대를 강화하지 않으면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며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이며 국력인 군력(軍力) 강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군사력 강화를 지시했다.

이 훈련에는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김경희 당 경공업부장,리영호 총참모장,김영춘 인민무력부장 등 당과 군 수뇌부가 대거 동행했다.

특히 변인선 북한 4군단장은 최근 황해도 해안지역 군부대에서 사격 훈련을 참관한 장면을 이례적으로 APTV에 공개했다.

그는 인천의 우리 군부대에서 김정일과 김정은의 초상화에 전투구호를 붙인 데 대해 "지금 우리 군단 장병들의 심장바닥에는 치솟는 증오와 복수의 일념으로 펄펄 끓어번지고 있다"며 '복수'를 다짐했다.

이에 맞서 우리 군 수뇌부의 부대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지난 7일 연평도 해병부대를 찾아 북한이 다시 도발할 경우 강력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장병들에게 "쏠까요 말까요 묻지 말고 적이 굴복할때까지,도발원점과 지원세력까지 응징하라"고 지시했다.

정승조 합참의장도 최근 공군작전사령부와 평택 해군2함대를 잇따라 방문해 "적이 도발하면 즉각 출격해 도발원점과 지원세력을 정확히 타격하라"고 말했다.

군은 천안함 2주기인 26일을 '천안함 폭침 응징의 날'로 정하고 서북도서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해군 함정과 공군 전투기,육군 전력 등이 참가한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남북이 군사적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한반도에서 핵안보정상회의가 개최되고 있는 만큼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는 남북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양측 모두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천안함 2주기인 2012년 3월 26일,남한에서 시작된 핵안보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북한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장거리미사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광명성 3호' 발사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반도 정세가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안개속을 헤매는 모양새다.
djle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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