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뉴욕에서 활약하는 조선족 미용사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3-01-21 08:58|

본문

  "미국은 기회의 나라...부지런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후회없는 인생 살수 있죠"
 
  뉴욕 프러싱의 번화한 루즈벨트선상에는 우리 조선족이 꾸리는 널직하고 깨끗하고 우아한 헤어살롱이 있는데 바로 박사장내외가 꾸리는得発廊.헤어살롱이다. 헤어디자인은 물론 네일(指甲)서비스와 지압서비스까지 받을수 있는, 휴식과 아름다움을 함께 즐기고 향수할수 있는 공간이다.
 
  박사장은 2000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7년간 한국인이 꾸리는 헤어살롱에서 일하다가 2008년 2월초에 드디여 자신의 헤어살롱을 꾸리게 되였다. 비즈니 성공담을 물으니 박사장은 너무나 겸손하게 말한다. "성공이라고 할것까진 없구요. 우리 조선족들 가운데 저보다 훨씬 성공한 분들이 많아요. 맞은편의 K-Pop미용원, 유니온상가의 아송미용원도 다 우리 조선족들이 꾸리는 가게입니다. 그분들한테 가서 인터뷰한다면 더 좋은 얘기들을 들을수 있을겁니다."
 
  연길태생인 박사장은 이미 국내에서의 10여년간의 헤어디자인경력을 바탕으로 또 미국에서의 7년동안의 끊임없는 노력과 노하우를 통해 조선족과 한족은 물론 피부색이 다른 여러 민족 고객들이 만족하고 즐겨찾는 오늘의 헤어살롱을 꾸리기까지에 이르렀다. 가게규모는 250평방미터.
 
  웨스터체스터(Westchester)에서 왔다는 한 히스패닉 녀인은 이곳은 자신이 제일 즐겨찾는 살롱이라며 거리의 불편함도 마다하지 않고 네일서비스를 받으러 이곳에 온다고 말한다.
 
  직원 10명에 조선족직원이 6명으로 우리 민족의 2중언어우세를 살려가면서 미국에서 열심히 알찬 삶을 개척해가는 박사장은 앞으로의 구상을 이렇게 피력한다.
 
  "기회가 성숙되면 프러싱이 아닌 주로 외국인이 사는 동네에다 더 큰 헤어살롱을 꾸리고싶습니다. 미국은 기회가 많은 나라이지요. 자신만 부지런하면 후회없는 인생을 살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뉴욕에도 조선족동포협회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협회에 조그만한 힘이라도 된다면 도네이트(donate)도 할수 있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도 돕고싶습니다." 소박한 꿈과 동포애가 묻어나는 얘기였다.
 
 
 
  "이 바닥에서 더 유명해지고싶고 우리 조선족도 미국사회에 더 알리고싶어요."
 
  길림성 화룡태생인 김사장은 1994년부터 미용업계에서 분투해왔다고 한다. 그후 북경에서 7년간의 미용사 기술과 경험을 더 쌓고 미국에 온지 8년되는 김사장은 몇년간의 야심찬 준비끝에 지난해 뉴욕 프러싱의 루즈벨트거리에 아름답고 산뜻한 미용원을 탄생시켰다.
 
  "누구나 자신만의 꿈을 가지고있지요. 나의 꿈은 바로 미국이라는 이 땅우에 나자신의 가게를 오픈하는것이였습니다. 하지만 가게를 오픈하였다 하여 성공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 민족 고객층의 수요에 만족을 주려면 부단히 미용기술을 업그레이드시켜야 하고 미용업계에서 조직하는 세미나에도 적극 참가하여 여러 지역, 인종 사이에서 류행되는 정보도 제때에 수집하여야 합니다. 많이 교류하고 배워야 해요."
 
  직원들이 만족해야 고객들도 만족할수 있는 가게를 꾸릴수 있다고 강조하는 김사장은 자신만의 드팀없는 신조와 경영노하우를 가지고 항상 직원들이 편하게 일할수 있는 직장환경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있다고 한다.
 
  "혼자서 돈 벌려고 가게를 꾸리면 의미가 적어요. 조건이 되면 가게를 더 크게 확장하렵니다. 그리하여 미용업계에서 꿈을 펼치려는 우리 조선족들이 미국에서 발붙이고 성공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싶습니다." 김사장의 또 다른 꿈이다.
 
  미국에 온 다음 두분의 선배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김사장은 "이 바닥에서 더 유명해지고싶습니다. 우리 조선족을 미국사회에 더 알리고싶어요."라고 자신감있게 말한다.
 
  미용계에 희망을 두고있는 젊은이들에게 주는 조언 또한 아주 실제적이였다. "사람마다 꿈이 있기마련인데 저의 생각으로는 우선 자신이 익숙한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두려워하지 말고 꿈을 가지고 부딪쳐봐야 합니다. 도전하지 않으면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다를바 없어요. 미국에 온 의미가 없지요. 그리고 언어관을 넘어야 합니다. 여긴 미국입니다. 영어로 류창하게 대화할수 있으면 여러가지로 기회도 더 많아지지요."
 
  현재 그는 부모님들을 미국에 모셔와 함께 생활하고있다. 그의 또 다른 소원이 이루어진셈이다.
 
  국적은 바꾸어도 민족은 바꿀수 없다고 말하는 김사장은 미국 조선족들 가운데서 시민권자가 많이 나와 조선족커뮤니티(社区)의 파워를 증가시켰으면 좋겠다고, 경제실력을 비롯해 목전에는 약하지만 앞으론 얼마든지 기대할수 있다고 신심가득해했다.
 
  탄탄한 실력과 훌륭한 기술을 소유하고 부단히 선진적인 기술을 보완하면서 화기로운 팀워크(作业)정신으로 서로 돕고 의지하며 뉴욕에서 당당히 자신의 꿈을 꽃피워가는 우리 조선족미용사들, 참으로 자랑스러워보였다.
 
  /김미란
 
  연변대학 외국어학원 부교수
0

글로벌한민족 목록

글로벌한민족 목록
"총리 후보자는 칭화대 출신" 중국서 쏟아지는 이재명 기대감 인기글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지 이틀째인 5일에도 중국 내에서는 이 대통령과 관련된 보도가 쏟아지며, 우리나라의 새 정부가 한중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5일, 중국 관영 신화사, 인민일보, CCTV, 환구시보, 제일재경신문 등 주요 매체들은 시진핑(習近平…(2025-06-05 17:50:19)
KOTRA가 부산시와 손잡고 조선기자재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 인기글 최영수 선임기자 = KOTRA가 부산시와 손잡고 조선기자재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강경성)는 지난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나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한-중 친환경 조선기자재 GP상담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2025-05-30 17:26:10)
삼성전자 중국법인, 中 향촌 진흥 위해 약 38억원 기부 인기글 삼성전자 중국법인, 中 향촌 진흥 위해 약 38억원 기부출처:신화망 2025-05-30 11:15:57편집: 朱雪松 지난 28일 중국삼성(삼성전자 중국법인) '2025년 향촌 진흥 기부 및 과학기술 신형 농기계 프로젝트' 출범식 현장. (취재원 제공)[신화망 란저우 5월30일] 중국삼성(삼성전자 중국법인) '2025년 향촌 진흥 기부 및 과학기술 신형 농기계 프로젝트' 출범식이 28일 간쑤(甘肅)성 룽난(隴南)시 리(禮)현에서 열렸다. 중국삼성은 과학기술 신형 농기계 프로젝트에 전용될 2천만 위안…(2025-05-30 17:09:11)
中 장가계·상하이 이어 ‘염성’에 몰리는 한국인…왜 인기글 지난해 11월 중국 무비자 정책 시행으로 장가계와 상하이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가운데 장쑤성 옌청(盐城)에도 최근 한국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9일 해방일보(解放日报) 등이 보도했다.실제 지난 3일 한국 서울에서 장수성 옌청에 도착한 항공편 승객 총 188명 가운데 한국인 관광객은 177명으로 대다수가 50세…(2025-05-12 13:07:12)
韓 경제무역 대표..."역사 아로새겨 양국 교류 추진할 것" 인기글 ​​중국 충칭(重慶)시에 위치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옛터 진열관에 들어선 박운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충칭사무소 소장은 엄숙하게 역사적 사진과 전시품을 바라보았다."매번 이곳에 올 때마다 감개무량합니다."박 소장은 충칭 한국광복군 총사령부에 대해 한국 근대사의 중요한 뿌리이자 한중 양국이 함께 침략자에 맞서 민족 독립을 쟁…(2025-05-12 13:01:30)
'제5회 CICPE' 폐막...韓 뷰티·건강 제품 인기 인기글 '제5회 CICPE' 폐막...韓 뷰티·건강 출처:신화망 2025-04-20 08:32:40편집: 林静'제5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CICPE)'가 6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18일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는 71개 국가(지역)의 1천767개 기업, 4천209개 소비 브랜드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특히 박람회…(2025-04-21 15:59:57)
韓 미용사 “신장(新疆)에서 오래오래 살고 싶어요” 인기글 韓 미용사 “신장(新疆)에서 오래오래 살고 싶어요”출처:신화망 한국어판2025-03-29 09:10:12편집: 朴锦花 ​우루무치 시내에 있는 미용실에서 안종욱 씨가 고객의 머리를 자르고 있다.2025.3.15[신화망 우루무치 3월29일] 한국 수원 출신의 미용사 안종욱 씨는 20년 넘게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살고 있…(2025-03-29 16:34:41)
中 윈난서 커피로 '사랑 키워가는' 중·한 국제 부부 인기글 윈난(雲南)성 안닝(安寧)시에 사는 한국인 김태호와 중국인 아내 왕웨이팅(王煒婷)이 커피공장을 윈난이공직업대학으로 옮겼다.700㎡ 규모의 커피공장에서는 커피 로스팅, 생산∙연구개발(R&D), 커피 원두 판매, 교육 상담 등이 이루어진다. 이곳에서는 투명한 유리벽을 통해 커피 원두의 로스팅 과정을 볼 수 있으며 바…(2025-03-29 15:45:08)
[광복 80주년] 상해 홍구공원엔 붉은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 인기글 ​신지식장학회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중국 상해한국상회 8층 열린공간에서 '동학과 3.1운동의 시대정신'이라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신지식장학회(상임이사 백승기) 회원 20여명이 광복80주년을 맞아 지난 2월20일 중국 상해한국상회 8층 열린 공간에서 ‘동학과 3.1운동의 시대정신’이라는 주제의 학술세미나를 개…(2025-02-26 15:48:18)
전세계가 주목한 ‘지난 일요일의 대한민국’‘윤대통령 구속..… 인기글 전세계가 주목한 ‘지난 일요일의 대한민국’‘윤대통령 구속, 법원 난입 폭동’거의 모든 유력 외신들, 중요기사로 긴급 타전, 특히 ‘법원 습격’에 주목NYT, 구치소 메뉴 전하며 尹수감생활 묘사, WP ‘尹, 트럼프 흉내’로이터 ‘상상키 힘든 법원 난입’, AP·AFP, FT, 르몽드, 블룸버그 등​윤 대통령 구속 직후 그…(2025-01-22 13:45:42)
서성일 회장, “친목과 화합, 함께 성장하는 재일본 조선족 … 인기글 <2025 세계 조선족 설맞이 문예공연>과 <2024 세계 조선족 글짓기대회 시상식> 등이 내년 1월 17일부터 19일 사이 일본 도쿄에서 성대히 개최된다. 주최 측의 가장 관심사로 여겼던 메인 스폰서도 일찌감치 계약 체결됐다. 그간의 행사는 모두 ‘시루바포트(Silverport Co., Ltd)컵’…(2025-01-01 17:37:09)
中企 수출의 ‘해결사’로 나선다.‘11월23일 ‘한인비즈니스… 인기글 재외동포청, 中企 수출의 ‘해결사’로 나선다.‘OK BIZ’자문단 발족 후 처음 ‘수출상담회’ 11월23일 ‘한인비즈니스포럼’도 함께 열어‘코엑스 푸드 위크’와 연계해 시너지 기대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700만 한인네트워크와 국내 중소기업을 연결, 모국상품 수출 …(2024-11-22 15:19:08)
诺贝尔文学奖 한강의 소설과 시집 . 인기글 소설 채색주의자아름다움의 처절한 공존여전히 새롭게 읽히는 한강 소설의 힘​​2007년 창비에서 출간된 『채식주의자』는 2010년부터 일본, 중국,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꾸준히 번역 출간돼왔으며 2015년 문학의 명문 출판사인 포르토벨로가 영어판을 낸 뒤 영국 포일스(Foyles)서점에서 소설분야 톱10에서 1위에 오르…(2024-10-11 17:33:02)
"청도상공에서 훨훨 날고 있는 갈매기" 김지웅 사장 인기글 기자한테 창업이야기를 하는 김지중 사장(오른쪽)“우물을 파되 한 우물을 파라, 샘물이 나올 때까지.” 이 말은 20세기의 성자 슈바이처의 유명한 좌우명이다.이 말과 같이 꾸준히 한 우물만 파오면서 성공의 길을 걸어온 사람이 있으니 그가 바로 청도시 협창전자유한회사의 김지웅 사장이다.필자는 10년 동안 청도시 황도서해안에서…(2024-10-05 20:41:46)
서울주재 중국 관광사무소 추석맞이 관광 시회(詩會)개최 인기글 ​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서울 주재 중국관광사무소가 개최한 중추절 관광의 밤 행사장 야외 차담회장에 소동파의 싯구절과 함께 중국인들이 명절에 내거는 홍등롱이 걸려있다. 2024.09.11 chk@newspim.com​서울 주재 중국 관광사무소(旅游办事处)는 9월 10일 여행 관련단체와 미디어 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2024-09-16 18:33:48)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2025년 새해 건강복 많이 받으세요 !
延边聖山本草商贸有限公司(연변성산본초상무유한공사)微信 138-4339-0837 카톡전화번호 010-4816-0837
Copyright © 2006 吉ICP备2020005010号 住所 :延吉市北大新城 2号楼3010
企业法人注册号(법인사업자 등록번호):22240000001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