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이 정말 전쟁 일으킬까?…최악의 시나리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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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3-04-03 22:07|본문
[서울=동북아신문]한반도 전쟁 위험 수위가 높아지자 세계 언론이 남북문제를 톱뉴스로 연속 내보내고 있다. 특히 동남아국가들이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해 철수 집결지를 공표하거나 자국민 대피계획을 수립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여 우려스럽다.
[서울=동북아신문]한반도 전쟁 위험 수위가 높아지자 세계 언론이 남북문제를 톱뉴스로 연속 내보내고 있다. 특히 동남아국가들이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해 철수 집결지를 공표하거나 자국민 대피계획을 수립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여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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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군이 군사훈련하는 장면
필리핀 외교부는 한반도 상황 악화에 대비해 한국내 필리핀 교민 철수 집결지로 김해, 대구, 부산 등을 잠정 선정했고, 태국 정부도 최근 서울주재 태국 대사관에 자국민 대피 계획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 계획에 따르면 부산 등에 임시대피소 설치하는 방안, 일본으로 대피하기 위한 선박과 항공편 마련 등이 포함됐다. 이는 일부 국가들이 북한이 전쟁시나리오를 들고 나오는 것을 가볍게 보지 않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럼 북한이 실제로 전쟁을 일으킬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미국과 한국의 생각은 노(NO)이다. 그러나 핵전쟁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국지적 군사충돌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북한은 미국 본토나 하와이, 괌, 그리고 일본에 있는 미군기지까지 공격하겠다고 미사일과 핵 위협을 거듭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의 미국본토 공격은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그럼 최근 한반도 상황발전 시나리오는 어떻게 전개될까? 영국 가디언의 타니아 브라니간은 이와 관련 5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고 ‘미디어오늘’이 전했다. 그 시나리오를 보면,
첫 번째는 북한이 미국 본토나 미국 기지 등을 공격하는 경우다. 이럴 상황은 거의 없을 것이다. 북한의 로켓발사 능력이 그만큼 안 되고, 설사 일본 미군군사기지를 폭격한다고 해도 ‘치명적 자폭’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남한을 공격할 때다. 인천공항이나 서해 북방한계선 인근의 배를 목표로 미사일을 발사하면, 전면전으로 비화할 수 있기에 이도 현실성이 거의 없다.
세 번째는 추가적인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이다. 북한이 미국에 대한 메시지용으로나, 실질적인 이유로 이를 실행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북한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했다고 보기 어렵다.
네 번째는 북한이 비군사적인 방법을 취하는 경우다. 이를테면 개성공단을 폐쇄하는 방법 등이 있다. 그러나 이는 북한경제에 큰 타격이 되기에 쉽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다섯 번째는 북한이 대화에 복귀하는 것인데, 문제는 “누구와 무엇을 갖고 대화할 것이냐?” 하는 점이다. 6자회담은 북한이 2009년에 이미 폐기를 선언한 바 있기에 다시 거론해야 별 의미가 없다. 솔직히 북한은 미국과 직접 담판을 원하고 있으나 미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 북한이 핵공격을 들고 나오자 미국은 B52와 B2기까지 투입해서 맞대응을 하고 있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북․미 대화 보다는 남북대화의 가능성이다. 한두 달 정도의 ‘드라마’와 ‘험한 말 전쟁’ 후에 대화의 가능성이 열릴 수도 있다. 박근혜정부가 대북한 신뢰 프로세스 정책을 내놓으며 북과의 대화 창구를 항시 열어놓고 있기에 이는 가능해 보인다고 이 뉴스는 전했다.
그러나 언젠가 갑자기 “통제 불능의 상황”이 발생하면 아무 것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남북한전쟁이 충분히 일어날 수도 있다. 이것이 제일 위험한 시나리오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