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상봉 연기 “매우 아쉽고 하루빨리 성사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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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3-09-23 07:19|본문
박근혜 대통령은 25일로 예정된 이산가족상봉 행사가 북한의 일방적인 연기 발표로 무산된 데 대해 매우 안타까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 21일 북한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연기한다는 소식을 북한의 발표 직후 보고 받았다.
당시 박 대통령의 반응은 곧바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청와대 관계자들은 박 대통령이 이산가족 상봉 연기 소식을 몹시 안타까워하며 하루빨리 성사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이산가족에 대한 박 대통령의 관심은 각별하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 시절인 지난 2002년 5월 방북해 당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다.
박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여러 현안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이산가족을 위한 '금강산 면회소' 설치다.
이산가족면회소 설치에 대한 '원칙적' 합의는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직후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지지부진하던 면회소 설치에 방점을 찍은 것은 박-김 두 지도자의 면담에서다.
당시 두 사람이 합의한 면회소 설치는 그해 9월 열린 제4차 남북적십자회담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돼 보다 구체화 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제4차 남북적십자회담에서 양측은 금강산 면회소 개설, 면회소 공동 건설,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의 보다 진전된 결과를 도출해 냈던 것.
우여곡절 끝에 면회소는 2005년 8월에 착공, 2008년 7월 지금의 면회소가 있는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조포마을에 들어설 수 있었다.
이런 연유로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산가족상봉에 남다른 기대를 가졌으나 북한의 일방적인 연기 발표로 실망감 또한 컸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산가족상봉 행사 연기로) 이산가족 당사자들 만큼이나 상처가 크지는 않겠지만 대통령도 굉장히 아쉬워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박 대통령은 지난 21일 북한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연기한다는 소식을 북한의 발표 직후 보고 받았다.
당시 박 대통령의 반응은 곧바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청와대 관계자들은 박 대통령이 이산가족 상봉 연기 소식을 몹시 안타까워하며 하루빨리 성사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이산가족에 대한 박 대통령의 관심은 각별하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 시절인 지난 2002년 5월 방북해 당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다.
박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여러 현안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이산가족을 위한 '금강산 면회소' 설치다.
이산가족면회소 설치에 대한 '원칙적' 합의는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직후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지지부진하던 면회소 설치에 방점을 찍은 것은 박-김 두 지도자의 면담에서다.
당시 두 사람이 합의한 면회소 설치는 그해 9월 열린 제4차 남북적십자회담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돼 보다 구체화 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제4차 남북적십자회담에서 양측은 금강산 면회소 개설, 면회소 공동 건설,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의 보다 진전된 결과를 도출해 냈던 것.
우여곡절 끝에 면회소는 2005년 8월에 착공, 2008년 7월 지금의 면회소가 있는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조포마을에 들어설 수 있었다.
이런 연유로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산가족상봉에 남다른 기대를 가졌으나 북한의 일방적인 연기 발표로 실망감 또한 컸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산가족상봉 행사 연기로) 이산가족 당사자들 만큼이나 상처가 크지는 않겠지만 대통령도 굉장히 아쉬워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