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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중심이 바뀐다 스타들이 중국으로 간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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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3-10-1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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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예계에 중국행이 러시다. 한동안 일본에 머물던 한류가 중국으로 방향을 틀었다. 일본은 아베 정권의 우경화 정책과 함께 독도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혐한류가 거세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던 스타들도 주춤하는 모양새고, 이미 포화 상태가 된 일본 시장에서 새로운 한류 스타로 거듭나는 것도 쉽지 않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한국 연예계는 중국으로 눈을 돌렸다. 단일 시장으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이 일본보다 더 큰 한류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중국 시장의 가장 큰 장점은 크고 넓다는 것이다. 단순히 인구만 비교해 13억 명이 살고 있는 중국은 일본 시장보다 13배 크고, 한국 시장보다 26배 크다. 빈부격차가 커 양극화가 심해 한류를 찾고 주머니를 여는 인구가 아직 많지 않다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재력가들이 즐비한 중국 시장에서 유력 제작사나 매니지먼트의 눈에 들면 성공은 떼어놓은 당상이기 때문에 한국 연예인들에게 중국 시장은 블루오션이 아닐 수 없다.
중국 시장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이들은 단연 가요계 3대 기획사다. 그 중 맏형 격인 SM엔터테인먼트가 가장 빨랐다. 1세대 아이돌 그룹인 HOT와 SES 시절부터 중국 시장을 노크했고 슈퍼주니어와 에프엑스에는 각각 중국인 멤버 한경과 빅토리아가 포진해있다. 

최근에는 EXO로 세대교체에 성공했다. 크리스, 루한, 레이, 타오 등 무려 4명의 중국인 멤버가 포함됐고 아예 중국어로 노래하는 EXO-M으로 유닛 활동을 벌이고 있다. 10년 넘게 중국 시장을 공략한 SM엔터테인먼트의 내공이 빛을 발하는 대목이다.

YG엔터테인먼트 역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 안에 중국에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며, 지난해 말에는 업계 최초로 ‘YG e-Shop CHINA’를 설립했다. 대표 아티스트인 빅뱅은 지난해와 올해 중국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등에서 성공리에 콘서트를 개최했고, 싸이의 경우 중국 웨이보 팔로어만 2000만 명이 넘는다.

YG엔터테인먼트의 양민석 대표이사는 지난 6월 엔터테인먼트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당시 방중경제사절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 셈이다. 

이 외에도 JYP엔터테인먼트 역시 걸그룹 미쓰에이를 론칭하며 지아와 페이 두 명의 중국인 멤버를 투입했다. 이들은 미쓰에이의 중국 활동 때 자국민과 호흡하며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을 공략할 때 중국인 멤버를 앞세우는 것보다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중국어로 의사소통하고 편하게 다가가며 입지를 넓히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이 매력적인 또 다른 이유는 한국 연예인들의 국내 인기순위와 인지도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장근석 이민호 등 대표적 한류스타들이 중국에서도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지만 이들이 부럽지 않은 한류스타도 있다

추자현이 대표적이다. 2010년 방송된 MBC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이후 국내 무대에서 자취를 감춘 추자현은 요즘 중국에서 ‘한국의 백설공주’라 불린다. 2005년부터 꾸준히 중국 시장을 두드리던 추자현은 2011년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을 리메이크한 <귀가의 유혹>의 주인공을 맡은 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중국 영화와 드라마에 잇따라 캐스팅된 추자현의 몸값은 회당 60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상반기 한 국내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한 톱 여배우의 출연료와 같다. 또한 추자현 몸값은 중국어권 정상급 배우인 서기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박해진 역시 중국 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한류스타다. 한국 남자 배우로 최초로 중국에서 ‘아시아 스타상’을 받기도 한 박해진은 중국에서 활동하는 남자 배우 중 최고 대우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최근 권상우 이다해 손태영 지진희 조현재 주진모 천정명 등이 중국 작품에 출연하며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스타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것도 중국 시장이 매력적인 이유다. 대중문화의 발달 수준이 한국의 1980~90년대에 머물고 있는 중국은 범국민적인 인기를 얻는 스타가 많지 않다. 즉 기득권층이 없기 때문에 오랫동안 활동하며 롱런하기 좋다.

배우 장나라와 강타가 대표적인 장수 스타다. 2000년대 초반부터 중국 무대에서 활동한 두 사람은 10년 넘게 정상을 지키고 있다. 장나라가 출연한 <댜오만 공주>와 <띠아오만 어의> 등은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장나라는 중국에서 활동할 때 전용 아파트와 요리사, 통역사 등을 제공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국에서 꾸준히 배우로 활동해 온 강타는 최근 중국판 <1박2일>에 발탁되는 등 중국인이 가장 사랑받는 한류스타로 손꼽힌다.

중국어를 몰라도 중국 작품에 출연할 수 있다는 것도 한류스타들에겐 호재다. 대부분 작품이 더빙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하지 않아도 후시 녹음을 통해 성우의 목소리가 입혀져 드라마가 완성된다. 

중국에 정통한 한 연예 관계자는 “발음 논란 등 연기력 부족에 시달리던 한류스타들도 더빙을 거치면 단점을 감쪽같이 감출 수 있다. 때문에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는 한류스타들은 연기력 또한 출중한 것으로 알려진 경우가 많다.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연예인뿐만 아니라 한국의 제작 노하우를 활용하려는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신사의 품격>과 <구가의 서> 등으로 유명한 표민수 PD는 중국 작품을 연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 과정 중 실력 있는 촬영 감독, 조명 감독 등도 중국 제작사 측의 섭외 제안을 받고 있어 ‘기술 한류’까지 조성되고 있다.

중국과 한국 연예계를 연결하는 에이전시 역할을 하고 있는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의 배경렬 대표는 “중국 시장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쪽대본 없이 하루 12시간 촬영, 90일 이내 촬영 등 활동 여건이 보장되기 때문에 한국 배우들에게도 매력적인 시장이다. 향후 중국이 일본 시장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핑크빛 꿈만 갖고 중국 시장에 뛰어들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아직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체계화되지 않은 만큼 검증된 이들과 일하지 않으면 이용만 당하고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배우 A는 중국의 한 드라마에 출연하기로 했다가 번복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당초 A가 출연하기로 했던 작품이 전면 수정되면서 이견이 생겼다. 제작사는 출연을 거부하는 A에게 대신 자신들이 제작하는 또 다른 작품에 출연하자고 막무가내로 제안했고 결국 A는 계약을 파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배경렬 대표는 “검증된 이들과 일해야 한다. 에이전시를 통하지 않고 중국 제작사와 직접 대화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접촉점을 찾기 어렵다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등록된 에이전트를 통하면 정상적인 루트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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