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늦기 전에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4-02-21 10:09|본문
【서울=뉴시스】사건팀 = 3년 4개월 만에 재개된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열린 20일 시민사회단체와 시민, 누리꾼들은 일제히 환영하며 고령인 이산가족들의 상봉 기회를 늘릴 것을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김명환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남북이 판문점 고위급 접촉을 통해 협의한 대로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진행한 데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정략적인 협상 도구로 이용되지 않도록 정례화하고, 상봉 대상자들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향후 상봉행사 역시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옥란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이산가족문제는 인도주의적 사안이라 다른 문제와 연계시키면 안된다"며 "당사자 분들이 고통 속에서 반세기 이상 기다렸고, 연로하신데 한 두 번할 것이 아니라 정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국장은 "이산가족 상봉은 무조건 환영할 일"이라며 "아직도 상봉하지 못한 이산가족들이 많기 때문에 횟수와 인원에 제한을 두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더 많은 이산가족이 상봉할 수 있게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정례화를 해야 인도적 사업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이산가족 상봉이 남북관계 개선에 당장 도움이 되지 않지만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김상수 통일협회팀장은 "우여곡절 끝에 4년 만에 이산가족상봉이 이뤄졌다"며 "이번 상봉을 기회로 살려 신뢰프로세스를 키워가야 하고, 박근혜 정부는 적극적인 방향으로 선회해 북에 다가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금강산 관광 부분도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 일부 비판도 있지만 북의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은 큰 성과"라며 "이번 상봉 장소가 금강산인 만큼 이곳에서 상봉이 상시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민들도 '이보다 더한 감동은 없다'고 환영하면서 이산가족들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정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직장인 박기정(33)씨는 "이산가족 상봉은 인도적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며 "고령인 이산가족들의 상봉 기회를 늘리도록 정부가 좀 더 노력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학생 정혜경(24·여)씨는 "고령인 이산가족들이 북한의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사망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60년 넘게 기다린 한을 품고 사는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남북이 보듬어줘야 한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사이트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산가족 상봉 소식을 퍼나르며 환영하고 있다. 또 한시적인 이산가족 상봉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며 정례화를 통해 이산가족들이 수시로 만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트위터리안 '@SON***'은 "이산가족은 정치적인 문제도 아닌 만큼 인도적 차원에서 정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한을 품고 돌아가시는 것만큼 슬픈 일이 어디있느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 '@FO***'는 "피붙이를 만날 기대감으로 60년을 기다린 이산가족들의 고통을 남북이 외면하면 안 된다"며 "더 늦기 전에 이산가족 모두가 헤어진 가족들을 만나 이산의 한을 풀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sky0322@newsis.com
김명환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남북이 판문점 고위급 접촉을 통해 협의한 대로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진행한 데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정략적인 협상 도구로 이용되지 않도록 정례화하고, 상봉 대상자들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향후 상봉행사 역시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옥란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이산가족문제는 인도주의적 사안이라 다른 문제와 연계시키면 안된다"며 "당사자 분들이 고통 속에서 반세기 이상 기다렸고, 연로하신데 한 두 번할 것이 아니라 정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국장은 "이산가족 상봉은 무조건 환영할 일"이라며 "아직도 상봉하지 못한 이산가족들이 많기 때문에 횟수와 인원에 제한을 두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더 많은 이산가족이 상봉할 수 있게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정례화를 해야 인도적 사업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이산가족 상봉이 남북관계 개선에 당장 도움이 되지 않지만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김상수 통일협회팀장은 "우여곡절 끝에 4년 만에 이산가족상봉이 이뤄졌다"며 "이번 상봉을 기회로 살려 신뢰프로세스를 키워가야 하고, 박근혜 정부는 적극적인 방향으로 선회해 북에 다가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금강산 관광 부분도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 일부 비판도 있지만 북의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은 큰 성과"라며 "이번 상봉 장소가 금강산인 만큼 이곳에서 상봉이 상시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민들도 '이보다 더한 감동은 없다'고 환영하면서 이산가족들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정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직장인 박기정(33)씨는 "이산가족 상봉은 인도적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며 "고령인 이산가족들의 상봉 기회를 늘리도록 정부가 좀 더 노력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학생 정혜경(24·여)씨는 "고령인 이산가족들이 북한의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사망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60년 넘게 기다린 한을 품고 사는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남북이 보듬어줘야 한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사이트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산가족 상봉 소식을 퍼나르며 환영하고 있다. 또 한시적인 이산가족 상봉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며 정례화를 통해 이산가족들이 수시로 만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트위터리안 '@SON***'은 "이산가족은 정치적인 문제도 아닌 만큼 인도적 차원에서 정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한을 품고 돌아가시는 것만큼 슬픈 일이 어디있느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 '@FO***'는 "피붙이를 만날 기대감으로 60년을 기다린 이산가족들의 고통을 남북이 외면하면 안 된다"며 "더 늦기 전에 이산가족 모두가 헤어진 가족들을 만나 이산의 한을 풀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sky032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