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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소수민족 '인재계획'에 제안을 내놓은 조선족 학자 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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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6-03-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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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정협 조별 회의의 장소에서 박영 위원을 만나 잠깐 인터뷰를 했다. 전국정협 위원이라는 이 이름에는 오히려 그녀의 화려한 신분이 묻히고 있는 듯 했다. 박영 위원은 중국의 최고학부인 청화대학 교수, 박사생 지도교수로서 중국 항공우주비행 추진과 동력 과학기술 연구 분야에서 활약상을 펼치고 있는 유수의 여성 엘리트이다. 
박영 위원은 전국정협 제11기와 12기 위원을 역임하고 있었다. 조선족 위원으로는 유일하게 민족종교 전문위원회 위원이었고 몇 명 안 되는 전국정협 특약 정보원이었다. 
그녀가 11기와 12기 두 기에 걸쳐 소수민족과 관련한 제안을 수두룩이 내놓은데 이해가 갈 것 같았다. 
"(몇년전에) '엘리트 인재 계획을 안정적으로 실시하는 전제하에 예과교육을 취소할데 관한 건의'를 내놓았는데요." 박영 위원은 그동안 이 제안은 제일 감수가 깊었고 또 성취감이 있었다고 말한다. 

박영 전국정협 위원
박영 위원은 대학에 몸담고 있으면서 소수민족 학생들의 고민을 피부로 느꼈다. 조사에 따르면 결코 어느 한 대학에 제한된 문제가 아니었다. 그래서 박영 위원은 숙고 끝에 그들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제안을 내놓았던 것이다. 
2006년 중국 교육부와 국가개혁발전위원회 등 관련 부처에서 연합으로 실시한 '엘리트인재계획'은 '통일시험과 적당한 점수선 하강' 등 특수한 정책조치로 중국 서부지역의 우수한 소수민족 인재들이 중국의 100강 대학교인 '211프로젝트' 대학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계획'을 통해 소수민족 고학력인재 2만여명을 양성했고 중국 동서부 인재자원의 불균형적인 국면을 효과적으로 개선했다. 
그러나 직접적으로 교육혜택을 받는 소수민족 학생들의 고충은 따로 있었다. 사실 '엘리트 계획'을 통해 대학에 녹취된 소수민족 석사연구생들은 전공을 불문하고 대학교 기초양성기지에서 영어와 수학, 한어를 양성과정으로 하는 1년간의 체제 외 기초강화 양성을 받아야 했던 것이다. 
"대부분 학생들은 본과 학습에 앞서 이미 예과교육을 받았고 4년간의 본과 학습을 통해 중국어와 영어 등 지식수준이 연구생 단계학습 요구에 도달 됐음에도 1년간 집중학습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정력과 시간이 낭비되고 졸업연한이 길어져 취업압력을 완화하는데 불리했습니다. 또 학생들의 전업학습 연속성에도 영향이 있었습니다." 
박영 위원은 연속 2년간 "'엘리트 계획'을 안정적으로 실시하는 전제하에 예과교육을 취소할 데 관한 건의"를 제기했다. 소수민족 지역 학생들에 대한 차별화 관리를 하고 체제 외 집중양성을 신중하게 배치할 데 관한 내용이었다. 
드디어 2013년 9월 교육부가 발부한 "2014년 소수민족 고위층 엘리트인재 연구생 초생계획에 관한 통지"에는 그녀가 희망하는 보충사항이 추가되었다. 입학하는 학교에서 확정한 보통계획 2차 시험 점수선과 2차 시험합격 요구에 부합되는 수험생은 1년간의 기초강화 양성을 거치지 않고 직접 연구생 단계의 학습을 할 수 있다는 사항이었다. 예전의 '단칼에 자르던 식'으로부터 마침내 일정한 탄성공간이 생기게 된 것이다. 
박영 위원은 소수민족 지역 발전에서 교육은 관건이며 교육의 핵심은 인재에게 달려 있다고 말한다. 이 같은 주장들은 그가 제기한 40여건의 제안에서 여실히 반영되고 있었다. 지난해에도 박영 위원은 '민족지역 교육발전의 디지털화 실현을 추진할 데 관한 건의'와 '민족지역 직업교육수준을 향상할 데 관한 건의' 등 굵직한 제안을 제기했다. 
"올해는 소수민족 교육 관련 제안을 준비했는데요, 티베트와 신강 지역 교육지원 교사 격려기제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박영 위원은 관련 지역 정밀 빈곤퇴치와 전면적인 중등권 생활수준의 사회 구축에 있어서 교육지원은 시급하다고 하면서 여기에는 또 교육지원 교사 격려기제도 따라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국이 티베트와 신강지역에 대한 교육지원 정책을 가동한 한 후 2014년까지 19개 지원 도시들에서는 지원 교사 3000여명을 파견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211프로젝트'와 '985프로젝트' 에 편입된 대학교 교사들이다. 이런 교사들은 교육지원을 마치고 돌아온 후 직함평의 과정에서 일련의 어려움들을 겪고 있었다. 
"현행 직함 평의 제도에는 교육지원을 나간 3년 시간에 대해 관련 혜택이 없습니다. 이들이 직함평의에 참가할 경우 다른 교사들과 동일한 표준으로 채점됩니다." 
일부 명문대는 2,3년 사이에 직함진급이 실패하면 마지막 순위 도태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직함 평의는 사실상 교사들에게 간과할 수 없는 핵심적인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교육지원경력으로 계산기나 외국어와 같은 직함 관련 시험을 면제 받을 수 없을지? 국외 상호방문경력이나 방문학자경력을 대신할 수 없을지? 또 일정한 교육지원 기간이 차면 보다 직접적인 직함평의 혜택을 줄 수 없을지?… 박영 위원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많은 구체적인 건의안들을 제기하고 있었다. 
요약하면 교육지원에 나선 교사들이 시름을 놓고 현지 교육지원에 전력할 수 있도록 뒷근심을 덜어주어야 한다는 것. 소수민족 교육종사자로서의 각별한 시각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박영 위원은 이 제안을 올해 그녀가 가장 기대하는 제안으로 꼽고 있었다. 
박영 위원은 해마다 전국정협 조사연구차로 소수민족 지역을 자주 다녀오고 있었다. 지난해에는 극빈지역의 농가를 찾았고 빈곤탈퇴 및 농목축구 포충병과 관련한 좌담회에 참석했다. 올해에도 소수민족지역 방문과 고찰이 계획안에 들어있다고 한다. 소수민족 지역의 낙후한 발전상을 개변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근본이라고 하는 그녀의 지론이다. 그녀가 청화대학 교정에서 늘 소수민족 학생들을 만나고 이들의 목소리에 남달리 귀를 기울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박영 위원은 학생들과 함께 발동기 내류와 기동역학에 대한 연구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저의 전업 분야인 항공우주비행 분야에 관심이 큽니다. 올해 정부 업부보고에서 '제13차 5개년' 기획 기간의 가스 터빈엔진 업무 관련 내용 그리고 항공우주비행 동력과 관련 부분에 대한 업무배치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국정협의 소수민족 위원이자 또 항공우주비행 연구 분야의 엘리트인 박영 위원의 '이중신분'이 새삼스런 대목이었다. 
(양회 특파기자: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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