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동포정책으로 ‘동화 아닌 조화’ 강조하는 정세균 국회의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6-07-12 01:26|

본문

동포정책으로 ‘동화 아닌 조화’ 강조하는 정세균 국회의장
[편집]본지 기자  |  pys048@hanmail.net 


[서울=동북아신문]14년만에 야당출신 국회의장이 탄생하면서 재한 조선족동포사회는 물론 다문화 커뮤니티 안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의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과 리더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치 12년전(2003년12월29일) 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서울조선족교회를 예방했던 그날을 방불하듯, 사상 처음 대한민국의 역대 대통령 중에서 유일하게 가시덤불속에 묻혀 있는 조선족동포들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셨고 대통령의 인자하시고 평역근인(平易近人)한 자태로 온 장내를 눈물의 바다로 만들었던 그 날처럼 감개가 무량한 요즘의 나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은 뚜렷한 개성이나 화려한 카리스마로 주목을 받은 적은 없지만, 조용하면서도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온 정치인이다. 그는 정치인생 도중, 비리에 연루되거나 사생활이나 정치활동 상의 구설수가 단 한 번도 없었다. 적을 만들지 않는 온화한 성품을 지녔지만, 그에 못지않은 강단과 엄격함 또한 갖추고 있다는 평이 일순위로 손색이 없다. 

전북 진안군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전주공고에 진학했으나 대학 진학을 결심하고 전주신흥고등학교로 전학하였다. 학교 매점에서 알바로 돈을 벌어 학비를 마련하면서 공부를 해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에 합격했다고 한다. 고려대 재학 당시엔 고대신문기자,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했고, 유신체제 반대운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후 1978년에 쌍룡그룹에 입사,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주재원으로 근무했고, 상무이사가 되어 수출업무를 맡았다. 그동안 미국 페퍼다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아 실물과 이론을 두루 갖추게 되었다.

1995년에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제안을 받고 총재특별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하면서 연청(새시대새정치연합청년회)의 전북 책임자가 되었고, 1996년 무진장으로 알려진 무주, 진안, 장수 지역에서 제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1997년에 연청의 중앙회장으로서 30만 회원을 이끌면서 대선승리를 주도한 그는 이번 20대 국회까지 무려 여섯 번을 내리 당선하였다. 

국민의 정부 시절에 노사정 위원장을, 참여정부에서는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고,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정책위 의장, 원내대표, 당의장, 당대표 등을 역임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 때에 유능한 경제대통령 및 가계부채 부담을 줄이겠다는 캐치프레이즈로 대선 경선에 출마했으나 문재인 후보에게 패하기도 했다. 

청년실업에 관한 대안을 정책으로 개발하려는 노력을 보여 왔으며, 실물경제에 밝다는 장점을 십분 이용하여 가계부채를 완화하고자하는 정책을 끊임없이 개발하여 많은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아왔다.

또한 귀화와 이주로 인해 국내에 정착한 외국인과 귀환동포 150만명 시대에, 다문화 가정의 의사소통과 문화적 갈등, 경제적 빈곤과 자녀교육복지의 차별, 인권문제 등에 관심을 갖고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하여 당대표시절, 다문화가정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재한 조선족동포사회에도 관심이 높거니와 “항상 중국조선족은 56개 소수 민족 중에서 가장 우수한 민족으로서 한국인 모두가 자긍심을 가지고 우선 소통과 융합을 이룩할 때가왔다”면서 중량감 높은 6선 경륜과 합리적 리더십의 정치인으로 “다문화정책과 재한조선족동포정책은 동화 아닌 조화”를 강조한다. 

그는 다문화로 표현되는 소수자 사회가 기존 사회로 흡수되는 동화정책을 지양하고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사회통합을 추구하는 다문화 사회를 추구해야한다고 말한다. 즉, 동포정책 또한 기존 한국사회로의 흡수나 동화가 아니라 법과 제도를 통해 조화를 이루고 사회통합을 이뤄야한다고 주장한다. 문화의 차이를 존중하는 다양성 속에 적극적인 통합노력을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다문화 또는 동포정책이 나아가야할 정책의 바른 방향이라는 것이다.

정 의장의 별명은 이름에서 따온 ‘세균맨’이다. 선거유세 중에 초등학생에게 세균맨이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고, ‘세균맨 화이팅!’이라는 쪽지를 받았다고 한다. 선거유세차량을 공모해서 이름을 ‘소독차’로 사용해서 “좋은 세균, 정세균이 소독차를 타고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라고 해서 수많은 재한 조선족 동포들에게 행복한 웃음을 줬다.

이번 20대 국회에서 그가 의장으로서, 소독차를 탄 좋은 세균으로서 탁한 정치현장에서 특유의 온화한 타협과 협치의 리더십을 보여주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넘쳐흐른다. (길림신문 유경길기자)
0

글로벌한민족 목록

글로벌한민족 목록
中企 수출의 ‘해결사’로 나선다.‘11월23일 ‘한인비즈니스… 새글 재외동포청, 中企 수출의 ‘해결사’로 나선다.‘OK BIZ’자문단 발족 후 처음 ‘수출상담회’ 11월23일 ‘한인비즈니스포럼’도 함께 열어‘코엑스 푸드 위크’와 연계해 시너지 기대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700만 한인네트워크와 국내 중소기업을 연결, 모국상품 수출 …(2024-11-22 15:19:08)
诺贝尔文学奖 한강의 소설과 시집 . 인기글 소설 채색주의자아름다움의 처절한 공존여전히 새롭게 읽히는 한강 소설의 힘​​2007년 창비에서 출간된 『채식주의자』는 2010년부터 일본, 중국,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꾸준히 번역 출간돼왔으며 2015년 문학의 명문 출판사인 포르토벨로가 영어판을 낸 뒤 영국 포일스(Foyles)서점에서 소설분야 톱10에서 1위에 오르…(2024-10-11 17:33:02)
"청도상공에서 훨훨 날고 있는 갈매기" 김지웅 사장 인기글 기자한테 창업이야기를 하는 김지중 사장(오른쪽)“우물을 파되 한 우물을 파라, 샘물이 나올 때까지.” 이 말은 20세기의 성자 슈바이처의 유명한 좌우명이다.이 말과 같이 꾸준히 한 우물만 파오면서 성공의 길을 걸어온 사람이 있으니 그가 바로 청도시 협창전자유한회사의 김지웅 사장이다.필자는 10년 동안 청도시 황도서해안에서…(2024-10-05 20:41:46)
서울주재 중국 관광사무소 추석맞이 관광 시회(詩會)개최 인기글 ​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서울 주재 중국관광사무소가 개최한 중추절 관광의 밤 행사장 야외 차담회장에 소동파의 싯구절과 함께 중국인들이 명절에 내거는 홍등롱이 걸려있다. 2024.09.11 chk@newspim.com​서울 주재 중국 관광사무소(旅游办事处)는 9월 10일 여행 관련단체와 미디어 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2024-09-16 18:33:48)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급성장, 삼성·SK하이닉스에 위협 인기글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급성장, 삼성·SK하이닉스에 위협“창신메모리 생산량 급증, 시장 점유율 확대. 한국 수익성 악화 우려”박정한 기자<!---->입력2024-09-16 17:46​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급성장, 삼성·SK하이닉스에 위협이미지 확대보기중국 메모리 반도체 급성장. 사진=로이터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2024-09-16 18:16:12)
글로벌 사업가의 꿈으로 세상을 주름잡고 있는 김정순 회장 인기글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해외무역위원회(삼하) 김정순 회장 하북성 삼하지역에는 글로벌 무역 경제인 양성 그리고 리더십으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활력을 부여하는 여성사업가 김정순녀사가 있다. 처녀시절 무역인의 꿈, 도전끝에 사업가의 꿈을 이루다 고향이 두만강변 길림성 룡정시 백금향 출신인 김정순녀사(68세)는 1955년생으로서…(2024-08-04 10:07:57)
"조선족은 어디로 가야 하나?"... 정신철 중국사회과학원 … 인기글 중국사회과학원에서 다년간 조선민족 연구를 하고 북경에서 조선족청소년을 대상으로 우리말과 글을 가르치는 주말학교 '정음우리말학교'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는 정신철 교수가 중국동포단체의 초청으로 강연 및 대화의 장을 지난 7월 21일 일요일 오후 서울 구로구 밸라스타웨딩홀(구 정현웨딩홀)에서 가졌다. 정신철 중국사회과학원 전…(2024-08-04 09:46:01)
“K-가곡, 중국 상하이 음악청에 울린다” 인기글 이달 6월 19일 ‘한국 예술 가곡 음악회’ 열려 중국 성악전공자들이 부르는 한국가곡 13곡​1. 凤仙花 봉선화 3’20” 2. 同心草 동심초 3’50” 3. 鸟打铃 새타령2’40” 4. 古风衣裳 고풍의상 3’ 5. 爱歌 사랑가4’40” 6. 依靠时间 시간에 기대어4’30” 7. 初恋 첫사랑 4’ 8. 残香 잔향 5’ 9…(2024-06-12 17:05:13)
中 언론 “한국인은 왜 장가계에 열광하나” 인기글 “장가계(张家界)로 여행 간 많은 중국인이 한국에 있는 줄 알았다고…”지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9회 서울국제관광전(SIFT 2024)에서 류거안(刘革安) 장가계시 서기가 한 말이다. 그만큼 한국인 관광객이 많고 관광지 곳곳에 한국어 표기가 많다는 뜻이다.27일 북경일보(北京日报)는 올해 들어 중국 장가계를 방문…(2024-06-01 16:17:17)
中 대학 문화 축제서 한복 자태 뽐내는 韓 유학생 인기글 톈진(天津)대학 국제문화축제에 참가한 韓 유학생이 부스 앞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이날 天津톈진대학에서는 제14회 국제문화축제가 열렸다. 40개국에서 온 수천 명의 유학생이 전통 복장, 수공예품 전시, 문화예술 공연, 미식 등을 통해 각 나라와 민족의 문화적 매력을 뽐냈다. 2024.5.22​원문 출처:신화통신 (2024-05-23 15:46:11)
중한도시우호협회 협회장 권기식 인기글 권기식 회장은 한중 우호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의 중심축이라는 신념으로 지난 2016년 한국외교부 소관 사단법인인 한중도시우호협회를 설립해 한중 우호에 앞장서고 있다. 한겨레신문 기자와 대통령 비서관을 거쳐 한양대 교수와 영남매일신문 회장, 2018평창동계올림픽지원 민간단체협의회장 등을 력임하고, 현재 서울미디어대학원…(2024-05-01 17:44:17)
국제통화료 부담 없이 재외동포 민원상담 인기글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이 국제통화료를 내지 않고 한국에 있는 ‘재외동포 365 민원콜센터’에 전화(웹콜)를 해서 민원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재외동포청 산하 기구인 재외동포서비스센터(센터장 김연식)는 “4월 30일부터 데이터통화 서비스를 시범 사업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지난해 6월 5일 재외동포청과 함께 설립된 재…(2024-05-01 17:40:58)
중국동포 조선족 인식 제고에 대한 소고 인기글 파라과이교육과학부 자문관 ​이남철(경제학 박사, 서울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전 파라과이교육과학부 자문관)[동북아신문=이남철 객원논설위원]​ 2023년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43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만 9천명(9.9퍼센트)이 증가하였다. 남자는 81만 3천 명(56.8퍼센트)으로 전년 대비 9…(2024-05-01 16:59:20)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커넥티드카·자율주행 협력 인기글 [사진 출처=IT즈지아(IT之家)] 현대차·기아가 바이두와 지난 27일 베이징에서 커넥티드카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28일 IT즈지아(IT之家)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이날 바이두와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스마트 교통 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 등 분야에서 새로은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양사는 또한 바이두 …(2024-05-01 16:51:58)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임기 내 ‘레임덕’ 우… 인기글 10일 치러진 한국 22대 총선 결과에 중국 매체들도 관심을 보이며 한국의 ‘여소야대’ 구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11일 환구시보(环球时报), 신화망(新华网),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 등 주요 매체는 한국 22대 총선에서 야당 진영이 ‘압승’을 거뒀다며 각 정당의 선거 결과를 보도했다.환구시보는 AFP를 인용해 이번…(2024-04-14 13:27:23)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2024년 龍의 힘찬 기운을 받아 건강부자가 되세요
延边聖山本草商贸有限公司(연변성산본초상무유한공사)微信 138-4339-0837 카톡전화번호 010-4816-0837
Copyright © 2006 吉ICP备2020005010号 住所 :延吉市北大新城 2号楼3010
企业法人注册号(법인사업자 등록번호):22240000001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