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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시장은 기회, 실패해도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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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19-02-03 00:44 조회 :4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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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 공화국' 중국 가는 청년들

중국 내 창업지원 프로그램 현장, 예비 젊은 창업가들 열기로 가득

AI기반 유명인 목소리 상품 판매

한국 유학생 교육·돌봄서비스 등 다양한 창업 아이템 쏟아져

정책적으로 급변하는 중국 시장..현지 창업 프로그램 적극 활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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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중국 베이징 대외경제무역대학 강연장에서 진행된 현지창업 전문인력 양성교육 프로그램의 마지막 코스로 창업경진대회가 열렸다. 중국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인 젊은 예비창업가들이 각자 창업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있다. 

 

【 베이징=조창원 특파원】 한국유명 증권사 리서치센터에 다니던 김건아씨는 3년 전 사표를 내고 중국 베이징에서 창업에 도전했다. 

오전 6시 출근에 오후 10시 퇴근이라는 쳇바퀴 삶에서 벗어나 가슴 속에서 뭉클거렸던 창업의 꿈을 펼치기 위해 승부를 던졌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유명인의 목소리를 고객들에게 맞춤형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에스알유니버스 중국법인 대표를 맡은 그는 중국 유학 경험을 살려 올해 본격 도전장을 들었다.

 

김 대표의 사례처럼 국내 취업과 창업 시장에서 벗어나 중국 창업 시장에 도전하려는 젊은 창업가들이 늘고 있다. 국내서 안정적인 취업이나 창업 대신 광대한 창업 시장과 투자가 기다리는 중국 현지에 정면승부를 거는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본지가 중국 내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거쳐 우수한 평가를 받은 한국의 젊은 창업가 및 예비창업가 5명을 인터뷰해보니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로 승부를 거는 '혁신'과 위험을 감수하는 '도전' 정신이 돋보였다.

 

■젊은 사업가 해외창업 꿈틀

 

한국무역협회가 작성한 '한·중 대학생 창업률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8%의 대학생이 창업에 나서는 반면 한국 대학생들은 0.8%만이 창업을 준비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안정적 직장 취업 대신 중국 창업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젊은 창업예비 전문가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KIC-중국(한국혁신센터)이 대외경제무역대학교에 위탁해 진행 중인 창업양성교육을 비롯해 국내 게임사인 스마일게이트가 베이징 중관춘에 마련한 창업센터 '오렌지팜'에도 청년 사업가들의 열기가 가득하다.

 

창업지도를 맡고 있는 대외경제무역대학교 한강일 교수는 "한국 예비졸업생들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한인 유학생들도 졸업 후 진로에 고민이 많다"면서 "대부분 졸업 후 한국에서 취업하려는 분위기가 강한데 최근 중국 현지 창업에 도전하려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9월 중국 유학생활을 마친 임현성씨 역시 중국 창업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올해 초 6명으로 공동창업에 나섰지만 4명이 취업과 개인사유로 그만두고 2명이 사업을 이끌고 있다. 임씨가 이끄는 스타트업은 중국 내 자녀를 둔 학부모와 중국 내 한국 유학생 간 연계를 통해 교육과 보육을 동시에 제공하는 BOB(베스트 오브 베이비)라는 회사다. 임씨는 "원래 취업을 준비해오다 인턴 자리도 몇 곳 예정된 곳이 있었지만 창업교육을 들으면서 내 창업 아이디어가 맞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40명의 아이돌봄 학생들을 확보했고 150가구에 서비스를 진행 중"이라며 "중국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투자유치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유학 중인 이건일 학생은 중국 현지인과 여행객 간 연결을 통한 주방공유 플랫폼 사업을 준비 중이다. 중국 내 창업경진대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그는 중국 일부 지역에서 사업의 예비가동과 점검을 통해 성공확률을 높여가고 있다. 그는 "창업 프로그램과 경진대회에서 얻은 피드백을 기반 삼아 더 넓은 바다에 내 꿈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혁신·도전, 자신과의 싸움

 

중국 창업 시장이 기회인 동시에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에스알유니버스 중국법인 김건아 대표는 "중국 창업에 가장 어려운 점은 정책적 허들과 네트워킹인 것 같다"면서 "중국에서 오래 유학했고, 중국 직원이 있어도 정책적으로 급변하는 중국시장에서 빠르고 유연한 대처를 한다는 게 외자기업에 쉽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그는 중국의 빠른 성장속도와 시장 수용성에서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그는 유명인사를 포함한 목소리 상품 300개를 '보이스몰'에 확보해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중국 특유의 인맥과 급변하는 기술을 따라잡기 위한 경쟁력 확보도 만만치 않다. 중국에 어학연수를 와 현지 창업에 도전한 김재윤 학생은 "중국에서 창업 관련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으려면 팀 내에 중국인이 있어야 하는데 파트너를 구하는 게 어렵다"고 토로했다. 김군은 중국 내 과일주를 선호하는 특정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을 구상 중이다. 최근 창업 트렌드가 기술 간 융합이라는 점에서 IT역량을 스스로 갖추는 것도 과제다. 김군은 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부전공으로 삼아 배우고 있다.

 

그럼에도 중국 창업 도전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자신과의 싸움이다. 김군은 "안정적인 취업 대신 창업에 도전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면서 "수차례의 실패에도 재도전해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책 관련 온·오프 유통플랫폼 사업을 구상 중인 류진선 학생은 "중국에서 마케팅을 배워 사업으로 접목시키는 도전을 꼭 해보고 싶었다"면서 "내 마음속에서 끌리는 것을 지나친다는 건 나 자신이 아니기 때문에 실패를 감내하고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업 전문가들은 중국 시장에 무작정 도전하기에 앞서 각종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성공확률을 높일 것을 권한다.

 

한강일 교수는 "전문적인 창업프로그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게 중요하다"면서 "더구나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청년들의 진로 안목도 넓어져 결과적으로 취업 역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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