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4차 산업의 ‘눈’으로 시대를 읽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19-09-05 17:49|

본문

4차 산업의 ‘눈’으로 시대를 읽다         

2019.09.05

        

 

 

   광동예지아전자과학기술유한그룹 남기학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대학교수라는 사회 촉망을 받는 유망한 직업을 과감히 버리고 굴지그룹 회장으로 인생역전의 성공 시나리오를 쓴 주인공인 예지아(烨嘉)전자과학기술그룹 남기학(58세) 회장. 창업 18년째에 9개 계렬사를 이끌며 래년 매출 1억 달러를 눈앞에 두고 상장꿈을 익혀가고 있다.

 

  특히 주력사업 분야인 4차 산업의 ‘눈’인 초정밀 광학렌즈 사업은 중국 내에서 톱 5위에 들며 화웨이, 삼성, IBM, 소니 등 세계적인 대기업의 협력사로 성장가도를 펼쳐가고 있다.

 

    시대적 흐름을 타고

 

  남기학 회장은 흑룡강성 계서시 영풍조선족향 출신으로 1980년, 명문대인 할빈공업대학 동북중형기계학원 자동제어 학부에 입학한다. 대학졸업후, 계서대학에 배치되면서 컴퓨터, 광산, 전력분야 지식도 더 쌓고 석사과정도 마치며 10년간 강사로부터 교수로 재직했다.

 

  남 회장은 “당시 안정된 직업을 버리고 일가친척 하나 없는 중국 대륙 최남단인 선전까지 가는데 사실 고민이 많았지요. 행동의 씨앗을 뿌려 운명을 바꿔란 말이 있 듯이 당시 자동제어분야 최고 수준인 일본 류학을 준비하면서 일본회사 취직을 결심했어요.”그가 선전에 진출할 때는 1994년 2월경으로 당시 중국조선족사회에 남방붐, 러시아붐이 한창 일어날 때로 시대적 급물살도 가세했다.

 

일본회사 입사는 그동안 쌓은 저력을 바탕으로 순조로왔지만 직장 생활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회사에 입사해 기술공정부에 발령되여 통역도 겸하며 일했다. 극심한 기후차로 중국 북방사람들이 흔히 겪는 습진 등 피부병에 걸려 온 몸에 물집이 생기고 가려워 긁으면 또 터지면서 상처가 생기기도 했고 40도가 넘는 폭염에서도 해머를 둘러메고 작업하며 기술과 품질관리 및 경영 등 많은 기업전문 지식을 배웠다.

 

   변화는 도전에서 시작

 

  일본회사 취직생활 7년차, 남 회장은 10년 동안 교육사업과 7년간 일본회사 취직생활을 하면서 쌓은 리론과 실무를 바탕으로 과감히 도전장을 던진다. 창업자금이 부족해 4형제와 친척들의 있는 돈, 없는 돈까지 다 끌어들여서 시작한 사업이 바로 2001년 3월 설립한 플라스틱정밀유한회사였다.

 

초창기엔 일본 회사 근무를 겸하다보니 퇴근한 뒤, 새벽 두세 시까지 휴일도 없이 일했지만 처음 7~8개월은 적자에 시달려 엄청난 시련을 겪었다. 드팀없는 집요함으로 밀어부치며 그 고비를 무사히 넘기면서 조금씩 흑자를 보기 시작했다. 처음 만든 제품은 프린터와 복사기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부품으로 일본회사에 전부 납품했다.

 

   플라스틱사업이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2002년 12월 금형제조 및 생산사업부, 2004년 2월사출제2공장, 2006년3월사출제 3공장설립… 회사 설립 18년만에 광학, 전자, 실리콘, 자동차부품, 스포츠 등 사업으로 9개 계렬사에 임직원 1600명의 굴지그룹으로 부상해 지난해 6000만 달러, 올해 8000만 달러 매출을 실현해가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바꿔

 

  회사경영에는 위기가 따르는 법. 남기학 회장은 초창기 어려움을 비롯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4년 엔 환률 추락에 따른 경제위기를 꼽았다. 이에 대처해 변화의 필요성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민감하게 예측한 남회장은 회사 비전으로 인공지능과 광학렌즈 고부가가치 산업에 집중했다.

 

2014년부터 무려 3억원을 투입해 초정밀 광학 렌즈 가공기계와 전자설비 및 전자동 라인 시스템을 스위스, 독일, 일본에서 도입하고 일본인, 한국인 등 외국인 기술진도 유치하며 국내 톱 5위에 꼽히는 광학렌즈 사업부를 육성했다.

 

 

 

  산업비중 조정과 주력산업 개척으로 회사는 위기를 원만히 극복하면서 중국과학기술혁신산업 시범단위, 중국아시아경제합작최고잠재력회사, 제1회 중국스마트단말장치 금상 등 굵직한 영예를 수상하고 미국 IBM, GM 일본 캐논, 소니, 도요타, 한국은 삼성, LG, MOLEX 등 글로벌 15개 대기업들의 협력사로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1억달러 시대와 더불어 상장 꿈을 꾸다

 

 사업의 성공 비결을 원활한 인맥관계, 예리한 통찰력, 사회와 더불어 가는 책임 등으로 꼽는 남기학 회장은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영어 4개 국어를 능통하게 구사하며 광동중산대 MBA, 한국 연세대, 장강상학원 MBA 과정을 수료하며 충전을 거듭해왔다.

 

   아시아(중국)경제발전협회 부회장, 중한일기업련의회 부회장, 세계한인무역협회 부회장, 광동성조선민족련합회 초대회장 등 다양한 사회직무도 맡으며 해마다 민족사회에만 수십만원씩 기부하며 기업의 사회책임을 철저히 지켜갔다.

 

  “이 세상에 위대한 사람은 없다. 단지 평범한 사람들이 일어나 맞설 수 있는 위대한 도전이 있을뿐이다”

 

  대학교수에서 굴지그룹 회장으로 화려하게 탈바꿈한 남기학 회장, 그의 꿈은 래년 매출 1억달러 시대를 열고 상장사로 도약하는 것이다.

 

  /특별취재팀 김호 기자.

0

글로벌한민족 목록

글로벌한민족 목록
中企 수출의 ‘해결사’로 나선다.‘11월23일 ‘한인비즈니스… 새글 재외동포청, 中企 수출의 ‘해결사’로 나선다.‘OK BIZ’자문단 발족 후 처음 ‘수출상담회’ 11월23일 ‘한인비즈니스포럼’도 함께 열어‘코엑스 푸드 위크’와 연계해 시너지 기대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700만 한인네트워크와 국내 중소기업을 연결, 모국상품 수출 …(2024-11-22 15:19:08)
诺贝尔文学奖 한강의 소설과 시집 . 인기글 소설 채색주의자아름다움의 처절한 공존여전히 새롭게 읽히는 한강 소설의 힘​​2007년 창비에서 출간된 『채식주의자』는 2010년부터 일본, 중국,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꾸준히 번역 출간돼왔으며 2015년 문학의 명문 출판사인 포르토벨로가 영어판을 낸 뒤 영국 포일스(Foyles)서점에서 소설분야 톱10에서 1위에 오르…(2024-10-11 17:33:02)
"청도상공에서 훨훨 날고 있는 갈매기" 김지웅 사장 인기글 기자한테 창업이야기를 하는 김지중 사장(오른쪽)“우물을 파되 한 우물을 파라, 샘물이 나올 때까지.” 이 말은 20세기의 성자 슈바이처의 유명한 좌우명이다.이 말과 같이 꾸준히 한 우물만 파오면서 성공의 길을 걸어온 사람이 있으니 그가 바로 청도시 협창전자유한회사의 김지웅 사장이다.필자는 10년 동안 청도시 황도서해안에서…(2024-10-05 20:41:46)
서울주재 중국 관광사무소 추석맞이 관광 시회(詩會)개최 인기글 ​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서울 주재 중국관광사무소가 개최한 중추절 관광의 밤 행사장 야외 차담회장에 소동파의 싯구절과 함께 중국인들이 명절에 내거는 홍등롱이 걸려있다. 2024.09.11 chk@newspim.com​서울 주재 중국 관광사무소(旅游办事处)는 9월 10일 여행 관련단체와 미디어 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2024-09-16 18:33:48)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급성장, 삼성·SK하이닉스에 위협 인기글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급성장, 삼성·SK하이닉스에 위협“창신메모리 생산량 급증, 시장 점유율 확대. 한국 수익성 악화 우려”박정한 기자<!---->입력2024-09-16 17:46​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급성장, 삼성·SK하이닉스에 위협이미지 확대보기중국 메모리 반도체 급성장. 사진=로이터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2024-09-16 18:16:12)
글로벌 사업가의 꿈으로 세상을 주름잡고 있는 김정순 회장 인기글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해외무역위원회(삼하) 김정순 회장 하북성 삼하지역에는 글로벌 무역 경제인 양성 그리고 리더십으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활력을 부여하는 여성사업가 김정순녀사가 있다. 처녀시절 무역인의 꿈, 도전끝에 사업가의 꿈을 이루다 고향이 두만강변 길림성 룡정시 백금향 출신인 김정순녀사(68세)는 1955년생으로서…(2024-08-04 10:07:57)
"조선족은 어디로 가야 하나?"... 정신철 중국사회과학원 … 인기글 중국사회과학원에서 다년간 조선민족 연구를 하고 북경에서 조선족청소년을 대상으로 우리말과 글을 가르치는 주말학교 '정음우리말학교'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는 정신철 교수가 중국동포단체의 초청으로 강연 및 대화의 장을 지난 7월 21일 일요일 오후 서울 구로구 밸라스타웨딩홀(구 정현웨딩홀)에서 가졌다. 정신철 중국사회과학원 전…(2024-08-04 09:46:01)
“K-가곡, 중국 상하이 음악청에 울린다” 인기글 이달 6월 19일 ‘한국 예술 가곡 음악회’ 열려 중국 성악전공자들이 부르는 한국가곡 13곡​1. 凤仙花 봉선화 3’20” 2. 同心草 동심초 3’50” 3. 鸟打铃 새타령2’40” 4. 古风衣裳 고풍의상 3’ 5. 爱歌 사랑가4’40” 6. 依靠时间 시간에 기대어4’30” 7. 初恋 첫사랑 4’ 8. 残香 잔향 5’ 9…(2024-06-12 17:05:13)
中 언론 “한국인은 왜 장가계에 열광하나” 인기글 “장가계(张家界)로 여행 간 많은 중국인이 한국에 있는 줄 알았다고…”지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9회 서울국제관광전(SIFT 2024)에서 류거안(刘革安) 장가계시 서기가 한 말이다. 그만큼 한국인 관광객이 많고 관광지 곳곳에 한국어 표기가 많다는 뜻이다.27일 북경일보(北京日报)는 올해 들어 중국 장가계를 방문…(2024-06-01 16:17:17)
中 대학 문화 축제서 한복 자태 뽐내는 韓 유학생 인기글 톈진(天津)대학 국제문화축제에 참가한 韓 유학생이 부스 앞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이날 天津톈진대학에서는 제14회 국제문화축제가 열렸다. 40개국에서 온 수천 명의 유학생이 전통 복장, 수공예품 전시, 문화예술 공연, 미식 등을 통해 각 나라와 민족의 문화적 매력을 뽐냈다. 2024.5.22​원문 출처:신화통신 (2024-05-23 15:46:11)
중한도시우호협회 협회장 권기식 인기글 권기식 회장은 한중 우호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의 중심축이라는 신념으로 지난 2016년 한국외교부 소관 사단법인인 한중도시우호협회를 설립해 한중 우호에 앞장서고 있다. 한겨레신문 기자와 대통령 비서관을 거쳐 한양대 교수와 영남매일신문 회장, 2018평창동계올림픽지원 민간단체협의회장 등을 력임하고, 현재 서울미디어대학원…(2024-05-01 17:44:17)
국제통화료 부담 없이 재외동포 민원상담 인기글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이 국제통화료를 내지 않고 한국에 있는 ‘재외동포 365 민원콜센터’에 전화(웹콜)를 해서 민원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재외동포청 산하 기구인 재외동포서비스센터(센터장 김연식)는 “4월 30일부터 데이터통화 서비스를 시범 사업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지난해 6월 5일 재외동포청과 함께 설립된 재…(2024-05-01 17:40:58)
중국동포 조선족 인식 제고에 대한 소고 인기글 파라과이교육과학부 자문관 ​이남철(경제학 박사, 서울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전 파라과이교육과학부 자문관)[동북아신문=이남철 객원논설위원]​ 2023년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43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만 9천명(9.9퍼센트)이 증가하였다. 남자는 81만 3천 명(56.8퍼센트)으로 전년 대비 9…(2024-05-01 16:59:20)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커넥티드카·자율주행 협력 인기글 [사진 출처=IT즈지아(IT之家)] 현대차·기아가 바이두와 지난 27일 베이징에서 커넥티드카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28일 IT즈지아(IT之家)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이날 바이두와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스마트 교통 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 등 분야에서 새로은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양사는 또한 바이두 …(2024-05-01 16:51:58)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임기 내 ‘레임덕’ 우… 인기글 10일 치러진 한국 22대 총선 결과에 중국 매체들도 관심을 보이며 한국의 ‘여소야대’ 구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11일 환구시보(环球时报), 신화망(新华网),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 등 주요 매체는 한국 22대 총선에서 야당 진영이 ‘압승’을 거뒀다며 각 정당의 선거 결과를 보도했다.환구시보는 AFP를 인용해 이번…(2024-04-14 13:27:23)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2024년 龍의 힘찬 기운을 받아 건강부자가 되세요
延边聖山本草商贸有限公司(연변성산본초상무유한공사)微信 138-4339-0837 카톡전화번호 010-4816-0837
Copyright © 2006 吉ICP备2020005010号 住所 :延吉市北大新城 2号楼3010
企业法人注册号(법인사업자 등록번호):22240000001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