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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건설"...광복절 경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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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20-08-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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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

-'새로운 한반도' 위한 3가지 목표 제시

-책임있는 경제강국·교량국가·평화경제15일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74회 광복절 경축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경축사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 전문. 

 

    초록우산 파란 하늘을 돌려 주세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이 되는 올해, 

광복 74주년 기념식을 특별히 독립기념관에서 갖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어떤 고난 앞에서도 꺾이지 않았고, 포기하지 않았던 

독립 선열들의 강인한 정신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을 갈망하며 

모든 것을 바쳤던 선열들의 뜨거운 정신은 

이 순간에도 국민들의 가슴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독립 선열들과 유공자, 유가족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광복의 그날, 벅찬 마음으로 건설하고자 했던 나라, 

그리고 오늘, 우리가 그 뜻을 이어 만들고자 하는 나라를 

국민들과 함께 그려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나라는 ‘함께 잘사는 나라’, 

누구나 공정한 기회를 가지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나라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나라는 완도 섬마을의 소녀가 

울산에서 수소산업을 공부하여 남포에서 창업하고, 

몽골과 시베리아로 친환경차를 수출하는 나라입니다. 

 

회령에서 자란 소년이 부산에서 해양학교를 졸업하고 

아세안과 인도양, 남미의 칠레까지 

컨테이너를 실은 배의 항해사가 되는 나라입니다. 

 

농업을 전공한 청년이 아무르강가에서 

남과 북, 러시아의 농부들과 대규모 콩농사를 짓고 

청년의 동생이 서산에서 

형의 콩으로 소를 키우는 나라입니다. 

 

두만강을 건너 대륙으로, 태평양을 넘어 아세안과 인도로, 

우리의 삶과 상상력이 확장되는 나라입니다. 

 

우리의 경제활동 영역이 한반도 남쪽을 벗어나 

이웃 국가들과 협력하며 함께 번영하는 나라입니다. 

 

“용광로에 불을 켜라 새나라의 심장에 

철선을 뽑고 철근을 늘리고 철판을 펴자 

시멘트와 철과 희망 위에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새나라 세워가자” 

 

해방 직후, 

한 시인은 광복을 맞은 새 나라의 꿈을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새나라’ 

외세의 침략과 지배에서 벗어난 

신생독립국가가 가져야 할 당연한 꿈이었습니다. 

 

그리고, 74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세계 6대 제조강국, 세계 6대 수출강국의 

당당한 경제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국민소득 3만 불 시대를 열었고, 

김구 선생이 소원했던 문화국가의 꿈도 이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는 

아직 이루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우리가 충분히 강하지 않기 때문이며, 

아직도 우리가 분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 

어떤 위기에도 의연하게 대처해온 국민들을 떠올리며 

우리가 만들고 싶은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다시 다짐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자유무역 질서를 기반으로 

반도체, IT, 바이오 등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산업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국제 분업체계 속에서 

어느 나라나 자신의 강점을 앞세워 성공을 꿈꿀 수 있었습니다. 

 

근대화의 과정에서 뒤처졌던 동아시아는 

분업과 협업으로 다시 경제발전을 이뤘습니다. 

 

세계는 ‘동아시아의 기적’이라고 불렀습니다. 

 

침략과 분쟁의 시간이 없지 않았지만, 

동아시아에는 이보다 훨씬 긴 교류와 교역의 역사가 있습니다. 

 

청동기 문화부터 현대 문명에 이르기까지 

동아시아는 서로 전파하고 공유했습니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졌고, 

함께 문명의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광복은 우리에게만 기쁜 날이 아니었습니다.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만주사변과 중일전쟁, 태평양전쟁까지 

60여 년간의 기나긴 전쟁이 끝난 날이며, 

동아시아 광복의 날이었습니다. 

 

일본 국민들 역시 군국주의의 억압에서 벗어나 

침략전쟁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우리는 과거에 머물지 않고 

일본과 안보·경제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일본과 함께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의 고통을 

실질적으로 치유하고자 했고, 

역사를 거울삼아 굳건히 손잡자는 입장을 견지해왔습니다. 

 

과거를 성찰하는 것은 과거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딛고 미래로 가는 것입니다. 

 

일본이 이웃나라에게 불행을 주었던 과거를 성찰하는 가운데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이끌어가길 우리는 바랍니다. 

 

협력해야 함께 발전하고, 발전이 지속가능합니다. 

 

세계는 고도의 분업체계를 통해 공동번영을 이뤄왔습니다. 

 

일본 경제도 자유무역의 질서 속에서 

분업을 이루며 발전해왔습니다. 

 

국제 분업체계 속에서 

어느 나라든 자국이 우위에 있는 부문을 무기화한다면 

평화로운 자유무역 질서가 깨질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성장한 나라가 

뒤따라 성장하는 나라의 사다리를 걷어차서는 안 됩니다.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입니다. 

 

공정하게 교역하고 협력하는 동아시아를 

함께 만들어갈 것입니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내년에는 도쿄하계올림픽, 

2022년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립니다. 

 

올림픽 사상 최초로 맞는 동아시아 릴레이 올림픽입니다. 

 

동아시아가 우호와 협력의 기틀을 굳게 다지고 

공동 번영의 길로 나아갈 절호의 기회입니다. 

 

세계인들이 평창에서 ‘평화의 한반도’를 보았듯이 

도쿄 올림픽에서 우호와 협력의 희망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 

 

우리는 동아시아의 미래 세대들이 

협력을 통한 번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의 우리는 과거의 우리가 아닙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극복하며 

더 강해지고 성숙해진 대한민국입니다. 

 

저는 오늘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우리가 만들고 싶은 ‘새로운 한반도’를 위해 

세 가지 목표를 제시합니다. 

 

첫째, 책임 있는 경제강국으로 

자유무역의 질서를 지키고 

동아시아의 평등한 협력을 이끌어내고자 합니다. 

 

우리 국민이 기적처럼 이룬 경제발전의 성과와 저력은 

나눠줄 수는 있어도 빼앗길 수는 없습니다. 

 

경제에서 주권이 확고할 때 

우리는 우리 운명의 주인으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통합된 국민의 힘은 위기를 기회로 바꿨고, 

도전은 우리를 더 강하고 크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중동의 열사도, 태평양의 파도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경제를 성장시켰습니다. 

 

경공업, 중화학공업, 정보통신 산업을 차례로 육성했고 

세계적 IT 강국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5G 등 세계 기술표준을 선도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선진국을 추격해 왔지만, 

이제 앞서서 도전하며 선도하는 경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에 맞서 우리는 

책임 있는 경제강국을 향한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것입니다. 

 

우리 경제구조를 포용과 상생의 생태계로 변화시키겠습니다. 

 

대중소 기업과 노사의 상생 협력으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겠습니다. 

 

과학자와 기술자의 도전을 응원하고, 실패를 존중하며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경제를 만들겠습니다. 

 

우리의 부족함을 성찰하면서도 

스스로 비하하지 않고 함께 격려해 나갈 때, 

우리는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는 경제력에 걸맞는 책임감을 가지고 

더 크게 협력하고 더 넓게 개방하여 

이웃 나라와 함께 성장할 것입니다. 

 

둘째, 대륙과 해양을 아우르며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 국가가 되고자 합니다. 

 

지정학적으로 4대 강국에 둘러싸인 나라는 

세계에서 우리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초라하고 힘이 없으면, 

한반도는 대륙에서도, 해양에서도 변방이었고, 

때로는 강대국들의 각축장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겪었던 지난 역사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힘을 가지면 대륙과 해양을 잇는 나라,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질서를 선도하는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정학적 위치를 우리의 강점으로 바꿔야 합니다. 

 

더 이상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주도해 나간다는 

뚜렷한 목표를 가져야 합니다. 

 

일찍이 임시정부의 조소앙 선생은 

사람과 사람, 민족과 민족, 국가와 국가 사이의 균등을 주창했습니다. 

 

평화와 번영을 향한 우리의 기본정신입니다. 

 

우리 국민이 일본의 경제보복에 성숙하게 대응하는 것 역시, 

우리 경제를 지켜내고자 의지를 모으면서도 

두 나라 국민들 사이의 우호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라는 

수준 높은 국민의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사람중심 상생번영의 평화공동체’는 

우리부터 시작해 한반도 전체와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번영으로 확장하자는 것입니다. 

 

신북방정책은 대륙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의 포부입니다. 

 

중국과 러시아뿐 아니라 중앙아시아와 유럽으로 협력의 기반을 넓히고 

동북아시아 철도공동체로 다자협력, 다자안보의 초석을 놓을 것입니다. 

 

신남방정책은 해양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의 포부입니다. 

 

아세안 및 인도와의 관계를 주변 주요국들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공동번영의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올해 11월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부산에서 열립니다. 

 

아세안 및 메콩 국가들과 획기적인 관계발전의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남과 북 사이 끊긴 철길과 도로를 잇는 일은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국가로 가는 첫걸음입니다. 

 

한반도의 땅과 하늘, 바다에 사람과 물류가 오가는 혈맥을 잇고 

남과 북이 대륙과 해양을 자유롭게 넘나들게 된다면, 

한반도는 유라시아와 태평양, 아세안, 인도양을 잇는 

번영의 터전이 될 것입니다. 

 

아시아공동체는 어느 한 국가가 주도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평등한 국가들의 다양한 협력이 꽃피는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셋째, 평화로 번영을 이루는 평화경제를 구축하고 

통일로 광복을 완성하고자 합니다. 

 

분단체제를 극복하여 

겨레의 에너지를 미래 번영의 동력으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평화경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위에 

북한이 핵이 아닌 경제와 번영을 선택할 수 있도록 

대화와 협력을 계속해나가는 데서 시작합니다. 

 

남과 북, 미국은 지난 1년 8개월, 대화국면을 지속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몇 차례 우려스러운 행동에도 불구하고, 

대화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는 것이야말로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큰 성과입니다. 

 

북한의 도발 한 번에 한반도가 요동치던 그 이전의 상황과 

분명하게 달라졌습니다. 

 

여전히 대결을 부추기는 세력이 국내외에 적지 않지만 

우리 국민들의 평화에 대한 간절한 열망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지난 6월 말의 판문점 회동 이후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간의 실무협상이 모색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전체 과정에서 

가장 중대한 고비가 될 것입니다. 

 

남·북·미 모두 북미 간의 실무협상 조기개최에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불만스러운 점이 있다 하더라도, 

대화의 판을 깨거나 장벽을 쳐 대화를 어렵게 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불만이 있다면 그 역시 대화의 장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논의할 일입니다. 

 

국민들께서도 대화의 마지막 고비를 넘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이 고비를 넘어서면 

한반도 비핵화가 성큼 다가올 것이며 

남북관계도 큰 진전을 이룰 것입니다. 

 

경제협력이 속도를 내고 평화경제가 시작되면 

언젠가 자연스럽게 통일이 우리 앞의 현실이 될 것입니다. 

 

IMF는 한국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며, 

2024년경 1인당 국민소득 4만 불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남과 북의 역량을 합친다면 

각자의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8천만 단일 시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반도가 통일까지 된다면 

세계 경제 6위권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2050년경 국민소득 7~8만 불 시대가 가능하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도 발표되고 있습니다. 

 

평화와 통일로 인한 경제적 이익이 

매우 클 것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남과 북의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시장과 기회가 열립니다. 

 

남북 모두 막대한 국방비뿐 아니라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무형의 분단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저성장, 저출산·고령화의 해답도 찾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광복의 그 날처럼 우리 민족의 마음에 싹틀 

희망과 열정이 중요합니다. 

 

희망과 열정보다 더 큰 경제성장의 동력은 없을 것입니다. 

 

부산에서 시작하여 울산과 포항, 동해와 강릉, 속초, 

원산과 나진, 선봉으로 이어지는 환동해 경제는 

블라디보스톡을 통한 대륙경제, 

북극항로와 일본을 연결하는 해양경제로 뻗어 나갈 것입니다. 

 

여수와 목포에서 시작하여 군산, 인천을 거쳐 

해주와 남포, 신의주로 향한 환황해 경제는 

전남 블루이코노미, 새만금의 재생에너지 신산업과 

개성공단과 남포, 신의주로 이어지는 첨단 산업단지의 육성으로 

중국, 아세안, 인도를 향한 웅대한 경제전략을 완성할 것입니다. 

 

북한도 경제건설 총노선으로 국가정책을 전환했고 

시장경제의 도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경제성장을 돕겠다 약속하고 있습니다. 

 

북한을 일방적으로 돕자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의 체제 안전을 보장하면서 

남북 상호 간 이익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며, 

함께 잘 살자는 것입니다. 

 

세계 경제 발전에 남북이 함께 이바지하자는 것입니다. 

 

평화경제를 통해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을 만들겠습니다. 

 

우리의 역량을 더 이상 분단에 소모할 수 없습니다. 

 

평화경제에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 

‘새로운 한반도’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남과 북이 손잡고 

한반도의 운명을 주도하려는 의지를 가진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분단을 극복해낼 때 비로소 우리의 광복은 완성되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는데 무슨 평화 경제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보다 강력한 방위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의주시하며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있지만, 

그 역시 궁극의 목표는 대결이 아니라 대화에 있습니다. 

 

미국이 북한과 동요 없이 대화를 계속하고, 

일본 역시 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기 바랍니다. 

 

이념에 사로잡힌 외톨이로 남지 않길 바랍니다. 

 

우리 국민의 단합된 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국민들께서 한마음으로 같이해주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저는 오늘 광복절을 맞아 

임기 내에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확고히 하겠다고 다짐합니다. 

 

그 토대 위에서 평화경제를 시작하고 통일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북한과 함께 ‘평화의 봄’에 뿌린 씨앗이 

‘번영의 나무’로 자랄 수 있도록 

대화와 협력을 발전시켜나갈 것입니다.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2045년 광복 100주년에는 

평화와 통일로 하나된 나라(One Korea)로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약속합니다. 

 

임시정부가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와 함께 

‘민주공화국’을 선포한 지 100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100년 동안 성찰했고 성숙해졌습니다. 

 

이제 어떤 위기도 이겨낼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이루기 위한 국민적 역량이 커졌습니다. 

 

우리는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남강 이승훈 선생의 말을 되새겨봅니다. 

 

“나는 씨앗이 땅속에 들어가 무거운 흙을 들치고 올라올 때 

제힘으로 들치지 남의 힘으로 올라오는 것을 본 일이 없다.” 

 

우리 힘으로 분단을 이기고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이 

책임 있는 경제강국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우리가 일본을 뛰어넘는 길이고, 

일본을 동아시아 협력의 질서로 이끄는 길입니다. 

 

한반도와 동아시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새로운 한반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끝>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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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수출의 ‘해결사’로 나선다.‘11월23일 ‘한인비즈니스… 새글 재외동포청, 中企 수출의 ‘해결사’로 나선다.‘OK BIZ’자문단 발족 후 처음 ‘수출상담회’ 11월23일 ‘한인비즈니스포럼’도 함께 열어‘코엑스 푸드 위크’와 연계해 시너지 기대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700만 한인네트워크와 국내 중소기업을 연결, 모국상품 수출 …(2024-11-22 15:19:08)
诺贝尔文学奖 한강의 소설과 시집 . 인기글 소설 채색주의자아름다움의 처절한 공존여전히 새롭게 읽히는 한강 소설의 힘​​2007년 창비에서 출간된 『채식주의자』는 2010년부터 일본, 중국,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꾸준히 번역 출간돼왔으며 2015년 문학의 명문 출판사인 포르토벨로가 영어판을 낸 뒤 영국 포일스(Foyles)서점에서 소설분야 톱10에서 1위에 오르…(2024-10-11 17:33:02)
"청도상공에서 훨훨 날고 있는 갈매기" 김지웅 사장 인기글 기자한테 창업이야기를 하는 김지중 사장(오른쪽)“우물을 파되 한 우물을 파라, 샘물이 나올 때까지.” 이 말은 20세기의 성자 슈바이처의 유명한 좌우명이다.이 말과 같이 꾸준히 한 우물만 파오면서 성공의 길을 걸어온 사람이 있으니 그가 바로 청도시 협창전자유한회사의 김지웅 사장이다.필자는 10년 동안 청도시 황도서해안에서…(2024-10-05 20:41:46)
서울주재 중국 관광사무소 추석맞이 관광 시회(詩會)개최 인기글 ​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서울 주재 중국관광사무소가 개최한 중추절 관광의 밤 행사장 야외 차담회장에 소동파의 싯구절과 함께 중국인들이 명절에 내거는 홍등롱이 걸려있다. 2024.09.11 chk@newspim.com​서울 주재 중국 관광사무소(旅游办事处)는 9월 10일 여행 관련단체와 미디어 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2024-09-16 18:33:48)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급성장, 삼성·SK하이닉스에 위협 인기글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급성장, 삼성·SK하이닉스에 위협“창신메모리 생산량 급증, 시장 점유율 확대. 한국 수익성 악화 우려”박정한 기자&lt;!----&gt;입력2024-09-16 17:46​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급성장, 삼성·SK하이닉스에 위협이미지 확대보기중국 메모리 반도체 급성장. 사진=로이터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2024-09-16 18:16:12)
글로벌 사업가의 꿈으로 세상을 주름잡고 있는 김정순 회장 인기글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해외무역위원회(삼하) 김정순 회장 하북성 삼하지역에는 글로벌 무역 경제인 양성 그리고 리더십으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활력을 부여하는 여성사업가 김정순녀사가 있다. 처녀시절 무역인의 꿈, 도전끝에 사업가의 꿈을 이루다 고향이 두만강변 길림성 룡정시 백금향 출신인 김정순녀사(68세)는 1955년생으로서…(2024-08-04 10:07:57)
"조선족은 어디로 가야 하나?"... 정신철 중국사회과학원 … 인기글 중국사회과학원에서 다년간 조선민족 연구를 하고 북경에서 조선족청소년을 대상으로 우리말과 글을 가르치는 주말학교 '정음우리말학교'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는 정신철 교수가 중국동포단체의 초청으로 강연 및 대화의 장을 지난 7월 21일 일요일 오후 서울 구로구 밸라스타웨딩홀(구 정현웨딩홀)에서 가졌다. 정신철 중국사회과학원 전…(2024-08-04 09:46:01)
“K-가곡, 중국 상하이 음악청에 울린다” 인기글 이달 6월 19일 ‘한국 예술 가곡 음악회’ 열려 중국 성악전공자들이 부르는 한국가곡 13곡​1. 凤仙花 봉선화 3’20” 2. 同心草 동심초 3’50” 3. 鸟打铃 새타령2’40” 4. 古风衣裳 고풍의상 3’ 5. 爱歌 사랑가4’40” 6. 依靠时间 시간에 기대어4’30” 7. 初恋 첫사랑 4’ 8. 残香 잔향 5’ 9…(2024-06-12 17:05:13)
中 언론 “한국인은 왜 장가계에 열광하나” 인기글 “장가계(张家界)로 여행 간 많은 중국인이 한국에 있는 줄 알았다고…”지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9회 서울국제관광전(SIFT 2024)에서 류거안(刘革安) 장가계시 서기가 한 말이다. 그만큼 한국인 관광객이 많고 관광지 곳곳에 한국어 표기가 많다는 뜻이다.27일 북경일보(北京日报)는 올해 들어 중국 장가계를 방문…(2024-06-01 16:17:17)
中 대학 문화 축제서 한복 자태 뽐내는 韓 유학생 인기글 톈진(天津)대학 국제문화축제에 참가한 韓 유학생이 부스 앞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이날 天津톈진대학에서는 제14회 국제문화축제가 열렸다. 40개국에서 온 수천 명의 유학생이 전통 복장, 수공예품 전시, 문화예술 공연, 미식 등을 통해 각 나라와 민족의 문화적 매력을 뽐냈다. 2024.5.22​원문 출처:신화통신 (2024-05-23 15:46:11)
중한도시우호협회 협회장 권기식 인기글 권기식 회장은 한중 우호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의 중심축이라는 신념으로 지난 2016년 한국외교부 소관 사단법인인 한중도시우호협회를 설립해 한중 우호에 앞장서고 있다. 한겨레신문 기자와 대통령 비서관을 거쳐 한양대 교수와 영남매일신문 회장, 2018평창동계올림픽지원 민간단체협의회장 등을 력임하고, 현재 서울미디어대학원…(2024-05-01 17:44:17)
국제통화료 부담 없이 재외동포 민원상담 인기글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이 국제통화료를 내지 않고 한국에 있는 ‘재외동포 365 민원콜센터’에 전화(웹콜)를 해서 민원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재외동포청 산하 기구인 재외동포서비스센터(센터장 김연식)는 “4월 30일부터 데이터통화 서비스를 시범 사업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지난해 6월 5일 재외동포청과 함께 설립된 재…(2024-05-01 17:40:58)
중국동포 조선족 인식 제고에 대한 소고 인기글 파라과이교육과학부 자문관 ​이남철(경제학 박사, 서울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전 파라과이교육과학부 자문관)[동북아신문=이남철 객원논설위원]​ 2023년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43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만 9천명(9.9퍼센트)이 증가하였다. 남자는 81만 3천 명(56.8퍼센트)으로 전년 대비 9…(2024-05-01 16:59:20)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커넥티드카·자율주행 협력 인기글 [사진 출처=IT즈지아(IT之家)] 현대차·기아가 바이두와 지난 27일 베이징에서 커넥티드카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28일 IT즈지아(IT之家)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이날 바이두와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스마트 교통 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 등 분야에서 새로은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양사는 또한 바이두 …(2024-05-01 16:51:58)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임기 내 ‘레임덕’ 우… 인기글 10일 치러진 한국 22대 총선 결과에 중국 매체들도 관심을 보이며 한국의 ‘여소야대’ 구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11일 환구시보(环球时报), 신화망(新华网),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 등 주요 매체는 한국 22대 총선에서 야당 진영이 ‘압승’을 거뒀다며 각 정당의 선거 결과를 보도했다.환구시보는 AFP를 인용해 이번…(2024-04-14 13: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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