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재한조선족 사회주류화를 위한 의미있는 탐색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0-04-06 10:19|

본문

"재한중국동포는 이주민과 귀화 사이에 끼인 외국국적동포로서, 대부분 재외동포법이 국회통과 전에 방문취업제에 의해 입국을 하였기에 국내에서 재외동포법 기준에 의해 배려를 해야 하는지, 아니면 노동자의 관점에서 배려를 해야 하는지, 배려기준이 모호해질 때가 많다."(이주여성인권포럼 김영옥 대표), 따라서 재한중국동포들에 대한 배려기준을 확실히 하고, 한국사회에서 중국동포 이주민들의 주류화합류에 대한 사회적 중시를 불러일으키기 위하여 ARENA 아시아대안교류회와 이주여성인권포럼은 지난 4월 2일(금요일)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조선족동포의 사회주류화를 위한 실천과 모색'이란 제목으로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부경대학교 예동근 전임강사는 "조선족 이주민의 사회지위 변동: 주류화인가 하류화인가?"란 발제에서, "지금 조선족의 탈(초)국가적 현상과 관련돼 연구에서 상대적인 자율성의 역살이 너무 주관적으로 높게 평가되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국경을 넘는 이동의 용이성, 규모의 확장속도, 적응 과정 등에서 타 국가와 타 민족에 비해 훨씬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조선족의 자율적인 힘보다 중국과 한국의 정책변화가 훨씬 더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하였다. 특히 한국사회에서 조선족 이주민집단의 사회분화는 "이주민노동자들이 자녀의 신분상승의 중요한 자원을 제공하기 때문에" "부모의 하류화"와 "자녀의 신분상승"란 가족의 사회지위 변동에서 형성되는 딜레마는 사회적 변동과 초국가적 이주가 활발히 전개되는 조선족사회의 독특한 현상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한국 내 조선족 사회지위 상승가능에 대해서 "첫째, 단순노무직에서 자영업 종사로 변할 수 있다. 둘째는 국제결혼을 통해 신분상이다.(특히 자녀들의 신분상승) 셋째는 유학, 유학졸업 후 한국에 취직함으로써 신분상승이다. 넷째는 한국에서 저축한 자산을 중국에 재테크함으로써 중국에서 새로운 정착지와 신분상승을 꽤 할 수 있다."고 귀납하면서, "한국 사회가 진정한 다문화사회를 실천하기 위해, 우선 계층적 지위를 승인하고 그들이 신분상승, 계층상승의 경로에서 '문화적 요인', '종족적 요인'이 긍정적 작용으로 작동하게끔 지원하는 정책과 제도적 보장이 오늘날 한국다문화시회의 진로의 핵심적 해결거리라고 보고 있다"고 논술했다. 
 
▲ 국제노동협력원의 문민 교사(왼쪽)가 발제를 하다 
 
이어, 국제노동협력원 외국인취업교육팀의 문민교사가 "재한중국동포의 취업문제와 사회주류화"란 발제문에서 "재한중국동포 80%가 소지하고 있는 방문취업제자격(H-2)은 영세한 사업장에서 3D업종에서 일손이 부족하고 게다가 내국인 일자리 잠식이라는 국내여론으로 한정된 단순노무에 치우쳐 단순업무만을 체험하다보니 전문직 진출은 사실상 닫혀 있다"고 지적, "전체 30개 체류자격 중 방문취업제 자격 소지자는 30만 명이 가깝지만 전문직에 종사하는 중국동포 5,800여명으로 집계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방문취업제 시행 3년이 지난 오늘에 와서 평가해 볼 때 (방취제는)중국동포들을 단순노무자로 고착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예리하게 지적하면서, 중국동포들이 "하루 빨리 방문취업제도를 졸업하고 한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인적자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세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화여대 여성학과 이해응 박사(수료)는 "다문화제도화의 포함/배제논리와 조선족이주여성의 위치성"란 발제문에서 "한국의 다문화정책은 '표준다문화가정'만을 포함하는 배제논리, 타자화이미지생산, 불평등경제구조 은폐 등 문제가 내포되어 있으며 이러한 구조는 결과적으로 복잡 다양한 맥락 속에 있는 조선족(동포)을 배제하는 결과를 낳았다.
 
'표준다문화가정' 이외의 다문화적 개인과 가족과 집단을 고려하는 사고틀의 전환이 필요하다. 가장 근본적인 불평등경제구조에 대한 주목과 개선이야말로 한국사회의 원만한 통합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전제라고는 사고방식이 필요하다"고 지적, 따라서 재한조선족들은 "한국사회의 진보적인 주류기관을 잘 활용해야 한다"며 조선족단체 간의 연대성을 강조하는 한편, "한국 진보주류세력과 다른 이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연대를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생각나무BB센터 안순화 공동대표는, "최초 중국이주여성 4명에 몽골 여성 한명으로 구성된 생각나무"를 소개하며, '생각나무'센터의 운영방식과 기타 학원과의 다른 점을 소개를 하면서 "다문화가족자녀들의 이중언어자원을 키우고 당당하게 한국생활을 적응하기 위한 사업"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밝혔다. 따라서 조선족이주여성들도 "자식을 완전히 한국아기로 키울 것이 아니라…최소한 이중언어․문화를 알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에 바부심을 갖고 떳떳이 생활해야 하야 자녀들도 자신감이 생기고 밝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에는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이진영 교수와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김현미 교수가 참석하였으며, 이주민 관련 여성단체들과 이주․동포연구소(소장 곽재석)와 같은 단체 및 동포 60여명이 참석하였다.
0

글로벌한민족 목록

글로벌한민족 목록
韓 개미들, 中 주식 매수 열풍…한국인 보유 1위 주식은? 韓 개미들, 中 주식 매수 열풍…한국인 보유 1위 주식은?[2025-07-25, 08:13:22] [사진 출처=중국기금보(中国基金报)] 지난 1년간 한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한 해외 시장으로 중국이 미국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20일 중국기금보(中国基金报)는 한국예탁결제원(KSD) 산하 SEIBro 데이터를…(2025-07-25 19:29:56)
‘인삼 박카스’ 꿈꾸며 세계무대 도전… 서병훈 금산몰 대표의… 인기글 지난 6월 20~21일 캄보디아 프놈펜 코픽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ini-KBEE 2025’에 참가한 금산몰 부스와 서병훈 금산몰 대표(가운데).[박정연 재외기자] 한국의 전통 건강식품인 홍삼이 동남아시아와 북미 시장에서 ‘에너지 음료’로 탈바꿈하며 주목받고 있다. 그 주역은 충남 금산에 본사를 둔 ㈜금산몰(대표 서…(2025-07-08 19:31:18)
[우리말로 깨닫다]자연을 닮은 말 인기글 우리말에는 닮아서 재미있는 말이 많습니다. 우선 지금 이야기하는 닮다와 담다를 들 수 있습니다. 닮다는 둘이 비슷하다는 뜻인데, 담았다는 말과 비슷한 것이 재미있습니다. 살면서 누군가의 모습을 내 눈에 담고, 누군가의 마음을 내 속에 담으면 닮아가는 것이겠죠. 그래서 자식은 부모를 닮고, 부부는 서로 닮아갈 겁니다. 상대…(2025-07-08 19:25:42)
"글로벌 한민족의 현재와 미래를 기록하겠다" 인기글 사단법인 세계한민족회의(KIC)가 국내외 25개 지역을 대표하는 기자단을 2025년 7월 1일 공식 발족했다. 이번에 출범한 ‘KIC 글로벌기자단’은 단순한 소식 전달을 넘어,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아가는 동포들의 삶과 감정을 기록하고, 문화적 다양성과 정체성을 조명하는 ‘지구촌 소통의 창’으로 주목받고 있다.기자단은 해…(2025-07-08 19:20:32)
이걸 알았다면 계엄 했을까, 참 비루한 대통령 인기글 만약 들통나지 않기를 바랐다면 애초에 그 일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若要人不知,除非己莫为).'그릇된 일이 행해진 뒤에는 그 전말이 어김없이 만천하에 드러나며, 모든 행위에는 반드시 후과가 따른다'는 의미를 담은 중국 속담이다.청나라 문헌에 등장하는 이 말은 한나라 매승(枚乘) '상서간오왕(上书谏吴王)의 '남이 듣지 않게 하려면 말을 하지 말고, 남이 모르기를 바라면 그 행위를 하지 말라(欲人勿闻 莫若勿言, 欲人勿知 莫若勿为)'는 격언에서 유래했다.이 말은 뒤늦게 후회할 일, 부정당한 말과 행위를 경…(2025-07-08 18:53:28)
"총리 후보자는 칭화대 출신" 중국서 쏟아지는 이재명 기대감 인기글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지 이틀째인 5일에도 중국 내에서는 이 대통령과 관련된 보도가 쏟아지며, 우리나라의 새 정부가 한중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5일, 중국 관영 신화사, 인민일보, CCTV, 환구시보, 제일재경신문 등 주요 매체들은 시진핑(習近平…(2025-06-05 17:50:19)
KOTRA가 부산시와 손잡고 조선기자재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 인기글 최영수 선임기자 = KOTRA가 부산시와 손잡고 조선기자재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강경성)는 지난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나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한-중 친환경 조선기자재 GP상담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2025-05-30 17:26:10)
삼성전자 중국법인, 中 향촌 진흥 위해 약 38억원 기부 인기글 삼성전자 중국법인, 中 향촌 진흥 위해 약 38억원 기부출처:신화망 2025-05-30 11:15:57편집: 朱雪松 지난 28일 중국삼성(삼성전자 중국법인) '2025년 향촌 진흥 기부 및 과학기술 신형 농기계 프로젝트' 출범식 현장. (취재원 제공)[신화망 란저우 5월30일] 중국삼성(삼성전자 중국법인) '2025년 향촌 진흥 기부 및 과학기술 신형 농기계 프로젝트' 출범식이 28일 간쑤(甘肅)성 룽난(隴南)시 리(禮)현에서 열렸다. 중국삼성은 과학기술 신형 농기계 프로젝트에 전용될 2천만 위안…(2025-05-30 17:09:11)
中 장가계·상하이 이어 ‘염성’에 몰리는 한국인…왜 인기글 지난해 11월 중국 무비자 정책 시행으로 장가계와 상하이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가운데 장쑤성 옌청(盐城)에도 최근 한국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9일 해방일보(解放日报) 등이 보도했다.실제 지난 3일 한국 서울에서 장수성 옌청에 도착한 항공편 승객 총 188명 가운데 한국인 관광객은 177명으로 대다수가 50세…(2025-05-12 13:07:12)
韓 경제무역 대표..."역사 아로새겨 양국 교류 추진할 것" 인기글 ​​중국 충칭(重慶)시에 위치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옛터 진열관에 들어선 박운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충칭사무소 소장은 엄숙하게 역사적 사진과 전시품을 바라보았다."매번 이곳에 올 때마다 감개무량합니다."박 소장은 충칭 한국광복군 총사령부에 대해 한국 근대사의 중요한 뿌리이자 한중 양국이 함께 침략자에 맞서 민족 독립을 쟁…(2025-05-12 13:01:30)
'제5회 CICPE' 폐막...韓 뷰티·건강 제품 인기 인기글 '제5회 CICPE' 폐막...韓 뷰티·건강 출처:신화망 2025-04-20 08:32:40편집: 林静'제5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CICPE)'가 6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18일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는 71개 국가(지역)의 1천767개 기업, 4천209개 소비 브랜드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특히 박람회…(2025-04-21 15:59:57)
韓 미용사 “신장(新疆)에서 오래오래 살고 싶어요” 인기글 韓 미용사 “신장(新疆)에서 오래오래 살고 싶어요”출처:신화망 한국어판2025-03-29 09:10:12편집: 朴锦花 ​우루무치 시내에 있는 미용실에서 안종욱 씨가 고객의 머리를 자르고 있다.2025.3.15[신화망 우루무치 3월29일] 한국 수원 출신의 미용사 안종욱 씨는 20년 넘게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살고 있…(2025-03-29 16:34:41)
中 윈난서 커피로 '사랑 키워가는' 중·한 국제 부부 인기글 윈난(雲南)성 안닝(安寧)시에 사는 한국인 김태호와 중국인 아내 왕웨이팅(王煒婷)이 커피공장을 윈난이공직업대학으로 옮겼다.700㎡ 규모의 커피공장에서는 커피 로스팅, 생산∙연구개발(R&D), 커피 원두 판매, 교육 상담 등이 이루어진다. 이곳에서는 투명한 유리벽을 통해 커피 원두의 로스팅 과정을 볼 수 있으며 바…(2025-03-29 15:45:08)
[광복 80주년] 상해 홍구공원엔 붉은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 인기글 ​신지식장학회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중국 상해한국상회 8층 열린공간에서 '동학과 3.1운동의 시대정신'이라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신지식장학회(상임이사 백승기) 회원 20여명이 광복80주년을 맞아 지난 2월20일 중국 상해한국상회 8층 열린 공간에서 ‘동학과 3.1운동의 시대정신’이라는 주제의 학술세미나를 개…(2025-02-26 15:48:18)
전세계가 주목한 ‘지난 일요일의 대한민국’‘윤대통령 구속..… 인기글 전세계가 주목한 ‘지난 일요일의 대한민국’‘윤대통령 구속, 법원 난입 폭동’거의 모든 유력 외신들, 중요기사로 긴급 타전, 특히 ‘법원 습격’에 주목NYT, 구치소 메뉴 전하며 尹수감생활 묘사, WP ‘尹, 트럼프 흉내’로이터 ‘상상키 힘든 법원 난입’, AP·AFP, FT, 르몽드, 블룸버그 등​윤 대통령 구속 직후 그…(2025-01-22 13:45:42)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2025년 새해 건강복 많이 받으세요 !
延边聖山本草商贸有限公司(연변성산본초상무유한공사)微信 138-4339-0837 카톡전화번호 010-4816-0837
Copyright © 2006 吉ICP备2020005010号 住所 :延吉市北大新城 2号楼3010
企业法人注册号(법인사업자 등록번호):22240000001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