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협력시대에 조선족학자들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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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0-08-30 09:50|본문
지난 8월 23일 한국 고려대에서 열린 "한‧중‧일 협력 시대 조선족의 역할"세미나에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것이 조선족 학자들의 출현이였다. 일본의 조선족학회(회장, 리강철)와 한국의 재외한인학회(회장, 윤인진)가 공동으로 주최한 본 대회에는 일본에서 참석한 리강철(호루키쿠대 교수, 조선족연구학회 회장), 리상철(료우코쿠대 교수 조선족연구학회 부회장), 한국에서 참석한 예동근(부경대 교수), 황명호(건국대 교수) 및 태평양로펌 홍송봉변호사(조선족), 박우(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회장) 등 조선족 엘리트들이 대거 참가 하고 주제발표와 토론에 참석함으로써 해외 조선족학자들이 조선족사회의 국제화 측면을 보다 많이 강조하는 특징을 드러냈다.
조선족 학자들이 국제대회를 만들고 또 대폭 참여하여 한국,일본 학자들과 한 무대에서 조선족의 역할을 재조명함으로써 조선족담론을 국제화했다는데 이 대회의 또 다른 의미가 있다. 본 대회를 통하여 조선족학회가 적극적으로 한국에 와서 공동세미나를 주최함으로써 조선족학자들의 적극적으로 일본, 한국 주류사회의 학자들과의 소통, 협력을 강화하고, 주류사회에서 어떤 소수자들이 중심역할을 공동으로 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개혁개방 30년을 넘어 조선족은 국제사회에 강조되는 언어적 우세, 통역을 중심으로 했던 교량역할을 넘어, 주류사회의 문화를 깊이 체득하고 주류사회에 깊이 들어감으로써 통합되는 동북아정세에서 중심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앞으로, 중국의 조선족학자들도 대거 참여한 중, 한, 일 3국의 조선족학자들이 중, 한, 일의 주류민족의 학자들과 더 큰 소통과 협력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조선족사회의 국제화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이며, 조선족의 국제적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중국의 조선족학자들도 대거 참여한 중, 한, 일 3국의 조선족학자들이 중, 한, 일의 주류민족의 학자들과 더 큰 소통과 협력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조선족사회의 국제화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이며, 조선족의 국제적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