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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하자촌 1년반만에 농지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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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0-09-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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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적지 않은 조선족촌의 농민들이 논을 헐값으로 타인에게 양도했다가 되찾지 못해 애간장을 태우는 가운데 흑룡강성 통하현 청하진 이도하자촌은 촌지도부 성원들이 발벗고 나서서 과거 헐값으로 타민족에게 양도했던 3900여무 논을 되찾아주어 화제로 되고 있다. 특히 올해 되찾은 3900여무의 논에 어거리대풍이 들어 촌민들의 입가에는 웃음주머니가 흔들거리고 있다. 리유는 바로 이러했다. 현재 되찾은 3900여무의 논을 타민족에게 도급맡겨 다루는 상황이긴 하지만 올해 논 양도비(1년씩 계약)가 과거 수백원에서 헥타르당 최저 7000원, 최고 8000원으로 껑충 뛰여오른데다 촌지도부에서 국가에서 지불하는 헥타르당 1000여원의 농업보조금마저 논 주인에게 돌렸기때문이다. 또한 앞으로 쌀값이 오름에 따라 농지 양도비도 정비례되여 촌민들의 소득증대에도 아주 리롭기때문이였다.
 
324가구에 1만 1천여무의 논을 다루고 있는 이도하자촌은 1990년대 말, 농지값과 쌀값이 떨어진데다 외국나들이, 연해도시진출 등 원인으로 리농현상이 심각해지면서 논을 헐값으로 린근의 타민족에게 장기 혹은 단기로 양도해주었는데 130가구에서 3900무의 논을 타민족에게 헐값으로 양도해주었다. 이 촌 촌민들중 타민족에게 단기적으로 양도한것은 3~8년이였고 장기적으로 양도한것은 16년이상이였다. 이 촌에서 '논 되찾기 운동'을 벌인것은 2008년 1월말부터였다. 국가에서 새로운 농업정책을 실시, 특히 2007년부터 쌀값과 논 양도비가 오르는 등 농민들에게 실지 리익을 챙길수 있는 공간이 커지자 촌민들은 린근 타민족에게 양도했던 논을 되찾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촌민 자체의 힘으로는 태부족이였다.
 
임차인이 계약기한이 만기되지 않았다다는 리유로 거부했는가 하면 법률지식까지 잘 몰라 말이 서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촌 간부들이 발벗고 나섰다. 이 촌 최기철(51세) 당지부서기와 강용수(52세) 부기원은 촌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가운데 논 찾기에 발벗고 나섰다. 이들은 토지정책에 적용되는것은 정책대로 집행하면서 논을 되찾았으며 찾기 어려운 논은 관련정책을 령활하게 활용했다. 또 법률에 능숙한 린근 학교 교사를 '변호사'로 초빙하고 소송장을 작성한 이후 당지부서기와 부기원이 법소송에 나선 촌민들을 거느리고 마을에서 60킬로미터 떨어진 현법원에 문턱이 닳토록 드나들면서 소송을 걸었다.
 
한편 촌간부들은 임차인과 교섭하여 해결할수 있는 논 문제는 자체로 해결하게끔 했고 그렇지 않을 경우 모두 법소송을 걸어 해결했다. 촌간부들의 이같은 노력으로 이 촌 촌민들은 2009년 상반기까지 130가구의 농가에서 헐값으로 양도했던 3900여무의 논을 전부 되찾았다. 최기철 당지부서기는 "비록 힘들게 논을 되찾았지만 촌간부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면서 "앞으로 외국이거나 연해도시에 진출한 촌의 젊은이들이 귀향하여 자기 땅을 지키는것이 옳바른 자세다"고 강조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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