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동력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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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작성일24-08-16 14:53본문
笪志刚:“韩流”背后的推力是什么
(环球时报(2024. 8. 01.) [금주의 논평(论评) 전문 번역]
숏클립 SNS 플랫폼인 틱톡(Tik Tok)과 영국 시장조사 기관인 칸타(Kantar)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 상품에 대한 지출이 현재 약 760억 달러에서 두 배 가량 증가하여 약 1,4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추세대로 발전한다면, 한류의 시장 규모는 세계적으로 앞서 있는 한국의 정보통신 산업의 연간 수출액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간 '한류'는 계속 주목받아 왔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비대면 경제의 유행과 엔터테이먼트 분야의 발전 등 여러 변화 속에서도 한류는 꾸준히 글로벌 영향력을 일정하게 유지했다. 팬데믹 종료 이후, 데이터 흐름을 특징으로 하는 디지털 경제, 생성형 AI로 대표되는 인공지능의 상용화, 그리고 고객의 가상 몰입 체험으로 대표되는 메타버스 등 신규 산업 속에서 한류는 북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새롭게 범위를 확장했으며, 이는 외부에서 한류에 대한 새로운 고찰을 불러일으켰다.
한류의 지속적인 발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한류가 어떻게 소수에서 대중으로, 아시아에서 글로벌로 확대되었는지 그 원인과 시사점을 엿볼 수 있다.
먼저, 한국 정부가 문화 산업 수출의 '산학연정'*의 협력을 주도했다. 한류가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전 세계로 확장될 수 있었던 이유는, 한국 내 '산학연정'의 상호 연계가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첫 번째로, 정부가 '시스템 설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문화 산업 국가 건설'을 제안하고, '문화 산업 진흥 기본법' 등 여러 법률을 제정하여, 구체적인 산업과 프로젝트를 정책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한국 정부는 항상 '지휘봉' 역할을 하려고 노력했다.
두 번째로, 관련 기업들은 ‘행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한류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기업들이 협력하여 산업의 상하위 단계**를 연결하고, 문화 산업 수출과 한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하는 데 크게 기여 했다.
마지막으로, 기타 관련 기관들은 ‘지지자’로서의 역할을 맡았다. 정부와 기업 외에도, 국내 일부 대학, 과학 연구기관, 싱크탱크*** 등이 창의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참여하여 한류의 이념 전파와 현지화 및 국제화 실천 등의 방면을 지원했다.
* 산업계·학계·연구기관·정부 간의 협력을 의미함** 한류 산업의 상하위 단계: -상위단계 (전방산업)-콘텐츠 제작, 기획, 매니지먼트 등 -하위단계 (후방산업)-유통 및 마케팅, 팬서비스 및 행사, 화장품 및 패션, 관광 등 관련 산업과의 결합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특정 주제나 문제에 대해 연구하고 정책을 개발하는 기관이나 조직
또한 한류 관련 산업들이 서로 융합되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해냈다. 한류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분야와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국경을 초월한 발전과 전파를 통해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했다.
첫 번째로, 한류의 핵심 산업이 그 중심 역할을 했다. 즉, 엔터테인먼트, 음악, 영화, 출판 등 문화산업 기업들이 한류의 주요 매개체가 되어 한류의 발전을 선도했다.
두 번째로, 관련 산업이 파급 효과를 만들어냈다. 한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화장품, 음식, 일용품 심지어 모바일 게임 산업 기업들도 한류의 바람을 타고, 소비자 집단 내에서 이끌어낸 관심과 정서적 가치를 마케팅에 활용하여 이익을 얻었다.
세 번째로, 서로 다른 산업을 결합하여 규모의 경제*를 형성했다. 산업 외연**, 소비 유도 등을 통해 한류의 문화 수출 규모와 지위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한류를 통해 다른 산업도 '상생효과'로 발전했다. 이로 인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다시 한류의 자체적인 영향력을 확대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평균 비용이 줄어드는 경제적 효과 ** 특정 산업의 경계나 범위를 넘어서 다른 분야나 영역으로 확장되는 것
마지막으로 '민족성'과 '세계성'을 강화하여 효과적으로 브랜드를 구축하면서 더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류 관계자들은 '민족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이치를 깊이 깨닫고, 전 세계에 홍보할 때 현지화와 국제화 사이의 균형을 끊임없이 추구했다.
첫 번째로, 한류의 글로벌 이미지를 조성했다. 한류는 이념을 수출하면서 국가적 개념에서 다자간 개념으로, 동아시아 개념에서 글로벌 개념으로 확장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지역화는 한류의 성공적인 확산 경로가 되었으며, 국제화는 한류가 세계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는 효과적인 방법이 되었다.
두 번째로, 보편적이고 적용 범위가 넓은 한류 제품을 출시했다. 기존 브랜드와 통합하는 것을 바탕으로, 한류는 최근 몇 년간 다양한 국가와 지역의 언어와 풍토에 맞추어, 다양한 연령층과 계층에 적합한 제품과 문화 이미지를 "민족적이면서도 세계적인" 방식으로 선보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전 세계적으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전파력과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숏클립과 더 나아가 생성형 AI 콘텐츠가 점점 더 유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류도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예를 들어, 소셜 플랫폼에서 한류 스타와 K-POP 등의 한류 문화를 홍보하여 소셜미디어를 통한 유입 효과를 확대하고,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숏클립을 통해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널리 알리고 있다.
또한, 더 많은 한국의 문화적 포인트를 삽입하는 등의 방식을 활용해 한류가 자체 영향력을 유지하도록 돕고 있다.
-무역협회 상하이지부-저자: 笪志刚,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 연구소 연구원 및 중국 동북 진흥 연구원 싱크탱크 전문가
(环球时报(2024. 8. 01.) [금주의 논평(论评) 전문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