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핸드폰 중국 시장 점유율 마의벽 1% 대 넘어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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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19-10-25 15:41|본문
삼성 핸드폰 중국 시장 점유율 마의벽 1% 대 넘어설까?
2019.10.25
사진=차이나미디어DB
삼성전자는 2018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34만 대를 판매, 점유율 0.8%를 기록하였으나 올해 2분기에는 70만대를 출하해 0.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아직도 1% 마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삼성전자는 중국 5G 시장 이번 달 공식 상용화 와 함께 갤럭시노트10 출시에 이어 중국 시장에서는 첫 5G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10 플러스 5G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어서 4분기 중에는 5G 보급형폰 갤럭시A90 5G, 플립형 핸드폰 'W20 5G' 등 5G 스마트폰시리즈를 잇달아 출시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W20 5G는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서만 내놓는 플립폰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무너진 1% 중국 시장 점유율을 다시 회복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중국 현지 브랜드 핸드폰 출하량은 올 1분기에 7085만대로 전체 시장의 92.1%를 점유했다.
중국 시장 내 현지 로컬 핸드폰 브랜드 점유율은 2014년 78.0%였으나 지속적으로 확대돼 중국 전체 출하량의 89.5%를 차지했다. 반면 외국 브랜드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2014년 22%에서 계속 하락하면서 2018년에는 10.0%로 집계됐다.
중국판 애플로 통하는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는 지난 2분기 기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1.8%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 13.9%에서 후퇴한 실적이다.
부진 극복 차원에서 샤오미는 스마트폰을 디스플레이로 감싼 '미 믹스 알파' 5G 스마트폰을 연내 출시에 이어 기존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든 만큼 새로운 수요 창출이 기대되는 5G 시장 적극 공략차원에서 2020년 10가지 이상의 5G(5세대) 폰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저가 제품 시장을 중심으로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 샤오미도 5G 시장에 본격 뛰어들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전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특히 중국 로컬 시장에서 미국의 제재 조치로 자사가 타격을 받고 있는 화웨이와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차세대 모델로 시장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움직임이다.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 조치로 구글 서비스를 대체하기 위한 자체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오래 소요 될 전망이다.
유럽과 동남아시아 고객 대다수가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고 구글 앱 사용에 익숙한 관계로 구글 서비스를 대체하기 가장 어려운 상황이다.
화웨이 기존 모델을 사용고객들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유튜브, 지메일, 구글맵 등 구글 모바일 서비스에 접근 가능하나 신형 모델로는 이들 앱을 사용할 수 없다.
삼성전자는 중국 핸드폰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해 지난 2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삼성 조직, 인프라, 포트폴리오까지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3년간(2019-2021년) 중국 프로축구리그 팀 강소성 쑤닝에 대한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 미국 정부가 화웨이를 제재차원에서 구글이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공급 중단을 선언하여 중국내에서 아이폰 불매 움직임이 일고 있어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서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지만 확실히 올해는 중저가 핸드폰 출시와 함께 5G 상용화에 따른 5G형 스마트폰을 연이어 출시 할 예정으로 있어 중국 시장 점유율 반등이 예상된다.
[중국망] 장신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