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중국인의 빛이 되어준 한국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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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9-04-21 13:06|본문
수많은 중국인의 빛이 되어준 한국의사
10년간 60여차례 무료수술
한국 JC빛소망안과 최경배 대표원장
최근 10년간 60여차례 무료 원정수술로 중국 안과질환 환자들에게 빛과 소망을 선물한 고마운 한국의사가 있다. 한국 여의도에 있는 JC빛소망안과 최경배 대표원장이다.
한국 국내에서 6만 3천여건 이상의 노안과 백내장 수술을 경험, 관련 분야의 베테랑으로 정평이 나있는 JC빛소망안과 최경배 대표원장. 특히 뛰어난 의술과 훌륭한 성품을 바탕으로 꾸준히 중국 의료봉사를 다니며 중국 동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실명은 세상으로부터의 단절이고 개안은 새로운 세상으로의 초대인데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가 있겠어요”
2008년부터 의료봉사를 시작한 최 대표원장은 중국에서도 특히 중국동포들이 밀집해 있는 연변지역으로 의료봉사를 많이 다녔다. 연변대학부속병원 서구병원(원 연변대학 복지병원)과는 협력관계를 맺고 최근 10년간 정기적으로 찾아 60여차례의 의료봉사 및 무료수술을 했다.
“연변에서의 의료봉사 덕분인지 재한 중국 동포들도 병원에 적잖게 찾아 오고 있어요.”
그 외에 연변훈춘, 베이징 등 지역으로 행동반경을 넓혀가며 폭넓은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환자들을 위한 봉사활동은 물론 현지 의료진에게 안과지식과 기술을 전수했고 한국에 초대해 연수도 진행했다.
한국 외교통상부장관 표창상을 받는 등 최 대표원장의 사랑 나눔은 의미를 더해갔지만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출입국 통관과정에서의 문제, 시차, 숙식, 풍토병 등 현지 환경에 따른 문제들이 큰 어려움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언어 문제로 인한 환자들의 돌발행동, 팀원 간의 문제까지 겪다 보니 봉사자체가 커다란 부담으로 느껴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눈 수술이기 때문에 위생뿐 아니라 정교한 집중이 필요했지만 봉사현장에서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지 않아 현미경, 소독기 등 600킬로그램의 짐을 가지고 다녔다.
힘든 상황에서도 봉사를 포기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가 어려웠기 때문에 어려운 분들의 마음을 알아요. 중학교 때 입원한 적이 있는데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저는 그때 꼭 힘든 사람들을 돕는 성공한 의사가 되겠다는 결심을 굳혔고 그 마음 지금도 변함이 없어요.”
1994년 안질환을 중점진료하는 최안과를 개원하고 10년 내에 백내장 수술 1만례를 달성한 최 대표원장은 그 뒤 상호를 JC빛 소망안과로 변경하고, 상호대로 ‘빛과 소망’을 시력을 잃고도 수술을 받지 못하는 더욱 많은 어려운 환자들에게 돌리기 위해 중국 동포들을 찾아 떠났다.
수술경력이 쌓이고 월등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최 대표원장이지만 의료연구와 도전에 게을리 하지 않았다.
“딱딱하고 오래된 백내장일수록 수술 중 예기치 못한 후낭파열 및 수정체 탈구, 유리체 탈출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망막수술까지 필요했기 때문에 망막수술 관련 연수를 받으며 연구했어요.”
2010년부터 망막수술을 시작했으니 이제는 10년 가까이 경력이 쌓였다. 그 외에도 세계 3위 병원인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한 아폴로 병원에서 각막이식수술의 최고 권위자 Dr.RajeshFogla에게서 각막이식 수술 연수 받았으며 2016년에는 안은행을 설립하고 각막이식센터를 오픈했다.
안과전공의가 되어서 의료봉사를 통해 사람들의 질병뿐 아니라 영혼을 치료해주기 위해 한 몸을 주저없이 던져온 그의 주변에는 오랜 세월을 함께 한 동료들이 뭉쳐 있다. 병원 일지에 “다시 사는 기적 같은 행복을 경험하고 있다. 그냥 광명이 아니라 생명을 얻은 기분이다”고 적은환자들의 후기가 가장 큰 힘과 위로가 된다는 그들.
삶의 매순간이 도전과 기적의 연속이었다고 하는 최경배 대표원장은 오늘도 ’JC빛소망안과’의 임직원들을 이끌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어서 환자를 위해 헌신하자’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