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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족 동포들을 영원히 잊지 말고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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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20-10-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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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리대첩과 간도참변 100주년, 그리고 조선족 동포

 

 


 

 

100년 전 오늘, 1920년 10월 21일 간도 지역(연변지역)에서  독립군이 일본 정규군과 싸워 대승한 청산리대첩을 시작한 날이다. 10월 21일 청산리 백운평(白雲坪) 전투로 시작된 이 대첩은 완루구, 천수평, 어랑촌, 맹개골, 만록구, 천보산, 고동하 등에서 엿세 동안 치러진 후 우리 독립군의 대승으로 끝이 났다. 이 대첩에서 독립군은 100여명의 전사자만을 냈던 것에 비해 일본군의 적게는 1200여 명에서 많게는 3300여 명을 사살했다.  

 

청산리대첩은 일제강점기 우리 독립군이 최대 전과를 올린 가장 빛나는 승리였고, 독립군의 역사상 일본군과의 대규모 전투에서 가장 큰 성과를 거둔 승리였다. 그 결과 청산리대첩은 우리 민족에게 자주독립 쟁취의 희망과 자신감을 주었으며,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떨쳤다.  

 

그러나 청산리대첩에서 패전한 일본군은 대패의 설욕과 독립군근거지의 근절을 내세우고 간도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조선족 동포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했다. 이는 간도지역에서 발생한 학살사건이라 해서 간도참변이라 부르고, 또는 1920년 경신년에 일어났다고 해서 경신참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독립신문에 따르면, 1920년 당시 일본군은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간도 일대에서 학살된 조선족 동포는 3693명이었다. 이밖에 민가 3288채, 학교 41개교, 교회 16곳 등도 불에 탔던 것으로 보도됐다.  

 

 청산리대첩이후 일본군의 만행으로 저질러진 간도참변은 100년이 지난 오늘도 우리의 가슴을 멍들게 만들고 있다. 여전히 일본이 일제침략범죄에 대해 사실규명은 차치하더라도 사과와 반성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청산리대첩과 간도참변의 100주년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역사적 교훈에서 되새김질해 보자. 우리 민족 모두가 중국 조선족 동포들을 영원히 잊지 말고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는 우리 민족의 역사적 명령이다. 이들은 독립투쟁에서 생명과 재산을 바친 독립운동가, 그리고 독립운동을 말없이 도우며 헌신과 희생해온 민중의 후손들이기에 말이다.  

  

그렇다. 2001년 8월 31일 중국 길림성 화룡시 삼도구 청산리 백운평 입구에 세워진 높이 17.6m, 너비 25m 크기의 청산리항일대첩기념비 뒷면에 새겨진 비문의 내용을 되새겨 보자.  

 

즉 "해내외를 진감한 청산리 항일대첩은… 일본침략군을 섬멸하였거늘 소수로 다수를 타승한 이 전과는 연변 내지 동북지역 반일무장투쟁사상 새로운 시편을 엮음은 물론 조선 인민의 반일 민족 독립 운동을 추동한 력사로서 청사에 새겨졌어라. 청산리대첩은 '일군무적'의 신화를 깨뜨리고 연변 내지 전국 각 민족 인민의 항일 투지를 지대히 고무하고 일본 군국주의의 위풍을 추풍락엽처럼 쓸어버렸거늘… 이 기념비를 세워 선렬들의 충혼을 기리고 위 위업 천추만대에 전하노라. 경신년 대참안 중 조난당하신 동포 원혼들이여, 고이 잠드시라! 청산리 전역 중 피흘려 분전하신 항일 영렬들이여, 영생불멸하라!…".  

 

  중도일보                                                        

윤황 충남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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