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브랜드로 국제무대에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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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21-06-04 12:04|본문
청도홀리데인호텔에서 만난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강성민은 훤칠한 키에 준수한 얼굴을 가진 정장 차림의 젊은 남자였다.
흑룡강성 오상 태생인 강성민(47세)은 태원과학기술대학에서 기계디자인전공을 졸업하고 북경에 배치를 받았다. 그는 삼성전자 중국본부에서 근무하며 글로벌기업의 경영관리 모식에 눈을 떠갔다.
그러나 불과 5년 만에 그는 모든 사람들이 선망하는 고액의 년봉을 버리고 스낵과 단체급식 관련 사업에 뛰여들었다. 변화가 다단한 음식문화에 최신 과학기술 관리모식을 접목시켜 새로운 지평을 열고 싶었던 것이다.
“근 2년 반 동안 가장 합리한 결과를 도출하려고 고생도 많이 했고 좌절도 많이 겪었습니다.”
그는 미스터핫(热先生集团)을 설립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감개무량한 표정을 지었다.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강성민 회장.
부동한 계층의 소비자군체들의 공통점과 차별점을 파악하는 데 심혈을 쏟았고 식품의 포장, 배송은 물론 시각과 미각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으며 동양과 서양 음식문화의 조화를 이뤄내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글로벌회사의 관리층에 있던 관리인답게 차별화된 경영전략을 앞세운 그의 노력은 인차 고객들의 인정을 받았다. 국제항공운수협회와 도요다, 삼성 등 대기업에 납품한 건 물론 국제전시 및 대중형 집체활동현장 급식업체로 이미지를 굳혀가면서 2008년에는 북경올림픽 기자단 지정 급식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창업 10년 만에 글로벌금융쎈터의 글로벌 먹거리광장, 북경대망경포스코쎈터 미식광장 등 프로젝트를 실행하면서 미스터핫은 료식업계의 다크호스(黑马)로 되였고 하루 8만여인분의 식사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국내 7개 성에 가맹점을 두고 20만명 회원을 확보했다.
“승승장구한다고 방심하면 안됩니다. 기업인에게 있어서 자기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에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에 당선된 후 협회내 단결과 회원사들의 발전을 위한 기반을 서서히 다져가고 있다고 강성민은 말했다.
강성민은 협회를 여섯개 부서로 나누고 횡적, 종적 련계로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에 앞장섰다. 올 4월에는 15명의 회장단을 이끌고 연변 방문에 나섰고 일전에는 13명의 회장단을 이끌고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를 방문하였다.
강성민은 연변과 청도를 방문하고 협력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서로의 자원을 공유하고 서로가 발전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표하였다.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는 회원사 발전을 우선시하고 회원사가 원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에 회원사 제품전시회를 2차 조직하였는데 모두 기업가협회에서 주최하였다.
커시안 제1차 제품전시회도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 주최하였는데 이틀 동안에 24개 가맹점계약을 체결하였다.
수도 북경에 자리잡은 것 만큼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의 인적우세는 그 어느 협회나 부러워한다. 단순히 의료업계만 놓고 봐도 북경의 유명병원에서 사업하고 있는 주임의사 20여명이 이 협회 고문으로 있다.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는 현재 국가외교부 산하 1급 단체인 ‘아시아경제발전협회’ 산하의 ‘조선족기업발전위원회’로 공식 등록되였으며 협회 설립 10돐을 맞았다.
“연변은 우리 민족에게 참으로 소중한 존재입니다. 연변이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강성민 회장은 연변 기업인들이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하였다.
우리 민족브랜드로 국제무대에 나가기 위한 계획을 차곡차곡 세우고 알차게 실행해나가려는 노력이 십분 필요한 시점에 와있다면서 강성민 회장은 80후, 90후의 역할에 기대를 걸어야 된다고 하였다.
아시아브랜드협회 공동회장이자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이기도 한 강성민, 그의 소망은 2024년까지 20개 도시 300개 항목을 달성해 진정 핫한 곳 ‘생활의 대광장’을 만드는 것이다.
연변일보 허강일 기자